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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미술에 나타난 애브젝트의 '육체적 징후'와 예술적 승화

Title
여성 미술에 나타난 애브젝트의 '육체적 징후'와 예술적 승화
Other Titles
A Study on the Abject Somatic Symptom and Artistic Sublimation Shown on Women's Art : Feminism Art
Authors
이문정
Issue Date
2012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박숙영
Abstract
인간의 몸은 개인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물리적인 특성들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몸과 대비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정신을 가진 존재이기도 하다. 몸과 달리 정신은 감각 기관을 통해 느끼거나 측정할 수 없는 비물질적이고 초월적인 것으로 여겨져 왔다. 정신을 우선시 하는 전통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부터 모더니즘(modernism) 시기까지 이어졌고 인간의 육체는 죄와 욕망, 질병과 죽음을 상기시키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몸과 정신의 이분법은 주체와 객체, 인간과 자연, 유럽과 제 3세계, 문명과 야만, 이성과 감성, 남성과 여성 등의 대치(對峙)점에서 모든 실재(實在)를 이분법적으로 구별하는 위계질서로 이어졌다. 1960년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시대에 들어서면서 과거의 이성 중심주의는 비판되었고 몸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탐구가 이루어졌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세계를 다양함과 차이의 생성이라는 관점에서 읽어내기 시작했고 다원성과 주변부에 대한 관심은 몸, 여성, 인종 등, 그동안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비정상적이거나 저급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들에 대한 재해석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사회 속에서 이루어지는 차별의 기준은 대부분 육체적 차이에 근거하기 때문에 페미니즘(feminism),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 동성애자 인권 운동 등은 몸에 대한 탐구를 중요시할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 여성의 몸은 가부장제에서 억압되어온 대상으로서 남녀 차별을 정당화하는 근본적인 원인이었기 때문에 페미니즘 이론가와 미술가들은 이것을 중요한 논제로 다룬다. 이들은 남성의 편견, 욕망, 환상 등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던 여성의 몸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몸을 보여준다. 여성의 몸을 다시 생각하는 과정에서 일부 여성 미술가들은 추하고 기괴하며 혐오스럽다고 치부되었던 여성의 몸과 몸의 작용들을 작품의 전면(全面)에 내세운다. 또한 의도적으로 여성의 몸을 역겹게 변형시키거나 더럽히고 심지어 잔혹하고 폭력적인 형상들을 여기에 결합시킨다. 여성 미술의 이러한 경향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여성의 몸을 표현하는 이 새로운 시도들은 동시대에 활동했던 페미니스트들의 이론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그 중에서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의 애브젝트(abject) 이론은 정신분석학, 언어학과 문학 이론, 문화 비평을 바탕으로 여성의 몸과 여성성을 재조명하고 있으며, 비천하고 공포스러운 여성의 육체성’과 ‘예술’을 매개체로 하여 가부장제에 저항하고 그것을 해체할 수 있다는 명제(命題)에 논리적 근거와 이론적 바탕을 만들어주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여성의 몸이 가진 물질적 과잉과 죽음을 강조하기 위해 여성의 몸을 제시하는 예술가들이 혐오감을 배치하는 것은 크리스테바의 이론적 관심과 동일하다. 애브젝트는 주체(subject)와 객체(object)의 경계선에서 주체도 대상도 아닌(neither subject nor object) 더럽고 천하며 역겨운 어떤 것으로서 주체가 주체성(subjectivity)을 형성하기 위해서 억압하고 밀어내야 하는 존재이다. 크리스테바는 『공포의 권력-애브젝션에 관한 에세이 Power of Horror-An Essay on Abjection』(1980)에서 애브젝트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애브젝트는 주체의 정체성과 통일성, 체계, 질서를 무시하고 위협하는 중간적인 것, 모호한 것, 복합적인 것이다. 애브젝트는 주체 안에 존재하는 친숙한 것이지만 어느 순간 주체의 정체성에 위협을 가하는 이방인으로 돌변하며 자아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흐려버린다. 애브젝트는 육체적인 영역과 사회적인 영역 모두에서 경험되므로 체액, 분비물, 배설물, 시체, 여성, 어머니뿐만 아니라 금기, 범죄, 도덕적 위반 행위, 반역, 혼성 문화(hybrid culture) 등도 애브젝트에 포함된다. 크리스테바의 애브젝트 이론은 뚜렷한 특징으로 분석될 수 없는 것, 즉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삶의 표현될 수 없고 이질적이고 급진적인 타자성을 분석하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크리스테바는 주체가 애브젝트를 추방하고 배재하고 밀어내는 현상을 애브젝션(abjection)이라 정의한다. 애브젝션은 극도로 강한 어떤 감정인데 이 감정은 신체적이기도 하고 상징적이기도 하며 거리를 두고 싶은 어떤 외적 위협에 대항하는 인간의 반항심이기도 하지만 그 위협이 외적 위협일 뿐만 아니라 우리 내부의 위협일지도 모른다는 인상을 주는 감정이다. 이것은 분리의 욕망이며 독립하고자 하는 욕망이며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전하는 감정이기도 하다. 애브젝션은 특히 불확정적이고 유동적인 경계를 지닌 대상들에게서 유발된다. 크리스테바는 애브젝션을 통해 주체, 사회, 문화, 종교가 자신들을 위협하는 것을 추방하고 자신들의 구조를 확립해왔다는 것을 밝힌다. 동시에 애브젝트의 전형을 괴물과 이방인, 여성에서 찾으며 이들이 어떻게 희생양이 되었는지에 대해 논한다. 특히 여성은 역사 속에서 규범적 인간으로 간주되어온 남성을 기준으로 하여 남근의 결핍, 생식기의 과잉으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모호한 괴물이자 이방인이 되었다. 주체의 발달 과정에서 애브젝트로 추방되는 것도 어머니의 세계인 기호계이다. 따라서 크리스테바는 가부장제에서 여성이 애브젝트로서 존재해왔다고 주장하며 여성성은 애브젝트의 핵심적인 속성인 불결함, 모호함, 죽음, 추함, 비정상성을 포함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고 거듭 말한다. 크리스테바에게 이것은 새로운 사회로 향하는 긍정적 힘으로 작용한다. 역사 속에서 애브젝트로 존재해온 여성만이 애브젝트를 상징계(the symbolic)의 질서로 정화시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테바에 의하면 여성은 가부장제의 핵심부가 아니라 주변부에 위치해왔으므로 기존 체계가 가지고 있는 타자적 혹은 주변적 현상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을 통해 애브젝트가 상징계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배재와 분리를 바탕으로 위계질서가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사회의 고유성을 위협할 수 있으며 주변부와 소수가 온전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가능하게 한다. 