View : 142 Download: 0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의 음악 정서 인식과 경험에 대한 비교

Title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의 음악 정서 인식과 경험에 대한 비교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f emotion cognition and experience to music of adults with and without visual impairments
Authors
박혜영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정현주
Abstract
본 연구는 시각장애인의 음악 정서 인식과 경험에 대해 혼합 연구 방법인 순차 설명 설계를 사용하여 심층적이고 다면적으로 분석하였다. 특정 정서를 유도하는 음악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의 정서 인식과 경험을 비교 분석하여 그 특성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음악으로 유도될 수 있는 기본 정서 유형을 행복, 슬픔, 분노, 두려움으로 분류하고,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이 갖는 정서 인식 및 경험 그리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탐색하는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규명을 위해 120명(시각장애인 60명, 일반인 60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선다형 객관식 문항으로 구성된 자기 보고식(self-reported) 음악 정서 평가 척도를 분석하였다. 음악 정서 경험은 연구 참여자 30명(시각장애인 15명, 일반인 15명)과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주관적인 체험을 언어적으로 서술하도록 하여 보다 심도 있는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귀납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음악 정서 인식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은 정서를 규명하는 데에 높은 일치율을 보였으며,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시각장애인은 슬픔의 정서에서 음악을 통해 인식하는 정서강도(7.73), 정서각성(6.30), 선호(7.27)가 일반인의 정서강도(5.85), 정서각성(4.95), 선호(5.68)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1). 반면 행복, 분노, 두려움에서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고, 특히 두려움의 정서강도에서 시각장애인(5.53)은 일반인(7.22)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p<.001). 셋째, 정서규명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살펴보면, 판별 분석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경우 선호, 일반인의 경우 정서가로 밝혀졌다. 넷째, 개인적 변인에 따른 정서 인식의 차이를 살펴보면, 성별, 장애정도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음악 전공 여부와 감상직전 정서 상태는 정서 유형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였다. 다섯째, 음악 정서 모델에 근거한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의 음악 정서 인식의 차이는 개별 음악 정서 모델보다 차원 음악 정서 모델에서 집단 간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음악 정서 경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정서 경험 서술은 음악 주체(37.8%) 보다 감상자 주체(62.2%)가 높게 나타나 음악에 대해 주관적으로 체험하는 내용이 중요하게 다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시각장애인에게 시각지향성 버벌리즘이 관찰되었고, 특히 맥락적(50%) 특성을 가진 버벌리즘의 빈도가 학습(22%)이나 매체(28%)에 의한 것보다 높게 나타났다. 셋째, 두 집단 모두 음악에 대한 정동적 서술이 가장 많이 나타났고, 이는 특히 시각장애인 집단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또한 시각적 표현은 일반인들에게 많이 나타났고, 시각 이외의 감각적 서술은 시각장애인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넷째, 음악적 요소에 대한 서술에서 행복은 리듬적 요소, 슬픔은 조성적 요소, 분노와 두려움은 악기 음색에 대한 서술 빈도가 높게 나타나 음악의 특징적 요소가 특정 정서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섯째, 음악외적 요소에 대한 서술 중 일화적 기억과 상황적 묘사에서, 시각장애인은 상황적 묘사가 많은 반면 일반인은 일화적 기억에 대한 서술 빈도가 높았다. 이는 시각장애로 인한 구체적 경험의 제한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음악 정서 인식과 경험에 대해 양적, 질적 방법을 순차적으로 시행하여 상호보완적으로 해석한 종합적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별 음악 정서 모델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기본 정서로 분류된 정서 유형은 시각장애 유무와 관련 없이 특정 정서를 유도할 수 있다는 보편적 특성을 가진다. 둘째, 차원 음악 정서 모델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의 음악 정서는 차이가 있으며, 특히 슬픔의 정서는 시각장애로 인한 음악 정서의 특성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음악에서 유도되는 슬픔의 정서는 심미성을 포함하기 때문에 음악을 통해 심리적 보상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시각장애인은 일반인이 시각적으로 느끼는 정서를 시각 외의 타 감각 표현을 활용하거나 정동적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음악 정서 서술에서 시각 손상에 대한 보상적 기능을 사용한다. 넷째, 시각지향성 버벌리즘은 일반인과 동일한 수준의 경험이 가능한 음악적 상황에서도 발현되며,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획득한 맥락적 정보를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의 소통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된다. 다섯째, 음악 정서는 개인적 변인인 성별, 장애정도, 음악전공여부, 감상직전 정서 상태 보다는 시각장애 유무에 따른 차이가 일관되게 나타나므로 이들에게 적합한 별도의 음악정서 지원 프로그램이 제안 된다. 마지막으로, 특정 정서를 유도하는 음악은 그 음악에서 표현된 다른 요소들에 비해 심리음향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며, 음악에서 표현된 요소적 특징들은 시각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청자에게 특정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데에 기여한다. 본 연구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일반인 간의 음악 정서 인식과 경험을 살펴본 결과, 정서가, 정서강도, 정서각성, 선호에 관련하여 유의한 차이가 밝혀졌다. 시각 손상으로 발생하는 시각적 경험의 제한이 음악 정서 인식과 경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시각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다양한 정서를 체험하고 표현할 수 있는 직접 경험 기반(hands-on experience)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 중재를 시행할 때 음악에서 유도될 수 있는 슬픔에 대한 부정성과 심미성을 이해하고 이를 정서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고안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음악을 매개로 하는 감각-연합적 접근은 음악외적 정보를 수용하고 학습하는데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으므로, 시각장애의 특성을 고려한 음악 정서 프로그램을 구상할 때에도 음악 선곡이나 악기 선택, 이야기 구성 등 치료과정에서 시각장애인들의 보상, 대체 감각을 음악과 정서에 연계시켜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시각장애인의 음악 정서 인식과 음악 정서 경험에 기여하는 핵심요인을 조사하고, 혼합 연구 방법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임상이나 교육 현장에서 음악을 정서와 관련하여 보다 효과적인 치료, 교육, 발달의 촉진 도구로 활용하는 데에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심리생리학적 측정, 행동 관찰 분석 등 과학적 측정 방식을 자기보고 방식과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하여 다양한 정서변인을 규명하고 이를 측정함으로써 도출된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This study analyzes the cognition and experience of musical emotions through a mixed-methods sequential explanatory design. The aim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characteristics of each of two groups through specific emotion inducing music. The basic emotions induced by music were categorized into happiness, sadness, anger, and fear, with an explanatory research question set to explore how the variables, along with recognition and experience of musically induced emotions affected adults with and without visual impairment. A total of 120 participants (60 visually impaired and 60 with normal vision) participated in examining the research question. A self-reported music emotion evaluation scale, consisting of multiple objective choice items, was used for analysis. The music emotion experience interview included 30 participants (15 visually