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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 동양화부의 여성인물화 연구

Title
국전 동양화부의 여성인물화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Female Portraits of the 「Korean Art Exhibition」: Focusing on the Oriental Painting
Authors
이정민
Issue Date
2014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홍선표
Abstract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tendency of academism in female portraits of the Korean Art Exhibition and to examine how Korean society represented women in 1950-70s. Korean Art Exhibition had taken lead in the trend of the Korean art as the most influential state-dominated contest exhibition. We can see the formation of academism in female portraits which emerged as a newly rising genre through Joseon Art Exhibi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rough this study. For the purpose of examining the artistic style in female portraits of the Korean Art Exhibition, this study will examine the college of Fine Arts, established after liberation of Korea, from an educational point of view. Portraits in Korean Art Exhibition were led by artists who were students of art college such as Seoul University, Hongik University, Ewha Womans University and so on. In liberation period, crucial issues of Korean art circle were eradicating the influence of Japanese painting and establishing the new identity of Korean art. In these urgent tasks faced by Korean painting circle, Kim young-jun and Jang woo-seong, the professors at the college of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played the most important role. They founded literati painting as Korean tradition and modernized it by employing ink painting with light colors and by putting more stress on drawing and the stroke of the brush. This theory had a great effect on the settlement of the academism in portraits of the oriental painting sector of the Korean Art Exhibition. In terms of subject matters, female portraits of the Korean Art Exhibition can be categorized as ‘Beauty as aesthetic object’, ‘Wise-mother and good-wife’, ‘culturati who enjoy the hobbies’, ‘Modern women who enter public life’. These images of women had continued in various forms according to the time. Especially, ‘Beauty as aesthetic object’ and ‘Wise-mother and good-wife’ had become a main subject in female portraits. In the year of 1950s where it has started with an experience of Japanese colonial period, liberation, and Korean War, it was the dynamic era which desires to modernization and tribulation after war had intersected. As reflecting the time, the images of ‘Strong-mother’ who had to go out for work instead of absent husband and of ‘Modern women’ who have western-style haircuts and clothing with an influence of American backgrounds were represented. The images of women as ‘Strong mother’ were illustrated as doing grocery shopping in traditional market, selling goods on the street, setting a basket on the head, working at rural area and so on. These images had kept on as the main subjects of female portraits to the end. On the other hand, the images of ‘Modern women’ were described in the way that seemed to be passive and to be lost in thought, which originated from Joseon Art Exhibition. In the 1960s, Korea’s state-led modernization project has started moving full speed ahead, Korean society started to reconstruct the gender hierarchy. The images of ‘Hard working men’ reflect social aspect of the time as well as these images symbolize the desire to modernization and the process of materialization of it. The images of female during this period, they were depicted in specific ways by the state-initiated development discourse. Women were required to play a part in the economic growth in reality. For this reason, women were described as working women who participate in economic activity. The images of women who work at traditional market had a large portion of the subjects in female portraits, but women who were employed in new occupations such as beauty salons and boutiques appeared as new subjects of female portraits in this period. In the 1970s, Park Jung-Hee regime had put great emphasize on the tradition, especially the Confucianism to overcome an identity crisis caused by Western modernization. With harmful effects stemming from rapid economic growth, woman and home had become the symbol of nostalgia. In line with this social atmosphere, the female images in the time were represented as desexualized mother and traditional woman. Women were visualized as the vessel of the pure national spirit, the symbol of national tradition which had to be preserved. Female portraits in Korean Art Exhibition are social text, which show the process of the formation of the female images in the Korean society. At the same time, these reflect endeavors and struggles of the artists of the time to establish the new style of Korean Art. During 1950-70s