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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출과 표현방식에 대한 재고(再考)

Title
감정표출과 표현방식에 대한 재고(再考)
Other Titles
Artistic Review of Emotional Expression and Formative Skills
Authors
공화정
Issue Date
2015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오숙환
Abstract
나는 왜 그림을 그리는가? 삶의 많은 부분을 창작 행위에 집중하고 있는 연구자의 입장에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제기되는 의문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의문을 가져볼 것이다. 이러한 의문은 대단히 쉽게 떠오르나 선뜻 대답하려 하면 꽤나 어려운 것이 되고 만다. 그래서인지 답을 구하려 고민을 하다가도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불편은 없기에 혹은 그저 하던 대로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덮어두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답을 미루기에 자신이 하는 행위에 대한 물음은 매우 본질적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이 하는 행위에 대해 묻고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행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어떠한 기준과 태도를 세워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행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뚜렷해질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도 있다는 데서 연구자가 스스로에게 던진 의문은 고민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창작 행위를 하면서 부딪치게 되는 예술에 대한 문제를 창작자인 본 연구자의 관점에서 제시해보고 그에 대한 답을 얻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태도의 변화가 어떠한 표현 방법에 의하여 작품으로 드러나는지 논의해보려 한다. 창작 행위의 주체로서 갖게 된 문제는‘왜 이 행위를 하는지’다. 문제의 시발점에는‘좋은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욕구가 자리 잡고 있어 이로 인해 창작 행위는 어렵게만 되어갔다. 이 지점에서 연구자는‘좋은 예술 작품’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혼란스럽지 않을 수 없었고 작업을 대하는 의식으로부터 비롯되는 창작 행위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창작 주체로서 어떠한 태도를 확립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새로운 태도를 가지려면 기존의 가치관이 어떤 점에서 문젯거리가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그 틀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연구자가 문제로 여기게 된 ‘좋은 예술 작품’의 개념을 고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지니고 있는 예술에 대한 개념을 살펴봄으로써 연구자가 지니고 있는 관점을 되짚어 보려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전문가들의 견해로 선정된 예술 작품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작품들이 주는 효과나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식 자체를 기준으로 예술에 대해 생각한다. 확실한 한 가지의 정의를 내릴 수 없는 예술을 행위의 결과물인 작품만을 위주로 바라보는 관점은 예술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환상을 품게 한다. 이러한 예술관은 결과물을 위주로 한 감상 주체의 입장에서 예술 활동의 의미를 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창작 행위를 부자유스럽게 하는 요인으로써 감상 주체 중심의 예술 개념을 정리해 보았다면 창작자의 입장에서 창작 행위의 의미에 대한 의구심 또한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창작 행위의 산물인 작품의 의미가 타인의 잣대에 맞추어져 있다면 창작자 자신의 기대대로 되지 않는 작품에 대한 반응은 창작자의 행위를 무의미하게 만들 것이다. 결국 창작자는 스스로에게서 행위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행위의 결과물인 작품보다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행위 그 자체에 만족함으로써 창작 주체가 스스로의 행위에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의식의 변화가 생겼다. 이는 연구자가 창작 주체로서 가져야 할 태도로 삼게 되었다. 예술 활동의 의미를 창작 주체의 만족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예술에 대한 특성 중 하나로 비공리적(非公利的, 非功利的) 본 연구에서 비공리성(非公利性, 非功利性)에 대한 개념은 연구자의 입장에서 창작 행위를 중심으로 하여 예술 활동의 의미를 구하는 과정에서 규정되는 것으로 예술 활동의 의미가 행위 주체의 만족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 데서 기인한다. 예술 활동이 어떠한 효과나 사회적 역할을 가질 것으로 보는 즉 공리성(公利性, 功利性)을 띤다고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결과물에 목적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창작 행위 주체의 태도에서 나타나는 특성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이해하길 바란다. 그러므로 연구자의 논리에 의한 지극히 주관적인 개념이 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어느 분야에나 적용 가능한 보편적 개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언급하고자 한다.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비공리성은 예술 활동을 통해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이익이나 목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예술 활동의 효과나 역할에 그 의미를 두지 않는 태도를 지칭하는 것이다. 새로운 태도로의 변화는 연구자에게 있어 무목적적인 작업 행위로 이어진다. 예술 활동을 인간의 속성이라 할 수 있는 표현의 한 가지 방식임을 전제로 하여 무목적을 목적으로 하는 창작 행위는 연구자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연구자에 있어 스스로 가지고 있던 예술 개념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고자 하는 의지로 이루어지는 무목적 행위로서의 감정 표출이 예술이라는 범주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 알아봄으로써 무목적적인 행위의 의미를 탐구해본다. 본 연구자가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작품의 내용으로 하면서 취하게 된 표현 방법은 드로잉이다. 행위를 하면서 개념과 의식에 얽매임 없이 자유롭게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서는 사고 과정이 필요치 않았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그림을 그려내게 되었다. 즉흥적으로 그려낸 드로잉 자체가 본 연구자에겐 의미 있는 작품으로 여겨졌다. 