여성은 경계를 무시하며 상징계와 기호계, 언어와 비언어, 정신과 육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경계선적인 존재이다. 여성은 주체와 대상, 선과 악, 문명과 자연을 나누는 관습적인 경계를 위반하며 주체 내면에 억압된 낯선 것들을 꺼내고 주체를 공포에 떨게 만든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은 매우 탁월한 타자이자 주체라 할 수 있다. 크리스테바는 애브젝트가 특히 ‘육체적 징후(somatic symptom)’와 승화(sublimation)로서 경험된다고 말하면서 승화 작용을 통해 애브젝트가 가진 표면적인 공포와 불결함이 해소되고 주체가 그것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크리스테바는 모든 애브젝션의 양상들이 연결되며 특히 애브젝트의 표출이 몸의 영역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다고 반복해서 말한다. 『공포의 권력-애브젝션에 관한 에세이』에 기술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면 애브젝트의 ‘육체적 징후’는 상징계를 벗어나는 상상계-기호계-적인 욕망과 육체 자체, 혹은 몸의 작용들, 의식에 대비되는 무의식, 보편성을 띠지 못하는 기형적인 육체와 괴물, 종양이나 암처럼 비정상적으로 증식된 육체와 그것이 암시하는 질병과 죽음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크리스테바는 오늘날 애브젝트를 승화시킬 수 있는 통로로서 예술을 지목한다. 그에 따르면 사회적 코드(code) 내에서 애브젝트의 희생과 폭력이 통제되고 승화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종교와 예술이다. 크리스테바는 예로부터 종교가 애브젝트를 억압하고 정화하거나 순화시킴으로써 사회의 금기와 질서를 유지해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종교의 역사적인 형식이 붕괴된 오늘날 애브젝트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통로는 예술이다. 애브젝션의 힘은 권위의 신비를 벗기는 데에 있기 때문에 애브젝트가 발현되는 예술은 주체의 권위는 물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질서와 규범에 문제 제기를 하고 그것을 공격한다. 키키 스미스, 신디 셔먼, 한나 윌케, 주디 시카고, 아나 멘디에타는 애브젝트의 육체성에 근거하여 이러한 특성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여성 미술을 창조한다. 이들은 이성 중심적인 모더니즘적 이분법이 해체되기 시작하고 현대적 페미니즘이 전개되어 여성의 육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던 1970년대를 전후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이것은 줄리아 크리스테바가 애브젝트의 개념을 만들고 이론화한 시기와 동일하다. 또한 이 다섯 명의 여성 미술가는 전 작업에 걸쳐 애브젝트의 ‘육체적 징후’를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세계를 중심과 주변, 주체와 대상으로 나누는 사회를 비판하고 다원성이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여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미술 속에 등장하는 애브젝트의 ‘육체적 징후’들은 여성 억압과 타자화의 현실을 시각화시켜 인식하게 해준다.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은 억압 자체에 대한 인식 없이는 불가능하다. 여성 미술에 재현된 애브젝트의 ‘육체적 징후’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에게 가해졌던 차별과 억압을 비판하고 여성 차별을 가능하게 한 근본 원인이었던 모든 이분법적인 사고를 문제시하여 가부장적 지배와 사회 관념으로부터 자유를 확보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한다. 그리고 비천한 것으로 여겨졌던 여성의 신체적 속성들을 역이용하여 가부장제의 질서로부터 자유로운 대안적인 여성상을 창조한다. 이들의 작품은 미술에서 재현되었던 대상화된 여성상으로부터의 해방이자 여성이 주체가 되어 새로운 여성 정체성을 구현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위의 특성들은 여성 미술이 지속적으로 지향하는 목적을 수행하는 것이며 페미니즘적 의의를 갖는다. 남성 중심적인 서양 미술의 역사에서 감춰지고 곡해된 대표적인 대상이 여성의 몸이었기 때문에 여성 스스로 만들어내는 몸의 어휘는 새로운 저항의 힘을 갖는다. 넓은 의미에서 여성 미술에 나타난 애브젝트의 ‘육체적 징후’는 성, 인종, 정신과 몸, 인간과 자연, 문명과 원시, 고급과 저급, 정상과 비정상, 미와 추를 대립적으로 나누는 획일성이 가져오는 힘의 불균형을 해체하고 다원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크리스테바의 이론과 그것이 적용되는 혹은 그것으로 분석 가능한 여성 미술은 이분법적 세상을 폐쇄적이지 않고 열려 있는 구조로 생각하게 이끈다. 무법(無法)의 윤리-여성 윤리-가 지배하는 세계는 우리가 억압시켜온 다수의 타자들을 포용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이것은 크리스테바가 애브젝트 이론을 통해 추구했던, 어느 누구도 주변화 되지 않고 자신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으며 차이를 표현할 수 있는 세계를 이끌어낸다.;The human body has physical and physiological properties. From birth, the woman's generative organs are different from the man's and so are the physical conditions. Although its causes and ends differ from each other, the lifespan, disorders and illnesses of the human body are the substantive conditions of human life. Meantime, the human body is, as Mary Douglas argued, a strong symbol and the surface imprinted with the metaphysical practice of culture such as sociocultural rules, basic custom, order of rank, and philosophy. Or, conversely, the rules and the order may be reinforced through concrete bodies. The female body, in patriarchal context, is the object of being discriminated against and the fundamental cause to justify the discrimination. Thus, for feminist theorists and female artists, the reinterpretation of the body is an important issue. The female body involving gender gap, not the universal human body, can aggressively challenge to the notion of gender and the gender structure in patriarchy. The abject female body represented by particularly using fragmented bodies, the organs, humors, secretions and excreta of the body, and corpses