in Korea, it was an age of turbulence which continued from Korean war, April 19th Revolution, May 16th military coup to Yushin regime. In this period, ruling discourse was ‘modernization’ and ‘nationalism’. Korean Art Exhibition was official stage where the power of state was directly projected on artistic circle. So In this context, ‘modernization’ and ‘nationalism’ had worked as core ideologies which define and represent femininity. Especially, these were the concepts that are linked to male gender so in this process, women were utilized as vessel of nature and tradition which define by male gaze.;본 연구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大韓民國美術展覽會)」 동양화부의 여성인물화를 연구 대상으로, 여성인물화에 있어서의 아카데미즘 경향과 1950-70년대의 시대적 맥락 속에서 당시 사회가 여성을 어떻게 응시하고 표상하였는지를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국전은 국가 주도의 가장 규모 있고 영향력 있는 관설 전람회로서 화단의 경향을 주도해 나가는데, 일제강점기 「조선미술전람회(朝鮮美術展覽會)」를 통해 신흥 장르로 부각된 여성인물화는 해방 후 국전을 통해 이어지면서 관전 양식으로서의 전형을 획득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먼저 양식적 측면에서 국전 여성인물화의 아카데미즘 경향을 규명하기 위해 해방 후 설립된 미술대학을 중심으로 그 화풍과 교육의 일면을 살펴본다. 국전 인물화는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을 통해 전통화단의 1-2세대들에 의해 배출된 작가들에 의해 전개되었다. 해방 이후 일제잔재의 청산과 새로운 진로설정이라는 과제 속에서 민족주체의 조형어법을 창출하고자 분투했던 당시의 고민과 모색의 흔적은 국전 인물화에서 드러난다. 여기에는 미술대학의 역할이 컸는데 특히 서울대학교는 초기부터 김용준과 장우성에 의해 민족미술의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문인화를 현대화한 선묘중심의 수묵담채 인물화풍이 자리 잡으면서 국전의 주류적 경향으로 확산된다. 1950년대 국전의 인물화를 주도한 것은 ‘해방 후 1세대 작가’라 일컬어지는 서세옥, 박노수, 장운상, 권영우 등 서울대 출신 작가들로, 여성인물화의 옷 주름에서 보이는 소묘적인 필선과 담백한 공간구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국전 인물화는 1960-70년대로 가면서 이종상, 이철주, 오용길, 이양원, 주민숙 등 ‘해방 후 2세대 작가들’에 의해 전개된다. 1960년대는 남성인물화를 중심으로 양식과 제재 면에서 조형적 실험을 통해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1970년대에는 1960년대에 이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삶의 현장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리얼리즘이 주류를 이루면서 정확한 형태표현과 세부적 묘사가 심화된다. 특히 해부학적 지식에 입각한 인체묘사와 채색에 의한 입체감과 양감의 표현 등 회화성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띠면서 국전 양식으로 아카데미즘화 된다. 국전을 통해 재현된 여성이미지를 제재적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크게 ‘심미적 대상으로서의 여성’과 ‘현모양처상’, ‘취미 및 지적 활동을 하는 교양인’, 공적 영역에 진출한 현대적 여성’으로 나누어 범주화 할 수 있다. 이러한 여성상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집중적으로 다루어지거나 조금씩 변화되는 양상으로 이어지는데 국전 여성인물화는 ‘심미적 대상으로서의 여성’과 ‘현모양처상’, 특히 시장이나 농·어촌을 배경으로 노동을 하는 강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시각화된 ‘서민적 현모양처상’이 대종을 이루었다.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의 경험 속에서 새롭게 피어난 1950년대는 전후의 피폐한 혼란과 현대화에 대한 욕망이 교차하는 역동적 공간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국전 여성인물화는 부재한 남편을 대신하여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서야했던 ‘서민적 현모양처상’과 미국화를 배경으로 새로운 근대적 자아를 욕망하던 양장을 차려입은 현대여성으로 표상되었다. ‘서민적 현모양처상’은 주로 시장을 배경으로 아이를 업고 장을 보거나 노점에서 장사를 하는 모습, 머리에 함지를 인 모습, 좌판, 행상 등을 비롯하여 농촌에서 가사를 하는 모습으로 표상되었으며 이는 국전 마지막까지 여성인물화의 주류적 경향으로 이어진다. 한편 양장을 입은 현대여성은 현실 속에서 그가 함의하고 있었던 근대적 주체로서의 다양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시선에 의해 규정되는 수동적이고 정태적인 포즈와 함께 사색에 잠긴 모습으로 일관되어 일본관전과 조선미전부터 확립된 도상이 이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196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국가 현대화 과정은 남성 중심의 젠더질서를 재구축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 부상한 열심히 일하는 남성노동자상은 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는 당시 정부에 의해 적극적으로 추진되던 현대화에 대한 열망과 그 실현의 과정을 반영함과 동시에 1960년대 시대정신의 구현이기도 했다. 여성 역시 국가발전의 패러다임 속에서 조국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덕목이 요구되었고 이에 따라 여성인물화에서도 경제 활동을 통해 사회 참여를 하는 여성이 시각화되었다. 1950년대에 이어 주로 시장을 배경으로 일을 하는 ‘서민적 현모양처상’이 주류를 이루는 한편 여대생과 미용실이나 양장점 등 새로운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이 다루어지면서 높아지는 여성의 교육수준과 사회참여를 통해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반영하였다. 1970년대는 서구적 근대화로 인한 민족적 정체성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유교적 부권주의라는 전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특히 고도경제성장과 함께 근대화에 따른 각종 사회적 갈등과 폐해가 가시화되면서 근대 남성의 복고적 향수의 대상으로 여성과 가정이 지목되었다. 이러한 지점에서 여성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을 하는 탈성화된 희생적 어머니이자 향토색과 결부되어 민족전통과 가정을 지키는 전통적 여인으로 표상되었다. 여성은 ‘전통’이라 명명된 유교적 가부장제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으로 시각화되어 민족중흥에 따른 전통의 강조를 관철시키는 기제로 작용하였다. 국전 여성인물화는 해방 후 민족미술 건설의 논의 속에 한국적 정체성을 향한 모색의 과정과 함께 한국사회의 근대인식 속에서 여성주체 구성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회적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국전이 지속되었던 1950-70년대의 한국은 6·25 전쟁과 4·19 혁명, 5·16 군사정변에 이어 계엄 선포 하의 유신정권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공간이었다. 국전은 국가 권력의 권위가 예술계에 투사되는 공적 무대였던 만큼 시기를 규정하는 강력한 지배 담론이었던 ‘근대화’와 ‘민족주의’는 국전 인물화의 전개과정 속에서 여성성을 규정하고 표상하는 핵심 이데올로기로 작용하였다. 특히 ‘근대화’와 ‘민족주의’가 남성의 성을 주체로 가지는 담론이었던 만큼 이러한 과정에서 여성은 자연과 전통을 의미하는 구성 원리로 활용되었으며, 근대적 징후를 담지하고 있음에도 조선미전의 여성상을 뛰어넘지 못한 채 성애화된 대상이자 희생적 어머니, 전통의 담지자로 남성 중심적 서사 안에서 대상으로서, 타자로서 존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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