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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계의 비대칭성이 직무성과와 정서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

Title
사회적 관계의 비대칭성이 직무성과와 정서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
Other Titles
The Effect of Asymmetrical Social Relationship on Job Performance and Affective Well-Being
Authors
김지영
Issue Date
2014
Department/Major
대학원 경영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정명호
Abstract
조직구조가 수평화되면서 구성원들간의 접촉이 증가하며 사람들은 공식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인 관계를 맺는다. 이를 통하여 구성원들은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을 형성한다. 사회적 관계망, 사회적 교환관계에 대한 선행 연구들은 개인이 타인에게 제공한 자원만큼 타인으로부터 수혜 받는 자원이 동등한 대칭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가정하였다. 그러나 실제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주고받는 자원의 양과 질은 비대칭적(asymmetric)이다. 특히 사회에서 경쟁이 강조되면서 자원을 많이 획득하고 제공하지 않으려는 기회주의적인 행동이 증가함에 따라 교환관계의 호혜성(reciprocity)의 규범이 무너졌다. 그러므로 서로 다른 정도로 교환되고 있는 자원을 동등하게 대칭 시키는 것은 실제현상을 왜곡하는 것이며 사회적 자본의 효과를 모두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계의 비대칭성에 주목하여 관계에서 교환되는 자원의 정도의 차이가 조직구성원의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직무성과와 더불어 구성원들의 정서적 안녕(affective well-being)을 함께 고려하고자 한다. 자연적 재앙, 재난, 금융위기, 사회적 범죄 등 많은 사회적 병폐 속에서 개인의 안녕을 위협하는 일들이 증가하였고 이에 구성원의 안녕에 대한 이슈가 증대하고 있다. 더욱이 구성원의 안녕은 조직시민행동, 이직의도, 결근 등 조직의 주관적인 성과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강력한 근원적인 요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구성원이 조직 내에서 경험하는 정서적 안녕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 관계의 비대칭성과의 관계를 살펴보려 한다. 즉, 본 연구에서는 비공식적 사회적 관계의 대표적인 유형인 업무조언 관계와 친교 관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관계의 비대칭성이 구성원의 직무성과와 정서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을 이론적이고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업무조언 관계는 직접적으로 과업에 관련된 정보, 지식, 전문성 등의 자원을 공유하는 관계이다. 반면 친교 관계는 감정, 정체성을 기반으로 친밀감과 신뢰와 같은 사회적 지원을 제공한다. 과업의 목표달성을 의미하는 직무성과의 경우, 개인이 타인으로부터 수혜 받는 자원이 자신이 타인에게 제공하는 자원의 양보다 많아질수록 직무성과가 증가할 것이다. 반면 개인의 주관적 해석을 바탕으로 긍정적 감정을 통하여 결정되는 정서적 안녕은 공정성 이론(equity theory), 사회적 정체성 이론(social identity theory) 등에 의하여 사회적 관계의 비대칭성과 역 U자형의 곡선적 관계를 가질 것이다. 즉 개인이 타인으로부터 수혜 받는 자원이 자신이 타인에게 제공하는 자원의 양보다 많고 적을 때보다 교환하는 자원의 정도가 동등해질수록 높은 수준의 정서적 안녕을 경험할 것이라 예측한다. 본 연구의 가설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11개 기업, 26개 팀의 108명의 응답을 사용하였다. 분석한 결과를 보면, 친교 관계(신뢰)는 타인으로부터 획득하는 자원이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자원보다 많아질수록 직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예측한 것과 반대로 업무조언 관계에서는 타인으로부터 수혜 받는 자원이 자신이 제공하는 자원보다 많아질수록 구성원의 직무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업무조언 관계와 친교 관계(빈도)는 개인이 타인으로부터 수혜 받는 자원이 자신이 타인에게 제공하는 자원보다 적을 경우 낮은 정서적 안녕을 경험하며 수혜 받는 자원이 많아질수록 정서적 안녕이 증가한다.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획득하는 자원이 자신이 제공하는 자원보다 많아질수록 정서적 안녕이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사회적 관계의 비대칭성과 조직구성원의 안녕간의 역U자형의 곡선형 관계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갖는다. 업무조언 관계에서 개인이 타인에게 제공하는 자원이 타인으로부터 수혜 받는 자원의 양보다 많아질수록 직무성과가 향상된다는 것은 업무관련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도움 행동이 직무성과를 향상시키는 것에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사회적 관계의 비대칭성과 구성원의 정서적 안녕이 역U자형의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타인에게 사회적 자원을 많이 받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호혜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빈도(frequency)와 신뢰(trust)의 두 가지 방법으로 측정한 친교 관계가 직무성과와 정서적 안녕에 차별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비교적 비공식적인 관계가 활발하게 발생하는 한국 조직문화에서 단순히 접촉빈도를 통하여 사회적 자본의 효과를 설명하기보다는 친밀감, 신뢰, 공감 등의 친교 관계를 따라 흐르는 사회적 자원의 내용(contents)에 따라 사회적 관계망의 연구가 세분화되어 논의되어야 하며 각각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도구가 개발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갖는다. 