impaired and 15 typical vision) and showed more in-depth data through verbal interviews and was consecutively evaluated through inductive analysi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Regarding to cognition of music emotion, firstly, the visually impaired and those with normal vision showed high congruence in music emotion recognition, showing no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Secondly, the visually impaired showed a significantly higher valence, intensity, arousal and preference in sadness. On the other hand, the scores for happiness, anger and fear were generally low, with the intensity of fear showing the lowest score. Thirdly, in the case of the visually impaired, preference, and valence for those with normal vision, showed to be the main factors affecting emotional examination. Fourthly, differences in emotional recognition in regards to personal variables, gender and degree of disability did not have any effect on emotion recognition and varying results showed for different emotion category, depending on musical expertise and emotional state before hearing the music. Fifthly, based on the music emotion model, there were clear differences between groups for dimensional model of emotion in music and discrete model of emotion in music. In regards to experience of music emotion, firstly, the description of emotional experience showed to be more dependent on the characteristic of the listener rather than the characteristic of the music. Furthermore, the subjective experience shown through interviews played an important part in the process. Secondly, visual directional verbalism was observed with the congenitally blind and the level of verbalism with contextual characteristics was higher in those dependent on learning and media. Thirdly, both groups showed high affective description towards music, especially among the visually impaired. Furthermore, more visual expressions were apparent with those with normal vision, with more sensual (excluding vision) descriptions from the visually impaired. Fourthly, in regards to music components, rhythm was associated with happiness, tonal components for sadness, and timbre of instruments for fear and anger. This indicates that certain characteristics of music can induce a specific emotion. Fifthly, in regards to non-musical elements, the visually impaired showed a high level of situational depiction, whereas episodic memory was higher among those with normal vision. We can assume that due to visual impairment, the level of episodic memory is limited for the visually impaired. The synthetic conclusion that has been complementarily construed by using sequentially quantitative, qualitative methods to musical emotion recognition and experience are as follows. First, discrete model of emotion in music asserts that the emotion category classified as basic emotion has a universal characteristic of leading a certain emotion without getting affected by visual impairment. Second, in the dimensional model of emotion in music, there is a difference in musical emotion between the visually impaired and those with normal vision, and especially sadness arisen from visual impairment shows most clearly the characteristic of musical emotion. However, as sadness induced from music includes aesthetic impressions, there needs to be a specific strategy to change into emotional compensation through music. Third, the visually impaired uses compensative function in music emotion description by using other senses than vision or by using affective expressions to express the emotion that those with normal vision sense visually. Fourth, the visually oriented verbalism can be expressed in the musical situation where an experience to the same level as those with normal vision is possible, and is frequently used as means of communication for the visually impaired, based on contextual information acquired naturally in everyday life. Fifth, as the music emotion shows consistent difference irrelevant to visual impairment rather than individual variables such as gender, degree of disability, music expertise, emotional condition right before listening to music, a special music induced emotion supporting program that is more suitable is suggested. Sixth, a music that induces specific emotion shows strong psychoacoustic characteristic compared to other elements expressed from that music, and these elements contribute to arouse particular emotions to the listeners, whether or not there is visual impairment.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emotional recognition and experience between the visually impaired and those with normal vision, meaningful differences were found. It can be construed that constraint of visual experience from visual impairment also affects emotional recognition and experience. Therefore, it has been verified that a hands-on experience program is needed to enable the visually impaired to experience and express various emotions through music. Furthermore, when implementing music intervention towards the visually impaired, there is a need to understand the sense of negativity associated with music induced sadness, which should be utilized as a strategic emotional resource. When designing a music induced emotion program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visually impaired, an approach in the form of a music play to graft situational depiction may be useful. We should consider a development of music excerpts that associate music with imagery, in order to promote the visually impaired to widely communicate in general society. This study has investigated the key aspects of the visually impaired cognition of music induced emotions and experience. Through a mixed method research, this study seeks to provide a foundation in which therapists, clinicians and educators can create effective strategic music emotion tools for treatment, education and development for the visually impaired. In future studies, quantitative researches that combine psycho physiological measures, behaviour observations, etc., with a scientific approach self-report are recommended.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음악치료학과 > Theses_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