순간적 감흥을 담아내기에 적합했던 이유도 있지만 일반적인 작품의 개념에서 벗어나고자 했기에 작품의 크기에 있어서도 부담감이 들지 않는 작은 화면을 선호하였다. 연구자의 작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드로잉과 소작(小作)의 형식에 대해서는 표현 방법 연구 부분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 형식이 예술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해 가는지 실제 작품을 분석하면서 살펴보기로 한다. 자유롭게 창작 행위를 할 수 없는 데서 비롯된 연구자의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거친 결과로 새로이 기준을 세워 창작 행위를 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되는 게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논의를 통하여 예술에 대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기반성적으로 돌아보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며 연구자 나름의 태도를 확립하여 작업 세계를 깊이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Why do I draw?” It's the question that I ask myself constantly since I put most of my life to creation. Everyone questions what they do. This question arises easily, but it's still hard to answer. People usually cover it with complacency to stay still since there isn't any inconvenience from not answering that question. However, that’s why questioning what we do is essential. While seeking for the answer, people ruminate on the meaning of their action and build certain standards for it. Therefore, the question in the very first sentence is valuable, because it gives not only the direction to the action but also confidence in oneself. The present study suggests artistic problems that I have encountered while I create my works. In addition, it discusses how my attitude toward the problem projected on my expression―eventually on the artworks. The problem as a creator was the reason of creation. The core of it was to create ‘good art', which is debatable to define. It made my work even harder and more restricted. I felt keenly the need to establish a definite attitude on creation to overcome the difficulty. To build a new attitude, it starts from finding out the problems in previous one. The present study sorts through historical and universal concepts about art to figure out the definition of good art. Ordinary people blindly accept the artworks selected by experts, and judge them only by the visual effects and visible forms. It focuses only on the result of the creating process, which generates vague fantasy about art―that art and artists are so special beings that they are separated from ordinary world. This view finds the meaning of art from the audience―who only enjoys the result of the action of creation. That is, audience-centered perspective restricts creation. However, creator-centered perspective is also in doubt. If the art that they make is restricted to others' judgment, it would make the creation meaningless when they fall behind their own expectation. The creators should find the meaning of creation eventually from themselves. That is, it would be meaningful when the creator became satisfied with the action of creation itself, rather than the result of the action. This became my attitude as a creator. This perspective―finding the meaning of art in the creators' satisfaction―is nonutilitarian. It refers to the attitude which doesn't find any meaning from the effect or the role of art. The change of attitude toward nonutilitarianism leads purposeless work for art. Purposeless creation is composed of emotional expressions, presuming that the artistic activity is a way for human beings to express themselves. This study explores the meaning of purposeless creation―releasing the strain from art concept to make good art―by considering how previous artistic paradigms dealt with purposeless emotional expression as art. The main expression that I took was drawing to release emotions. To express emotions freely, I didn't have to think but to draw as my hand leads. Spontaneous drawing itself was meaningful in terms of expressing emotions. Small canvas was preferred not only to capture the immediate impression but to be free from ordinary art concept. This study concerns the expressionistic characteristics of following figures in the paper―drawing and small painting. In addition, it also discusses the formative change with new artistic attitude by analyzing actual works. The present study is aimed at setting the right attitude for sustainable creation. This discussion would lead introspection about art and creation, deepening my art by establishing new at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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