첫째, 개인의 능력(역량)이나 성향 등의 특성이 아닌 사회적 관계의 비대칭성이 구성원의 성과와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변수임을 밝혀냈다는 점의 이론적 의의가 있다. 이는 사회적 자원을 수혜 받는 입장에서만이 아닌 자원을 주고받는 양자간의 관계를 통하여 사회적 자본의 효과를 살펴보아야 함을 강조한다. 둘째, 오늘날 중요한 이슈인 정서적 안녕을 고려하여 직무성과와 정서적 안녕으로 구분된 성과지표에 업무조언 관계와 친교 관계의 비대칭성이 차별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이론적이고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 이론적 함의가 있다. 그리고 이는 실무자들에게 원하는 종류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사회적 관계의 형태를 제시하기 때문에 실무적 함의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사회적 자본, 교환관계 연구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논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의 중요한 부분을 간과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계를 단순히 비용과 이익을 고려한 경제적 측면에서 맺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호혜성의 규범을 지키고 신뢰를 형성하는 중요하다는 점을 밝혀내며 관계의 사회적 측면을 다시 재조명했다는 점에 이론적이고 실무적인 함의를 갖는다.;There has been much research on the social capital created by social relationships. The previous researches of social networks have discussed the effects of social capital under the supposition of symmetry of relationships. However, the content and amount of resources that flow from one to the other are asymmetric in social relationships. Besides, the norm of reciprocity of social exchange relationship has been destroyed in circumstances where short-term performances are emphasized and the competition is encouraged. Therefore, this research has studied the effect of the asymmetry of task advice relationship and friendship relationship on employee performance with the attention on the asymmetry of dyadic relationships. Especially, with the increase of threat in the social ills, the concern for the employee affective well-being has also increased. Hence, this research involves the study of the asymmetrical relationship with the focus of affective well-being as well as job performance. This research proposed that the asymmetry of social relationship has the linear relationship with the employee's task performance while employee affective has inverted U-shaped curvilinear relationship between asymmetry of social relationship and affective well-being. To examine these hypotheses empirically, data of 108 employees from 11 companies and 26 teams in Korea was collected to examine the hypothesized relationships through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19.0 statistical package. In particular, friendship relationship was measured by 2 variables; frequency and trust. The result shows that, in the friendship relationship (trust), the task performance improved but it decreased in the task-advice relationship when the amount of social supports the individual receives is bigger than that of the individual gives. Moreover, the asymmetry of social relationships exhibits a curvilinear, inverted-U relationship with affective well-being, such that a level of employee affective well-being is the highest at reciprocal (symmetrical) exchange relationship: too little or too much amount of received social resources from the other party than provided ones are associated with reduced level of employee affective well-being. All in all, this study found that asymmetry of social relationships is an important predictor of job performance and affective well-being. Also this research brings the social perspective back to social relationship which has been overlooked in the lopsided economical view. The results of the study suggest that people should relate with other people with the reciprocity and the trust/intimacy rather than the ratio of inputs and outcomes. Based on these findings, we discussed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management on asymmetry of social relationships and some directions of futur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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