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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책으로 인한 거주 환경변화 경험과 노년기의 삶의 질의 관계

Title
국가정책으로 인한 거주 환경변화 경험과 노년기의 삶의 질의 관계
Other Titles
The relation of environment change in relation to national policy and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 focusing on the case of Ganjung in Jeju
Authors
고재경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안현의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plore the effect of residential environment change on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The researcher choose the village ‘Gangjung’to the case which experience residential environment change. For verification, the quality of life and depression of elderly in Gangjung was compared with those of other elderly in Jeju. The subjective quality of life scale and GDSSF-K were conducted on 121 people who were 65-75 years of age. The main research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n't differences in the satisfaction of personal relationship, health and household finances between elderly in Ganjung and other elderly in Jeju. Second,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life satisfaction, negative emotion and positive emotion of elderly in Gangjung and those of other elderly in Jeju. Also the life of quality of elderly in Gangjung is different from that of other elderly in Jeju. So, elderly in Gangjung has lower life satisfaction, feel much negative emotion, less positive emotion, and has lower quality of life than other elderly in Jeju. Third, there was the difference in depression, the elderly in Gangjung has higher depression than others in Jeju. This study verified the quality of life and depression of elderly in Gangjung. This study is significant because first, there are little studies about the relation of quality of life and residential environment change. Second, this study focused on residents in Gangjung, so the matter about Gangjung became public. Third, this study support preceding research results, and this result can be used for counseling. Also, there are some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First, future work need to expand age limit. Second, future work need to change the way of study. Also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has to be considered. Third, future work need to study another case about residential environment change except Gangjung.;본 연구는 국가 정책으로 인한 환경변화 경험과 노년기 삶의 질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선행연구를 통해, 환경 변화와 개인의 심리적 건강, 삶의 질이 서로 관련이 있으며, 특히 비자발적인 환경 변화 경험은 개인에게 심리적 스트레스를 주고,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자는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정마을 주민들을 이러한 비자발적 환경변화의 사례로 보고 연구 문제 검증을 위해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65-75세 노년층 59명과 그 외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65-75세 노년층 62명, 총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는 가족 및 대인관계 만족도, 건강만족도, 경제만족도, 주관적 삶의 질, 우울 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 Short Form-Korea: GDSSF-K)이다. 각 척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고, 삶의 질이 높고, 우울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에는 추가적 질문을 포함시켰다. 이는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노년층의 해군기지와 관련된 의견을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에 대해서는 연구자가 1:1로 대응하여 질문을 드리고 답변을 받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 외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은 병원, 노인정, 노인대학, 성당 등을 방문하여 설문지를 배포한 뒤 수거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설문은 각 집단 별로 30분, 1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수집된 자료를 가지고 t검증을 통해 집단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노년층과 그 외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의 가족 및 대인관계 만족도, 건강 만족도, 경제 만족도를 비교하였다. 선행연구들을 통해 노인의 삶의 질과 우울에 위의 세 가지 만족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두 집단에서 나타난 삶의 질과 우울의 차이가 세 만족도로 인한 것인지 확인하고자 한 것이다. 결과를 보면, 세 만족도에 두 집단 간 차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즉, 두 노인 집단의 대인관계 및 건강, 경제 만족도는 차이가 나지 않았다. 둘째,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노년층의 삶의 질과 그 외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의 삶의 질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삶의 질의 하위 요인 중 생활만족, 부적 정서, 정적 정서 모두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정리하자면,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노년층이 그 외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에 비해 생활 만족이 낮고, 부적 정서를 많이 느끼고, 정적 정서를 적게 느끼며, 낮은 삶의 질을 갖고 있었으며 두 집단의 생활 만족에 차이는 없었다. 셋째,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노년층의 삶의 질과 그 외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의 우울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즉,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노년층이 그 외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에 비해 높은 우울 정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국가 정책으로 인한 환경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강정마을 노년층이 그런 경험을 하지 않는 노년층에 비해 낮은 삶의 질과 높은 우울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집단 간 대인관계 및 건강, 경제 만족도에 차이가 없음에도 삶의 질과 우울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유의미하게 봐야할 결과이다. 더불어서,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해군기지와 관련된 경험 실태를 조사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응답자 중 45명이 해군기지 건설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거주 환경이 나쁜 방향으로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또한 11명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를 통해 상당수가 해군기지 건설 전에 비해 안 좋은 방향으로 거주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경제 상태의 변화 체감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중 33명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었고, 22명이 더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1명이 더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경제 상태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느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응답자의 약 52.5%가 한 달 수입 100만 원 이하로 수입이 많지 않아, 그 차이가 대동소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았다. 경제적 상태가 달라진 이유에 관하여, 더 좋아졌다고 응답한 이유에는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팔아서(3.3%)’가 있었다.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이유에는 ‘바다와 땅의 매립으로 인해 농, 어업활동을 하지 못해서’가 56.7%로 가장 많았다. 마지막으로 건강상태 변화 체감에 대해서는 33명이 건강상태가 더 나빠지는데 해군기지 건설이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하였고, 10명이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건강상태가 더 나빠지는데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소음 공해 등의 환경 변화로 목, 귀 등 신체에 이상이 생겨’가 40.5%로 가장 많았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비자발적 환경 변화로 인한 개인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환경 변화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은 많이 진행되어 있었지만 국가 정책으로 인해 원치 않는 시설이 들어옴으로써 생기는 비자발적인 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는 많이 없었다. 둘째, 강정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강정마을의 주민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결과를 통해 비슷한 경험을 했고 해오고 있는 다른 집단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이러한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시발점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상담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표본의 연령을 늘려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연구의 한계로 65-75세에 해당하는 인구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중, 장년층이나 아동, 청소년은 앞으로 이주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가능성이 노년층에 비해 더 많기 때문에 본 결과와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둘째, 연구의 방법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집단을 비교하여 국가 정책으로 인한 환경 변화를 경험한 노년층의 삶의 질과 우울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는 두 집단의 삶의 질과 우울의 차이가 비자발적 환경 변화 경험의 유무로 인한 것임을 명확히 알려준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질적 연구를 통해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이끌어내는 것도 제언해볼 수 있겠다. 셋째, 더 나아가 강정마을 사례가 아닌 다른 사례를 통해 비자발적인 환경 변화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확인해보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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