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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불안을 통해 본 2,30대 비혼 여성의 주체성에 관한 연구

Title
주거 불안을 통해 본 2,30대 비혼 여성의 주체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Study on the Subjectivity of Unmarried Women in Their 20’s and 30’s: Focusing on the Case of Residential Unstability in M District
Authors
백미록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은실
Abstract
본 연구는 2,30대 비혼 여성들의 주거 불안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해 여성주의 의제로서 주거 문제에 접근했다. 그에 따라 공간적 독립을 한 2,30대 여성들의 주체성에 주목함으로써 여성들의 도시 공간에 대한 권리를 구체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울 M지역을 사례로 먼저, 2,30대 비혼 여성들의 도시 주거 공간의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하위주거공간의 공간적 특성과 여성 거주자의 위치성을 통해 여성들이 하위주거에 거주하는 맥락을 드러냈다. 또한, 집이 지배적 권력 관계를 종속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여성들을 공간에서 배제시키는 방식을 드러내고, 이러한 공간 재현에 비판적으로 접근했다. 이를 통해, 여성들을 반드시 결혼 할 존재로, 집을 자본주의적 가치로 동질화하는 공간 재현의 모순을 드러내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하위주거공간의 동질화 구조를 흔드는 다양한 실천으로서 여성들의 대안적 주거전략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서 공간의 동질화 정치에 대한 대항공간으로서 여성들의 주거의 공간성과 그로부터 주거의 사회 공간적 의미가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을지를 모색했다. 그에 따라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M구는 여성 1,2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젊은이들의 소비문화지와 대학을 중심으로 Y동과 같은 저렴한 다세대, 다가구 임대 주거지가 있는 지역이다. M구에서 하위주거공간은 임대가 4천에서 6천사이의 저가 임대 주거공간으로 옥탑, 가건물, 반지하 등이다. 여성들은 학교, 직장, 놀이 공간, 의미 있는 관계망 등 장소의 의미망에 따라 젠더화된 공포에도 불구하고 이 공간에 거주하지만 다시 도심지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으로 밀려남의 주거 이동 경로에 놓이게 된다. 또한, M구 하위주거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부동산 시장에서 ‘아가씨’로 통칭되며 이는 결혼 전의 임시적 거주자로서의 위치성을 말해준다. 그러나 하위주거공간에서 여성들은 성장하는 존재로서 공부, 외모 가꾸기를 나름대로 실천하고, 공간적으로 독립했을지라도 원가족에 대해서 경제적, 정서적 돌봄의 역할을 지속한다. 또 문화적 주체로서 상층계급문화를 지향하며 소비 활동, 문화 활동, 지역 활동을 통해서 마치 르페브르가 말한 ‘예술가’와 같은 공간 생산 주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여성 거주자들은 자신의 삶 속의 차이의 조건들을 비균질적 방식으로 절합하여 나가는 주체들이다. 둘째, 도시 공간은 젠더, 계급, 나이의 관계를 종속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여성들을 결혼 전의 임시적 삶을 사는 존재로, 집을 자본주의적 가치로, 도시공간을 남성화된 공간으로 구성한다. 이런 방식으로 추상적 동질 공간이 된 집에 대해 여성들은 공간적 소외를 경험한다. 그로인해 여성들은 M구를 거쳐서 1,2년 단위의 주거이동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주거이동의 폐집합 내에 위치한다. 불안한 삶은 압축적 몸 노동이나 빚내기-갚기라는 안전망으로 유지되지만 이는 시장의 힘을 강화한다는 면에서 모순적이다. 또한, 하위주거공간의 공간적 소외는 성폭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극대화 된다. 여성들은 집 안과 밖의 경계가 불분명한 주거 공간에서 시각을 차단하고 청각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외부의 남성화된 시선과 소음을 방어한다. 이런 방식으로, 여성들은 골목을 집과 연결된 공간으로 인식하며 성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몸의 경험으로 구성한다. 따라서, 여성들의 집 공간성은 소리, 집과 인접한 외부, 그 장소의 사람들과의 관계로 구성된다. 셋째, M구 하위주거 여성 거주자들은 출신지역과 해외 도시에서 만들어진 정체성을 하위주거공간성에 교차시키면서 공간과 자신의 관계를 재설정한다. 여성들의 독립적 공간은 비규범적 여성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장소로서 함의가 있다. 2,30대 비혼 여성들은 가부장적 가족에 대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자율적 자기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독립된 장소로서 그리고 자율적 시민의 정체성의 장소로서 집을 구성하는 주체들이다. 이러한 주체로서, 여성들은 M구에 계속 남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주거의 전략을 실천한다. 먼저, 여성들은 비혈연 공동가구를 구성해 한 집에 살거나 M구에서 각자의 주거공간을 가지면서 연결되어 사는 자생적 공동주거를 형성한다. 또한, 여성들은 다양한 정체성에 따라 소속 음악 그룹의 멤버들과 공동주거를 하거나 퀴어 여성들, 페미니스트들끼리 근 거리의 주거지에 모여 살면서 서로 돌봄을 한다. 끝으로, 공유주거에서 여성들은 여성들 간의 친밀성을 바탕으로 집을 자신이 성장해 가는 정체성의 공간으로 만든다. 이처럼, 여성들은 집을 안전감, 소속감을 주는 공간으로 재의미화 한다. 한편, 여성들의 공간실천은 도시 공간의 재구성으로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M구의 소금길은 여성들이 길에서 느끼는 두려움에 기반해 추상적 안전을 구체화시킨다. 이는 공적공간이 여성의 시각에서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이며 하위주거공간성의 한 특징인 집-길의 연계 주거에서 출발한 비자본주의적 방식의 공간 생산이다. 이와 같은 고찰을 바탕으로, 2,30대 비혼 여성들의 주거 경험에서 출발한 공간 생산의 정치는 절합(articulation)의 정치이다. 여성들은 하위주거공간의 부정성과 자신들의 다른 정체성, 욕망을 절합시키면서 동질화의 공간을 차이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공간 정치의 방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2,30대 비혼 여성들의 주거 경험에서 집의 의미는 안전으로, 도시권은 중심에 대한 권리로 도출된다. 