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Strauss의 가곡 <Mädchenblumen(소녀의 꽃), Op.22> 분석 연구

Abstract

19세기 말 후기낭만주의 작곡가들 중 시와 문학에 친근감을 가진 작곡가들이 음악과 시 사이에 아주 밀접한 결합의 성악 음악인 예술 가곡을 만들었다. 이 중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1864-1949)는 독일의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일생동안 200여곡의 가곡을 작곡하였다. 그의 대담하고 다양한 음악적 표현이 담긴 작품들은 후기낭만주의의 예술가곡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소녀의 꽃(Mädchenblumen), Op.22>은 슈트라우스의 초기 가곡에 해당하는 작품이며, 펠릭스 단(Felix Dahn, 1834-1912)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이다. 시와 음악을 결합시키는 데 있어서 다양한 음악기법을 사용하여 각 곡의 성격을 특색있게 표현하고 있는 이 가곡집은 모두 4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레국화(Kohnblumen), 양귀비꽃(Mohnblumen), 담쟁이 넝쿨(Epheu), 수련(Wasserrose)등 네 가지 꽃을 소재로 하여, 각각의 꽃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와 특징들을 은유법와 직유법을 통해 소녀의 모습 또는 내면적인 성격을 음악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네 곡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제 1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에서 짧은 전주와 후주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며, 꽃의 특징적인 성격을 묘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하나의 모티브가 등장하거나 동일한 리듬패턴을 사용하여 곡 전체의 통일감을 보여준다. 또한 과감하고 힘찬 선율 진행, 선율의 극단적인 도약 진행, 곡 분위기에 따른 피아노 반주법의 다양함을 보이고 있다. 본 논문은 <소녀의 꽃(Mädchenblumen), Op.22>을 통하여 슈트라우스의 가곡에서 나타나는 그의 작곡기법, 이를 통해 시와 음악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연구한 것이며, 특히 가사가 가진 의미들을 표현하기 위한 회화적인 반주법에 대해 알아보고, 효과적이고 정확한 연주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Composers of the late Romanticism from the 19th century who were intimate with literature and poetry encouraged literary associations in music, resulting in the creation of lied. Richard Strauss (1864-1949) is one of Germany’s leading composers of late Romantic era who composed more than 200 pieces during his lifetime. His works retain the core aesthetics of Romantic lied with audacious and various musical expressions. <Mädchenblumen, Op.22> is one of Strauss’ early works that used Felix Dahn’s (1834-1912) poem as its lyrics. This collection of songs consists of four pieces themed with four different kind of flowers, the Kornblumen, Mohnblumen, Epheu, and Wasserrose and Strauss metaphorically embodies the external and internal aspects of a young girl through each flower’s image. In collaborating music and literature, Strauss used various musical techniques to describe each song’s characteristic specifically. This paper studies Strauss’ composition technique in his works and how it finds balance in music and poem in <Mädchenblumen, Op.22>, especially examining the effect of pictoria laccompaniment, for accurate and effective performance of Strauss ’pie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