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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의 신체개념을 기초로 한 무용창작작품 「여기에 있는 것」에 관한 연구

Title
현상학의 신체개념을 기초로 한 무용창작작품 「여기에 있는 것」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newly choreographed work 「the Being at Here」based on body concept of phenomenology
Authors
오윤형
Issue Date
2014
Department/Major
대학원 무용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조은미
Abstract
현대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더욱 간단하게 인간과 대상을 연결해주며 빠르고 폭 넓은 네트워킹으로 타인과의 거리를 매우 가깝게 만들어주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람들 간의 직접적인 만남은 축소시키며 인간소외와 인간성 상실과 같은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발전해온 현대의 예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현대의 무용예술은 영상 혹은 디지털 매체와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발전되어 나아가고 있다. 즉, 비디오 댄스나 디지털 댄스의 영역에서 무대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자유로운 시·공간적 구성을 가능하게 하고 표현의 영역을 확장시키며 언제 어디서든 복수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이는 기술적으로 복제되고 확장된 새로운 신체개념을 제시하고 수용자들의 접근 가능성을 넓혀 주고 있지만 무용예술의 본질인 일회성과 유일성의 가치를 축소시키며 무용을 창조하는 이와 보는 이가 유일한 시간과 공간 안에서 경험하는 직접적인 미적체험의 기회를 감소시킨다. 이에 연구자는 무용예술의 본질은 바로 ‘지금’, ‘여기’에서 무용현상을 창조하는 신체와 그 현상을 동시에 직관하는 타자가 이루는 진정한 교감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실존적 체험이 가능함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메를로 퐁티(Maurice Merleau Ponty)의 현상학적 신체개념을 바탕으로 신체가 창조하는 무용현상의 고유성을 설명하고자 한 무용창작작품「여기에 있는 것」(2013)을 안무하여 이론적으로 분석하여 정리하였다. 작품은 무용의 주체인 신체가 주관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구성하며 창조해내는 고유한 현상으로 무용예술의 기술적 복제 상황을 극복하며 그 유일함을 강조하는 내용에 따라 총 세 장으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무대 공간을 생생한 현상이 창조되는 공간인 A 공간과 기술적 복제가 이루어지는 공간인 B 공간으로 구분하고 상징적 의미를 갖는 오브제들과 조명의 사용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작품의 분석은 주제 및 내용, 공간사용 및 장면별 구성, 무용수의 이동경로와 움직임, 오브제의 의미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졌다. 작품의 1장에서는 바로 ‘지금’, ‘여기’에 현존하는 신체 그 자체를 강조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암전상태에서 손전등의 빛만으로 하수 구역인 A 공간에 위치한 무용수의 느리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신체를 부분적으로 비추어 그 존재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때 손전등 빛의 효과와 이로 인해 분절적으로 나타나는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한 순간 유일한 시간성의 특성이 나타남을 의미하고자 하였다. 2장에서는 무용현상의 기술적 복제 상황을 나타내기 위해 상수에 사각조명과 오브제로 제한된 B 공간 안에서 무용수가 반복적으로 무대 앞과 뒤를 가로지르는 직선 경로로 이동하며 동작구를 반복하도록 하였다. 이 장면에서는 음악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복제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때 그물이라는 오브제로 무용수가 위치하는 공간을 제한함으로써 생생한 무용현상이 한정된 공간에 갇혀 있는 상황을 묘사하고자 하였다. 2장의 후반부에서 무용수는 동작구를 반복하다 점차 역동적이고 다양하게 움직임을 발전시켜갔으며 그에 따라 그물의 형태가 변화되면서 신체를 통해 창조적인 새로운 공간성을 만들어 가며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도록 하였다. 3장에서는 기술복제의 상황을 극복하여 제한된 공간을 벗어난 신체가 고유한 현상을 끊임없이 만들어가며 이를 동시에 직관하는 타자와 함께 무용예술의 즉시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려내었다. 생경험으로의 무용현상이 창조됨을 강조하기 위해 A 공간은 무대 전체로 확대되었으며, 양 손을 맞잡고 원의 이동경로를 그리며 움직이는 무용수의 모습을 통해 그가 창조하는 모든 현상이 총체적으로 통합되어 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때 창조되고 있는 무용을 바라보는 이 또한 그 현상을 주관적으로 직관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무대 밖에서 무대를 향해 손전등이 비춰지도록 연출하여 무용의 주체와 바라보는 이 사이의 즉시적인 교감이 이루어짐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무용수는 무대의 중앙에서 신체 각 부위를 직접 만지며 자신의 실존적 인식을 이루고 있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무용현상의 중심에 고유한 신체가 존재함을 알리면서 작품을 마무리하였다. 본 연구자는 작품「여기에 있는 것」을 통해 무용의 움직임 그 자체로써의 신체가 현존하며 창조하는 현상들은 기술적 복제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유일한 것임을 전달하고, 이는 비로소 인간의 실존적 체험까지도 가능하게 하는 무용의 본질적 측면임을 강조하고자 하였다.;Even though the benefit of the digital technology that connects a person to an object and make the distance to others very short by the wide and fast networking, it causes the problems such as human alienation and loss of humanity, and reduces the direct meeting between people. This phenomenon is found in the modern art that has developed with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The modern art of dancing is making the new way by a combination with the image or digital media. The range of video dance or digital dance makes temporal and spatial composition free from a limit of a stage, and extends the category of an expression, and allows the dual being at