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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의 엔클레이브화와 게토화에 대한 연구

Title
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의 엔클레이브화와 게토화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Nature of the Ethnic Enclave and Ghetto of the Chinese Cluster in Daerim 2-dong, Seoul
Authors
이화용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과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영민
Abstract
본 연구는 글로벌화의 진전과 이주의 대량화로 인해 이주 유입국에서 나타나는 이주자 밀집지역의 형성과 그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주자 집단 내부의 응집력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공간으로서 엔클레이브적인 측면과 집단 외부의 차별과 배제로 인한 격리로 형성되는 게토적인 측면을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2동 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서울시 내 조선족과 한족의 밀집지역을 분석하여 이 두 민족을 포괄하는 중국국적 이주자의 밀집지역으로서 대림2동을 증명한다. 둘째, 대림2동 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 내의 민족 네트워크 및 장소성의 분석을 통해 중국국적 이주자 엔클레이브로서의 대림2동의 역할을 파악하고, 한족의 유입에 따라 이주자 엔클레이브가 재구성되는 모습을 살펴본다. 셋째, 대림2동 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이 경제적 게토가 아닌 주류집단의 차별과 배제 등으로 나타나는 사회-문화적 게토임을 밝힌다. 넷째, 한국인 선주민과 중국국적 이주자 간의 사회-문화적 경계가 물리적 경계와 심리적 경계로 표현되는 모습을 파악한다. 대림2동 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의 형성 배경과 과정, 이주자의 행위주체성, 각 주체들 간의 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학술 논문, 서적 등의 문헌 자료를 살펴보았고, 통계청, 법무부 외국인‧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의 기관에서 제공하는 통계자료를 보조 자료로 사용하였다. 또한 2013년 10월부터 연구 지역에서 총 3단계에 걸쳐 현장 답사를 진행하였다. 현장 답사에서는 12명의 한국인과 9명의 중국국적 이주자와의 심층 인터뷰와 시간과 요일을 달리한 참여관찰을 실시하였다. 이와 함께 신문 기사, 잡지, TV 프로그램 등의 자료를 통해 현장 연구를 위한 대략적인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고 미디어가 연구 지역을 재현하는 내용이 한국인 선주민들의 이주자에 대한 담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시의 조선족과 한족은 공통적으로 서울시의 서남권 지역에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다. 조선족은 기존에 조선족 엔클레이브가 형성된 가리봉동과 대림2동을 중심으로, 한족은 조선족 밀집지역과 강북의 대학교 주변 지역에 밀집한다. 이 두 민족을 포괄하는 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은 대림2동으로 도출할 수 있다. 둘째, 대림2동 중국국적 이주자 엔클레이브의 중심성은 이주자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나타나고 있으며, 새로운 이주자인 한족의 등장으로 중국국적 이주자 엔클레이브가 재구성되고 있다. 트랜스 이주자로서 중국국적 이주자는 초국가적 민족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조선족은 이를 기반으로 행위주체성을 갖고 서발턴으로서 살아간다. 반면, 한족은 불안정한 위치성으로 인해 서발턴으로 활동하기 어렵다. 따라서 중국에서의 조선족과 한족의 사회적 관계가 대림2동에서는 역전되기 때문에 한족의 유입으로 재구성되는 중국국적 이주자 엔클레이브에서는 조선족과 조선족, 조선족과 한족 간의 미묘한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셋째, 대림2동 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에서는 경제적 측면보다는 사회-문화적 게토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는 이주자 집단을 향한 주류집단인 한국인 선주민들의 낙인과 차별에 의해 경계가 지어짐으로써 대림2동 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이 게토로 상상됨을 의미한다. 한국인 선주민과 이주자와의 경계는 물리적 경계와 심리적 경계로 표출되며, 이러한 경계 형성에는 미디어가 영향을 미친다. 넷째, 대림2동 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은 엔클레이브 또는 게토 어느 하나로 정의내릴 수 없다. 이는 엔클레이브와 게토라는 서구의 거대담론을 한국 사회 또는 공간에 적용할 때에 지역의 상황과 맥락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중국국적 이주자에 대한 연구가 조선족 이주자에만 치중되었다는 한계에서 벗어나 조선족 밀집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한족 이주자로 인한 이주자 공간의 재구성과 그에 따른 갈등관계에 주목함으로써 다층적인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이주자 공간 연구에서 소외되었던 한국인 선주민을 연구 대상으로 포함하면서 하나의 공간 속의 한국인 선주민과 이주자의 관계를 연구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국적 이주자 밀집지역의 형성과정을 각각 집단 내부의 응집성과 집단 외부의 차별 및 배제의 관점을 통해 바라보며 한국의 독특한 지역적 맥락에 따른 이주자 공간 개념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외국인 이주자 밀집지역이 곳곳에 나타나며 한국인 선주민 간의 갈등이 드러나기 시작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한국의 이주자 공간에 대한 더욱 효율적인 정책 제언에 기여할 수 있다.; This study on perspectives of the ethnic enclave and ghetto of the Chinese cluster wa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effect of internal cohesiveness of an ethnic group and discrimination and exclusion from the majority group in the process of making migrants’ places in Daerim 2-dong, Seou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1) Daerim 2-dong is indeed the Chinese cluster, including Korean-Chinese and Han-Chinese, by analyzing distributions of two Chinese migrant groups in Seoul; 2) the role of Daerim 2-dong as a Chinese migrant enclave by analyzing ethnic networks and placeness, and the phenomena of reconstruction because of the Han-Chinese influx; 3) Daerim 2-dong Chinese cluster’s formation as the