goes against the ideal of standardized and classical body: complete and closed body. It also evokes fear of the robust and solid body of modernism and demolishes the boundary of dichotomy between normality and abnormality, man and woman. "Abject", as something that is neither the subject nor the object on its dividing line, is the term Julia Kristeva used to name filthy and vulgar and disgusting objects. The abject obscures and subverts the demarcation between inside and outside, the subject and the object, ego and the other. As the abject itself is a compositive mixture which is ambiguous not to acknowledge boundary or realm and positions at gap, it shows impossibility to clearly disentangle and differentiate between proper and improper things, order and disorder, clean and unclean things, thereby threatening identity, system and order. Uncontrollable humors and excreta, and corpses symbolizing death are the typical abject found in the body. The abjection is termed the contradictory psychological phenomenon that the subject banishes and excludes the abject, but it is concurrently fascinated with the abject. The abjection is the physical and symbolic feeling and reaction of the subject to the abject and the resistance of the subject to the external threats the subject wants to put some distance. The variable female body that menstrual blood is excreted and its appearance changes by pregnancy and childbirth was contrary to the concept of complete body and abhorrent to masculine notions. The woman's body which bears life has once become a cult figure, however, the woman who gives life with death becomes the abject horrifying across the boundary between life and death. Christeva mentioned that the maternal thing had something uncertain to call abjection, and that she grasped childbirth as fright and beauty, and suffocating moment with hesitation between the culmination of massacre and life, inside and outside, ego and the other, and life and death is not irrelevant to it. The mother psycho-analytically existing in the imaginary is the abject to be pushed out for the subject to enter the symbolic. Therefore, the abject women's bodies found in female artists' works more strongly express the meaning of dismantlement and subversion than those in male artists' works so that they can challenge the immovable masculine value and resist to overcome the otherness of female. Moreover, the abject female body changes to the destructive force that threatens socially agreeable boundary and discipline, thereby querying social taboo and existing gender identity. And this becomes an impetus to de-construct the dichotomous modernism ideology. Kiki Smith, Cindy Sherman, Hanna Wilke, Judy Chicago and Ana Mendieta are the major female artists who have explicitly illustrated the discourse on body and the concept of abject of post-modernism era and have steadily reinterpreted the female body, and this thesis focuses on their works. Kiki Smith criticizes by representing the fragments of body the dualism of modernism and the power imbalances based on it. The dismantled parts of body made by Smith maximize the limits and animality of human beings. Smith also displays the reality of women who could hardly have any free will on their own body through the images of women with hateful and shabby looking. At the same time, by reproducing the mother's body experiencing pregnancy, childbirth and nursing, she dismantles the boundary between the subject and the world, and shows the moment of abjection. Smith eventually creates the female beast of half-man-half-beast and gets rid of the dichotomous borders between human beings and animals, normality and abnormality, and men and women, and invents new female identity. Cindy Sherman embodies amorphous substances and creates the volatile body twisted inside out like Mobius strip by reversing the inside and the outside of body. And, with the body emphasized with its pores and grotesquely transformed, she conflicts with the memorial and classical body. Sherman's abject body blurring boundaries carries the grotesque world coexisting the cycle of life and death and rebirth, and fear and comedy. Concurrently, Sherman creates an android, the hybrid which has multiple gender identity and combines artifacts and natural objects, and realizes post-gender and post-human and de-constructs