any time and anywhere. Even though it extends the access possibility of a receiver, and represents the new body concept duplicated and extended technically; but it reduces the fundamental value of the one-time and uniqueness of the art of dance, and decreases an opportunity of esthetics experience in the unique time and space direct for a viewer and a creator of a dance. Thus, considering that the essence of the art of the dance is on the body creating the dancing phenomenon at the very ‘here and now’ and in the real rapport by the intuitable other simultaneously; this study is, in this background, to represent the possibility for an existential experience of human being. Therefore this study is also to analyze and organize theoretically with choreographed work 「the Being at Here」(2013) in oder to explain the uniqueness of the dancing phenomenon created by a body, based on the phenomenalistic body concept of Maurice Merleau Ponty. This piece consists of 3 parts containing the contents stressing the uniqueness with overcoming the technical duplicated situation of the art of the dance as the innate phenomenon creating and organizing the time and space subjectively by a body, the main subject. Thus, in order to enhance the visual effect and deliver the theme effectively, it has separated ‘the space A’ showing the vivid phenomenon on a stage from ‘the space B’ performing the technical duplication, and used the stage lighting and objets showing symbolic meanings. On the basis of it, an analysis of the piece was performed in the four side, the theme and contents, using the space and composition of scenes, moving route and motion of a dancer, and a meaning of an objet. The first chapter of it tended to lay emphasis on the body itself being on the very ‘now and here.’ It was intended to reveal the existence by lighting the body parts of the dancer moving slowly and smoothly only by flashlight in ‘the space A’, stage right. At that moment, it means to show the unique phenomenon and express the unique time and space appearing the immediately through the partial motion of dancer by the effect of flashlight. In the 2nd chapter, it showed the repetition of the motion that dancer moves straight route from down stage to up stage repetitively in ‘the space B’ limited by an objet and square light on stage left for showing technical duplicated situation of the dance phenomenon. In this scene, by repetition of music, it was intended to show the situation of duplication symbolically. At then, it was to describe the situation that fresh dance phenomenon was locked up in the limited space by restrict the space where a dancer was with an obet, a net. At the end of chapter 2, the dancer who had performed the same motion repetitively was developing the motion into dynamical and various one, and was allowed to escape out of limited space by changing the shape of net for showing visually creative phenomenon through a body. In the chapter 3, the body that escaped from limited space by overcoming the situation of technical duplication was making intrinsic phenomenon constantly, and at the same time, the dancer drew the scene experiencing with intuiting other. For emphasis on being created of the dancing phenomenon as living experience, ‘the space A’ was extended to the whole stage, and it was expressed that the every phenomenon the dancer created was unified by a motion of him moving to draw circle route with holding together both hands. In order to show subjective intuition of viewer watching the created dance, the flashlight was directed to light from out of the stage to the stage for expressing the instant rapport between the performer of dance and viewer. The dancer implied an existence own recognition by touching dancer's own parts of body in the middle of stage, and it was finished by expressing the being of the owned body in the core of dance phenomenon. This study was intended to express the limitations of the technical duplication for the created phenomenon and the existence of body as motion of dance itself by「the Being at Here」, and to lay emphasis on the fundamental side of dance enabling to experience existence of human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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