안전의 의미는 원하지 않는 시선과 간섭에서 자유, 성폭력 피해 가능성에서 보호받는다는 감각, 자신이 원하는 관계 안에 있을 때의 소속감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 그리고, 여성들이 도시 공간의 중심에서 밀려남의 이동으로 주변화 되지 않기 위해, 정체성의 토대이자 삶의 공간으로서 2,30대 비혼 여성들이 집을 보다 ‘보편적’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권으로 ‘도시중심에 대한 권리’를 제안한다. 이는 르페브르가 도시를 마치, 예술가들의 작품과 같은 것으로 만들기 위한 차이의 권리와 연결된다. 여성들은 M지역을 예술, 활동, 교류의 지역으로 인식하며 자신의 집을 사적 공간만이 아니라 마치 예술가와 같은 공간적 의미가 현실화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간다. 이러한 차이의 공간 만들기를 위해서 이들은 도시 중심에 있어야 한다. 본 연구는 동시대 2,30대 여성들이 겪고 있는 주거의 문제를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주거의 재의미화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2,30대 신빈곤층 여성들은 공적 공간에서 자기 위치에 대한 탈구, 자리 없음, 정체성 없음이라는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 이는 주거에 대한 공간적 소외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 안전한 집이 없는 이상 여성들의 다양한 정체성의 실현과 시민적 주체로서의 성장은 제한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주거의 문제를 여성주의 의제이자 기본권의 문제로 제기한 것에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여성주의적 주거, 주거권 논의의 토대가 될 수 있는 사례연구로서 여성주의의 정치적 공간이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This study starts from the issue of residential unstability unmarried women in their 20’s and 30’s and approaches to a feminist residential issue. Accordingly, paying attention on subjectivity of young women in their 20’s and 30’s who achieved their spatial independence, it aims at specifying these women’s right for urban space. For this, the study reveals the context that women reside in sub-housing through spatial characteristics of sub-housing spaces and positionality of women residents by reviewing characteristics of urban housing spaces of unmarried women in their 20’s and 30’s. Also, by representing dependently dominant power relation of housing, system to exclude women from space is visualized and this representation of space is reviewed critically. Through this, this study tries to show contradiction of spatial representation to assimilate women as beings to be married and housing as capitalist value. Lastly, with diverse practices to shake assimilation of sub-housing space, women’s alternative housing strategies are analyzed. And then, the study seeks spatiality of women’s housing as alternative space against assimilating politics of space and refiguration of its social spital meaning of housing. Accordingly,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M district is an area where many one or two-person households are located and there are low-priced, multi-housing lease houses such as Y-dong focusing on spaces of young generation’s consumptional culture and universities. In M district, sub-housings are low-priced lease residential spaces ranging between 40 and 60 million won and consist of rooftop, temporary building, semi-basement, and so on. Women reside in these spaces in spite of gendered fear according to meaning networks of space including school, work place, entertaining space and meaningful networks but they are placed in path of moving housing of displacement due to urban gentrification. And women who reside in urban sub-housing in M district, is called ‘missy’ in housing market and it indicates their positionality as temporary residents before marriage. However, in sub-housing space, women practice their study and adorning themselves in their way and provide economic and emotional care to their own families even though they are currently separate from them. And as cultural subjects, they pursue higher class cultures and show possibilities of production of space like ‘artist’ mentioned by Henri Lefebvre. Therefore, women residents are subjects to combine different conditions in their lives with non-unified ways. Second, urban space makes women as beings who lives temporary lives before marriage, house as capitalist value and urban space itself as masculine space by representing relations between gender, class and age dependently. Through this way, women experience spatial exclusion about housing