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34 Download: 0

한국 가톨릭 교회의 아이덴티티 디자인 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

Title
한국 가톨릭 교회의 아이덴티티 디자인 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set direction for the Korean Catholic Church's identity design : focusing on parish churches in the Seoul archdiocese
Authors
이윤지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디자인학부시각디자인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수정
Abstract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관이 교계제도를 중시하는 수직적 구조에서, 친교를 중심으로 하는 수평적 교회관으로 변화하면서 공동체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가톨릭 교회는 열린 교회를 지향하며 복음화를 위한 선교를 강조하고 있으며, 그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본당이다. 가톨릭 교회의 지역적 현존인 본당은 신자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살아있는 친교와 참여의 장소가 되고자 한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 장소인 본당은 그곳에 거주하는 인간의 역사, 전통, 문화 등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이 이해되는 장소이자 그 지역에서 사는 교회의 현존이며 그 지역의 얼굴을 지닌 교회이므로 본당 자체는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다. 세속주의·종교 다원주의·상대주의 등 급격한 세속화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가톨릭 교회에 가장 시급하게 주어진 과제는 그리스도교 복음을 새롭게 제시하는 일이다. 시각 커뮤니케이션으로 대표되는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로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어떤 조직체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축하기 위하여 시각 디자인 요소로 표현된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조직체가 추구하는 목표와 방향에 따라 상징화된 이미지를 가시적으로 제시하여 내부 구성원들에게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강화시켜 주고, 외부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통일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인식하게 해준다. 따라서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단순히 이름이나 상징을 시각화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한 정체성을 시각적 수단을 통하여 대중과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본당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당 공동체는 그리스도교의 신비를 드러내는 상징으로 세상 안에 존재하므로 본당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필요하다. 본당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인류애(愛)를 시각적으로 적합하게 표현된다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세상과 소통하고,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장소가 되고자 노력하는 교회 공동체의 본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시각적으로 표현된 정체성은 본당 공동체의 친교를 증진시켜 신자들은 공동체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구성원으로서의 만족감을 충만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현재 서울대교구의 본당 비주얼 아이덴티티에 대한 현주소를 파악하여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대교구의 229개 본당 중 교구통합 CIP(Coporate Idnetity Program)를 사용하는 본당을 제외하고 고유한 본당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사용하고 있는 본당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125개를 수집하여 본당의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본당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 본당의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본당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지 못하여 내용과 표현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본당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그 본당의 정체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여 비주얼 아이덴티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는 비주얼 아이덴티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에 따라 본당의 역사, 지역적 특징,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제작된 것이 그 원인이라고 판단되었다. 현재 가톨릭 교회의 좋은 사례들인 천주교 가회동 성당, 천주교 혜화동 성당, 124위 시복미사는 비주얼 아이덴티티의 역할과 중요성을 적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아이덴티티를 전체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기본적인 응용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간과 예식을 위한 전례복 등 그 영역을 확대하여 시각적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통합적 관계성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 가톨릭 교회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하여 한국 가톨릭 교회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그동안 체계없이 제작되었던 환경에서 탈피하여 아이덴티티 시스템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과 올바른 이해가 절실히 요구됨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가톨릭 교회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 적절히 부합하면서도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고 대중 친화적이며,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본 연구를 통한 분석 작업이 향후 실질적인 연구와 디자인 제작에 바탕이 되어 한국 가톨릭 교회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올바른 방향설정을 위한 접근방식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Since Vatican Council II, the Church has been stressing the importance of community, because of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Church’s mission; moving from an emphasis on the vertical dimension of hierarchy to the horizontal dimension which is communion-oriented. As a result, the mission of evangelization has come to occupy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Catholic Church, aiming at an open Church. A parish can be at the center of carrying out this mission work. The parish church building, which reveals the presence of the Catholic Church in a local community, is no longer an area only for the faithful, but a place welcoming all people where they can enjoy close fellowship with each other and take part in communion. A local parish, the central place of faith for a Christian community, itself has its own identity because it includes the customs of the local people, such as their history, tradition, and culture, and reveals the Church alive in the local community, reflecting regional characteristics. The contemporary Catholic Church is facing serious threats against traditional values from the general change of modern society, such as increased secularism, religious pluralism, and relativism. Facing this rapid growth of secularism today, the Church is challenged to present the Good News in a new way. In such circumstances, ‘Identity Design’ represented by visual communication will be a medium which helps the Church carry out its new evangelization in modern society. Visual identity, which is expressed by elements of visual design, aims to forge visually the identity of an organization, presents a symbolic image, containing the goal and direction of an organization, so that it strengthens the sense of belonging and the identity of its members, while helping outsiders appreciate its unified identity in a visual way. Hence, visual identity is not a simple visualization of a name or symbol, but the channel of communication between the identity of an organization and the public through visual means. There is a need to study how a proper direction for a parish's identity design can improve the visual identity of a parish. Firstly, as a parish community exists as a symbol expressing the mystery of Christianity, it needs its own visual identity which can clearly manifest the identity of the parish. A parish can express the underlying character of the church community by visually communicating the stability of faith in a changing world. It can also be the place for the New Evangelization, which will be much more effective if it has a ‘visual identity’ which displays the Catholic teaching of God’s love for humanity. Secondly, the identity expressed well in a visual way would show forth the communion of a parish which encourages parishioners to participate more actively in the running of the Church’s life and gives them satisfaction as a contributing member. Hence, in this thesis I have researched the identity design limitations of parishes in the archdiocese of Seoul by looking into the current state of their ‘visual identity’. To achieve this, I carried out a survey targeting 229 parish churches in Seoul archdiocese, excluding those which are using a combined diocesan CIP (Corporate Identity Program). I have collected data for the visual identity of 125 unique parishes and then analyzed the result of the questionnaires filled out by each of them to examine how effective their visual identities reveal their parish identity. The results of this analysis have demonstrated that the visual identity of most parishes does not properly express their Parish identity, leaving a big gap between what is essential to their parish life and how this is displayed in the Church building. This reflects the reality of many parish churches, where their visual design does not perform its own role as a visual identity, because they don’t properly express the parishes’ unique characteristics. This was caused by the lack of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visual identity, where the design and production of the church did not take into consideration the parish history, local characteristics, and its relation to the surrounding environment. The designs of Hyehwa Catholic Church, Gahoe-dong Catholic Church, and the altar design for the outdoor Mass to beatify 124 Korean martyrs in Seoul are appropriate cases showing the role and significance of visual identity. Their structures have visual identities demonstrating their community’s identity in a holistic approach, while they also place an emphasis on the space, and the different liturgical vestments for various rites. In this way they maintain a visual unity, which highlight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asic application system and their visual identity. Thus, to conclude; to set a proper direction for a parish's visual identity needs an identity design guideline to help the parish establish parish visual identity, which upholds the particular religious characteristics of the Catholic Church and properly expresses the Parishes’ own characteristics.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디자인학부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