socio-cultural ghetto through discrimination and exclusion from the majority group and 4) expression of the socio-cultural boundary between native Koreans and Chinese migrants as both physical boundaries and psychological boundaries. In order to understand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process of the Daerim 2-dong Chinese cluster, as well as the migrants’ agency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native Koreans and Chinese migrants, this study began by conducting a literature review including theses and academic journals; in addition, formal statistic of the government bureau Statistics Korea and the Ministry of Immigration in Korea were used as complementary materials. Moreover, through field work at the Daerim 2-dong Chinese cluster from October 2013 to November 2014, this study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12 Korean and 9 Chinese, and was elaborated through ethnographic description of landscape in visit at various times and days. In addition, analysis of the media’s effect on forming discourse of migrants by native Koreans in the study area was undertaken by utilizing media including news and magazine articles and TV program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the Korean-Chinese’ and Han-Chinese’ major residential districts overlapped in the southwest part of Seoul. Korean-Chinese are concentrated in Garibong-dong and Daerim 2-dong, where the Korean-Chinese ethnic enclave was formed. Han-Chinese live together in Korean-Chinese ethnic enclave and near the major university campuses scattered around the Gangbuk region, the northern part of Seoul. Thus, these two Chinese migrants groups have their major residential districts separated at various spots but overlapped at Daerim 2-dong. Secondly, the centrality of the Daerim 2-dong Chinese migrant enclave initially appeared through migrants’ network, and it has been reconstructed because of the Han-Chinese’ influx. As trans-migrants, Chinese migrants form trans-national ethnic networks while Korean-Chinese in Seoul live as a subaltern group, whose agency is based on the ethnic network. On the other hand, the Han-Chinese find it especially difficult to act as a subaltern in relation to the Korean-Chinese. These ethnic groups maintain a cooperative and symbiotic relationship, but sometimes show disharmony and conflicts in their enclave because the social relationship of subaltern-hegemon between Korean-Chinese and Han-Chinese in China is reversed in Daerim 2-dong. Thirdly, the Dearim 2-dong Chinese cluster has been ghettoized socio-culturally. Native Koreans move to other regions and Chinese fill the empty space, resulting from native Korean’s avoidance of co-inhabitating with Chinese, who are stigmatized as a dirty and dangerous group. The stigma against Chinese makes them marginalized and isolated socio-spatially. Thus, the Chinese cluster is increasingly imagined as a ghetto, expressed by physical and psychological boundaries; vitally, the media has an effect on these boundary formations. Fourthly, the Daerim 2-dong Chinese cluster can’t be entirely classified as an ethnic enclave or ghetto, although it has these two characteristics. Therefore, when we apply the Western metadiscourse of ethnic enclave and ghetto to Korean society or space, we need to consider the unique Korean context. This study pushes beyond the limits of Chinese migrant research, which is too concentrated on Korean-Chinese and focused on the reconstruction of migrants’ space and conflict relation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emphasizing the necessity of research on relationships between native Koreans and migrants by including native Korean otherwise excluded from migrants’ space study. Furthermore, this study suggests the need for a new concept of migrant space in Korea’s unique local context by looking at Chinese cluster formation processes from both the perspectives of internal cohesiveness of migrant groups, and discrimination and exclusion from the majority group. At this point, with migrant space increasingly forming all over and conflicts appearing between native Koreans and migrants,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more effective policy proposals for Korean migrant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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