as abstract assimilated space. Women are located in close set of housing movement by repeating residental movement by one or two years, passing through M district. This residential unstability may be extended by safe networks such as compressed body labor or loan and repayment but this is contradictory because it strengthens the market’s assimilating power. In addition, spatial exclusion of sub-housing is maximized with fear for sexual violence. Women defence against masculine gazes and noises from the outside by cutting views and maximizing hearing in their housing space where the boundary between inside and outside is unclear. And they perceive side streets connected to their housing and experience fear for sexual violence. Third, women who reside in sub-housing in M district, reset relationship between space and them by intersecting their identities made in hometown and the overseas cities with spatiality of sub-housing. Women’s independent space has a significance to make non-regular female subjectivity. Unmarried women are subjects who make housing as independent space to make autonomous self-identity and as space of subjectivity of an autonomous citizen by practicing distancing from patriarchal family. As subjects of these spatial practice, women show various residential strategies such as remaining in M district or moving to other areas. Firstly, they consist non-bloodline family and live in one housing or make a autogenous communal housings connected lives in each own housing space in M district. Also, they provide mutual care by cohabiting with members of their own music groups or living in close distance as queers and feminists, depending on their diverse identities. Lastly, in their sharing housing, women make house as space of subjectivity of belonging based in friendship and intimacy among women. As a result, women resignify housing as a space to provide safety and belonging. Such women’s spatial practice may extend as refiguration of urban space. Salt way specifies abstract safety based on women’s fear on streets. This is an example that how public space cam be refigured in women’s view, and it is a non-capitalist production of space starting from linked housing of house-street, one of characteristics of sub-housing. Based on these reviews, politics of production of space starting from residential experiences of unmarried women in their 20’s and 30’s is that of articulation. These women show methods of spatial politics to change from space of assimilation to that of difference by articulating negativeness of sub-housing, and their different identities and desires. And meaning of housing in residential experiences of unmarried women in their 20’s and 30’s, derives safety, and urban right deduces right for the center. Meaning of safety can be specified as freedom from view and interception, sense of protection from sexual violence and belonging in their wanted relationships. And in order that women are not marginalized by moving of displacement from the center of urban area, basic right as ‘a right for the center of city’ that unmarried women in their 20’s and 30’s can use housing in more ‘universal’ ways is suggested. This study seeks possibility of resignification of feminist housing by approaching residential issues of the contemporary women in their 20’s and 30’s in feminist perspective. New poor women in their 20’s and 30’s live in risks of displacement of their location, no space and no subjectivity in public space. This is related to spatial exclusion experience for housing. Without safe housing, realization of women’s subjectivity and growth as civil subject are limited. Therefore, this study has a significance to question the issue of housing as that of feminist and basic right. Through this, it is expected to extend feminist issues and to become a foundation as a specific case study about feminist residential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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