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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주체 개념을 통한 현대시 교육 연구

Title
시적 주체 개념을 통한 현대시 교육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modern Poetry education through the concept about the poetic subject
Authors
강영주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정우
Abstract
이 연구는 서정 장르를 비판적으로 재인식하는 동시에 기존 서정 개념에 저항해 왔거나 기존 서정 개념으로 설명될 수 없는 성격의 시들이 교육의 장에서 어떻게 다루어질 수 있는지를 살핀다. 변화하는 서정의 양상은 기존의 서정이 포괄할 수 없었거나 혹은 논의하지 않았던 대상에 대한 보다 다양한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최근 현대시가 보이는 새로운 서정의 모습을 교육의 장에 도입함으로써 문학교육의 내용을 확장하는 것이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적 주체 개념을 도입하는 동시에 구체적으로는 2000년대 이후의 현대시를 연구의 대상으로 설정한다. 시적 주체 개념은 새로운 서정과 그로 인한 현대시의 모습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개념이며, 2000년대 이후의 현대시는 기존의 서정 문법에서 벗어나 비동일성의 대상을 사유하며 담론의 장으로 시의 논의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적 주체 개념을 통해 설명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Ⅱ장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시적 주체 논의를 위한 이론적 전제를 펼친다. 시적 주체가 문학교육에서 포괄하기 어렵고 기존 서정 개념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시들을 담아내기 위해 도입된 개념인 만큼 기존의 서정 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기존의 서정은 자아론에 입각하여, 세계를 자아화할 수 있거나 혹은 세계와 자아의 동일시에 입각해야만 서정시가 성립될 수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의 접근 방식은 시를 시인의 것으로 복속시키는 문제를 낳으며, 또 변화하는 세계에 맞물리지 못한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동일화나 자아화와 같은 기존의 서정 문법을 수용하지 않는 시적 주체는 대상을 보다 자유롭게 인식할 수 있게 되며, 그 인식의 내용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게 된다. 시적 언어로 표현되는 동일성의 거부는 현대시를 시인의 복속물이 아니라 담론의 한 양상으로 이해하게 한다. 담론은 생산자뿐 아니라 수용자에 있어 주체적으로 구성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현대시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은 독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시적 주체가 갖는 교육적 의미를 살피고자 한다. Ⅲ장에서는 진은영, 이장욱, 이수명의 현대시 텍스트를 중심으로 현대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시적 주체의 특성을 주체, 타자, 세계의 관점에서 구체화한다. 먼저 주체가 스스로를 탐구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주체는 자신이 몰랐던 또 다른 주체의 모습을 재탐색하고 이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체 자신에서 또 다른 타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이 역시 주체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또한 시적 주체는 타자 자체에 주목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타자는 자아와의 동일화를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타자 자체로서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그럼으로써 타자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주체가 아닌 타자 자체를 인식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마지막으로 시적 주체는 이질적인 세계에도 접근한다. 이는 동일성을 추구했던 기존의 서정 문법을 전면적으로 거부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 거부는 세계가 더 이상 동일화되기에는 너무나 거대하고 이질적인 존재라는 인식에서 오는 것이다. 하지만 시적 주체는 시를 통해 끊임없이 세계를 탐구하고 나름의 의미를 찾아내게 된다. 시적 주체는 권위적인 자아의 위치에서가 아니라 담론으로서의 위치에서 의미를 구성한다. 따라서 그 의미 구성은 현대시를 향유하는 독자와 함께 이루어야 하는 것이며, 시적 언어의 불완전성 및 비동일성의 속성을 지닌 대상의 성격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적 의미를 담게 된다. Ⅳ장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하여, 학습자가 대상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형성하는 것과 더불어 담론을 구성하며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문학교육적 목표를 마련한다. 또한 이를 통한 교육의 내용으로는 시라는 장르에 대한 메타적 인식의 형성과, 시적 언어에 나타나는 감각을 통해 주체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읽어내고 언어감각을 기르는 것, 그리고 문화적 현상으로 시적 주체의 발화를 이해함으로써 문학의 생활화를 도모하는 과정을 마련하였다. 이 연구는 현대시 교육의 내용을 확장하기 위해 시적 주체에 대한 논의를 도입하였으며, 이는 기존의 서정으로 설명하지 못했던 최근의 현대시들을 교육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의의를 갖는다. 이 연구로 하여금 서정 장르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어 문학교육의 내용이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This study critically reviews the lyric genre, and explores whether poems that cannot be explained by the lyric genre could be addressed in the field of educ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and the content of literature education by introducing the renewed aspect of the lyric genre in the latest modern poetry to the field of education. In order to achieve the purpose, this study adopts the concept about the poetic subject. The concept about the poetic subject is a concept that can explain new lyricism and the consequent modern poetry. Also, this study mostly focuses on the korean modern poetry after the 2000s. Korean modern poetry after the 2000s can be explained with the concept about the poetic subject as it expands the scope of the discussion on the modern poetry by shifting away from the conventional lyricism and taking into account disidentification. Chapter Ⅱ critically reviews the theories on the lyric genre. The conventional lyric genre inherently identifies itself with the poetic object. However, under the conventional lyric genre, poems do not belong to poets, and the modern poetry, which reflects the changing world, cannot be accounted for. The poetic subject, which does not embrace the conventional lyric genre, can recognize the object more freely, and can express the content of the recognition with poetic language. Not accepting the identification expressed in poetic language can be understood as one aspect of discourse. Discourse should be constructed not only by the producer but also by the receiver independently. Therefore, readers are required to actively interpret the modern poetry. Based on this approach, Chapter Ⅱ reviews the educational meaning of the poetic subject. Chapter Ⅲ concretiz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etic subject in the modern poetry, particularly in the works of 진은영(Eun-yeong Jin), 이장욱(Jang-Uk Lee), and 이수명(Su-myeong Lee),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subject, "others", and the world. First, the subject could identify him or herself as the object of inquiry. Then, the subject re-explores and understands other aspects of him or herself. By doing so, the subject could find the aspect of "others" in him or herself, and then acknowledges that this aspect of the subject is also part of him or herself. Secondly, the poetic subject pays attention to "others." During this process, "others" do not exist in order to identify the lyrical self, and acquire their own unique meaning. By doing so, the subject can recognize "others" through interaction with them. Lastly, the poetic subject accesses a "different" world and completely denies the conventional lyric genre, which pursued identification. Such denial comes from the recognition that it is not possible to identify oneself with the entire world. The poetic subject explores the "different" world, and expresses the meaning with poetic language. However, since it is impossible to identify oneself with the whole world and poetic language itself is incomplete, the poetic subject continues to explores the world. Chapter Ⅳ formulates the objectives of literature education so that learners can form critical views about the object, construct discourses, and enjoy literature. The content of the instruction includes forming metacognition about the lyric genre, cultivating taste for literature, and encouraging learners to practice literature by understanding the utterance of the poetic subject as a cultural phenomenon. This study begins the discussion on the poetic subject in order to expand the content of modern poetry education. This study carries academic significance since recent modern poems, which could not be explained with the conventional lyric genre, could be covered in an educational context. I hope this study will serve as an opportunity to expand the content of literature education by stimulating the discussion on the lyric gen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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