not only the definition of man and woman but also the myth of human beings itself. Hannah Wilke metaphorically expresses the woman's humble status eliminated from history by making vulva images out of eraser and chewing gum, nontraditional and glutinous materials. The combination of the sticky and easily transformable chewing gum with saliva and the female genitals, a social taboo, subverts the tacit rules on the materials of arts and makes artistic experience ignoble. The female genital images which constantly come into Wilke's works embody the resistance to the patriarchal society that women were deemed taboo, and the emancipation and regeneration of women. In the course, positive 'female imagery' and feminine aesthetics are created, which are based on women's physical and psychological experience and are not overwhelmed by patriarchal suppression and culture. Meantime, by photographing herself struggling with illness and exhibiting it, Wilke shows the process of experiencing death. The fact of human life coexisting death and suffering from disease destroys the boundary between beauty and ugliness, youthfulness and death, health and illness, the subject and the object. Judy Chicago unearthed the women's history veiled and contracted in patriarchal society and showed promise of the collaboration based on fellowship among women. For materials, she aggressively chooses embroidery and ceramics regarded as female stuff and dismissed, thereby disintegrating dichotomous ranking relations not only in theme but also in technique. Chicago addresses women's issues as well as race discrimination and environmental problems so that she explores the power imbalances produced by bias in various fields. Meantime, with the representation of female genitals and menstrual blood, a typical 'female imagery', Chicago reverses the social norms which has oppressed women's bodies. Moreover, she reinterprets the value of woman's pregnancy and childbirth, and emphasizes that woman's body in which those processes are carried out is never abject but has the grand logic of life like Mother Nature. Ana Mendieta reproduces ancient rites through the performances with animal blood. It is to restore the priestess in primitive culture which is before western androcentric society repressed human nature in the name of reason. Meanwhile, by transforming her own body and placing it in twilight zone which is ambiguous between men and women, Mendieta suggests the changeable and various gender identity socioculturally made. Furthermore, through the arcane 'female imagery' projected onto nature, she attests to the correlation among mother, goddess and the earth, and represents their common characteristics: fear and sanctity of them. Performed based on the earth in which many living creatures' life and death are carried out, Mendieta's work brings the death with which must be gone through for resurrection, the de-construction of Dasein and the reunion with Mother Earth. As a result, the representation of the abject female body actively deconstructs the stereotype of woman's body shaped in conformity of man so that it resists the patriarchal gender notions and the gender structure and creates an alternative female identity. It also shows the ambivalent process of transforming, which contains something destructive but reproductive, end and beginning in a body. By exposing distorted and hidden taboo, it is imbued with the resistance to patriarchal society, and the emancipation and regeneration of women. That the woman as an agent represents the abject attributes through the woman's body is to deconstruct not only the dichotomous order of rank and the power relations, flesh and soul, man and woman, but also the ideologies of reason-dominated, western-centeredness, imperialism and androcentrism. At the same time, it extends the realm of arts by disintegrating the absolute standard of beauty and ugliness and its boundary. Therefore, the representation of the abject female body performed in feminism arts should not be narrowed to feminism discussion only. As the concrete evidence which goes against soul, idealism and rationalism, it has significance of the art of post-modernism era that the body is explored and reinterpre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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