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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클라인의 아동정신분석

Title
멜라니 클라인의 아동정신분석
Other Titles
Melanie Klein’s child psychoanalysis : A critical reconstruction of theory and clinical system
Authors
박선영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소비자인간발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도현심
Abstract
본 논문은 아동정신분석가인 멜라니 클라인의 임상이론을 체계적, 비판적으로 재구성하고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계승 · 발전시키면서 클라인은 성인뿐 아니라 특히 어린 아이에 대한 분석적 접근을 시도하였고, 그럼으로써 생후 초기 아동의 정신세계를 밝히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클라인의 독창적인 임상세계는 비단 아동분석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분석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클라인의 정신분석이론은 라캉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재구성되어 더욱 강력한 임상적 기반을 갖게 된다. 단선적이고 발달론적인 자아심리학적 체계와 거리를 두는 클라인의 이론은 여러 중요한 임상구조와 개념들로 구성된 메타심리학적 성격을 갖는다. 그리고 이러한 맥락에서 보다 본질적인 구조적 관점의 체계를 수용한다. 클라인은 정신분석의 기본 원칙은 성인과 어린 아이에게 모두 똑같이 적용된다는 신념 하에서, 오직 성인과 아동에게 접근함에 있어 필요한 기술적 차이를 이야기한다. 어린 아이는 제한된 언어적 능력으로 인해 성인의 자유연상이 다소 힘들고, 따라서 그들에게 놀이란 소통과 불안 표출의 메커니즘으로 기능한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가 놀이에서 드러내는 불안과 공격적 충동, 사디즘 등은 분석가의 직접적이고 적확한 해석을 통해 의식화되면서 완화된다. 어린 아이에게 해석은 그의 심리적 공간을 침입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으로 밀폐된 공간을 열어준다. 놀이상황에서 분석가와 놀이환경으로 외재화되는 어린 아이의 심리구조는 전이라는 중요한 분석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어린 아이의 발달적 미숙함이 전이의 생성을 가로막는 것이 아님을 클라인은 역설한다. 오히려 그를 억압하는 깊은 곳의 불안이 전이를 방해하며, 불안과 전이에 대한 적절한 해석이 이러한 억압구조를 해소하고 분석적 효과를 초래한다. 결국 어린 아이뿐 아니라 인간의 정서적 병리와 심리장애의 배후에는 불안이라는 근원적인 실체가 자리잡고 있고, 바로 이 불안의 해소가 정신분석의 궁극적인 목적임을 그녀는 보여준다. 어린 아이의 심리역동은 무엇보다 무의식적 환상이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드러난다. 환상은 때로 아이 자신의 사디즘과 불안으로부터의 탈출구이면서, 억압된 무의식적 소망을 이루려는 바램의 표출이다. 생물학적 본능이 아닌 충동의 지배를 받는 인간에게서 환상은 사실상 생후 초기부터 인간의 삶 속에서 존재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특성상 환상은 더욱 강력한 심리적 현실로서 그들을 지배한다. 중요한 메타심리학적 임상개념들 중 하나인 환상은 어린 아이뿐 아니라 인간의 심리구조를 구성하는 체계로서 그들의 무의식을 알기 위한 필수적인 메커니즘이다. 클라인의 정신분석학이 갖는 임상적 가치와 의의 중에서 초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역동과 이로 인한 초기 초자아의 존재는 인간의 발달을 생후 초기 유아기까지 소급하여 분석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부여한다. 여아와 남아 모두 어머니와의 여성적 동일화를 거치는 초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서 특히 가혹하고 잔인한 모성적 초자아는 어린 아이들의 심리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유아의 사디즘이 투사되어 만들어지는 초기 초자아의 성격은 사디즘에 비례하여 잔인한 성격을 가지며, 이러한 구조가 유아의 불안을 생성하고 악화시킨다. 성별에 관계없이 생후 초기에 모든 인간은 여성적 위치를 통과한다는 클라인의 이론은 프로이트의 전오이디푸스기에서 이미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다만, 클라인은 프로이트가 생각한 것보다는 더 이른 생후 초기에 이미 성적 인식이 존재한다고 보는 성숙한 자아의 존재를 상정하였다. 또한 모든 리비도적 충동들이 서로 뒤섞이고 혼재한다는 클라인의 견해는 초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지지하는 중요한 구조적 관점이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단순히 생물학적 체계를 뛰어 넘는 보편적, 사회적 구조이다. 그것은 주체가 진정한 주체로 태어나기 위한 필연적인 관문이다. 클라인의 임상이론의 함의는 특히 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철저한 분석과 해명에 있다. 초기 초자아는 어린 아이에게 자리잡고 있을 수밖에 없는 불안과 죄의식, 사디즘의 존재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준다. 어린 아이를 지배하는 강력한 불안의 실체는 아이 자신의 사디즘과 죽음충동, 공격적 충동자극의 투영으로 형성된다. 동시에 그렇게 형성된 부모 이마고를 내사함으로써 정립되는 초자아는 필연적으로 유아의 불안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외재화될 수 있다. 가혹한 초기 초자아는 곧 주체의 죽음충동의 투사물이고 여기에서 불안은 그러한 심리구조의 반영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클라인은 프로이트의 죽음충동 개념을 임상적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입증하였음을 알 수 있다. 클라인의 이론에서 분석의 핵심은 바로 이 초기 초자아로부터 아이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 그들을 억압하는 구조의 실체를 가능한 의식화시키고 그렇게 함으로써 불안을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망상-분열적 위치와 우울적 위치는 클라인 임상이론의 핵심적 구조로서 사실상 병리적 발달과 정상적 발달 여부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준거체계가 된다. 두 위치는 발달적 단계가 아닌 공시적 구조로서 인간의 삶에서 언제든지 서로 왕복하면서 위치를 교환한다. 이는 인간의 발달과 병리를 구조적 관점에서 파악해야 하는 근거가 된다. 생후 초기 이 두 위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망상-분열적 위치의 지배적 메커니즘인 투사적 동일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방어메커니즘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한편으로 적응구조라는 점에서 인간의 정상적 발달과 비정상적 발달에 대한 경직된 시각을 조정한다. 두 위치의 성공적인 극복은 정신병적 구조에서 신경증적 구조로의 전환을 이루는 기본 토대이다. 발달에서 나타나는 병리적 현상의 근원은 궁극적으로 이 시기들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것에서 유래한다. 시기심과 감사, 그리고 회복은 인간의 긍정적, 정상적 발달에서 내재된 역량으로서 클라인의 독창적인 임상개념이다. 주체 자신을 위협하고 억압했던 심리구조가 사실상 자신의 사디즘과 죽음충동, 그리고 시기심에서 유래된 구조라는 사실의 깨달음에서 대상에 대한 진정한 감사가 나온다. 또 망상-분열적 위치와 우울적 위치를 극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메커니즘은 유아 자신의 회복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발달과 삶에서 상징 역량은 궁극적으로 보편적, 사회적, 문화적 주체로서의 인간을 상정하게끔 한다. 동시에 이러한 역동은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정신병적 구조를 벗어나 신경증적 구조로 진입하는 온전한 주체 형성을 추동한다. 충동의 대상으로서 물리적 세계에서 존재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그 존재를 상징화하여 그 대상과의 관계를 형성하려는 주체의 노력은 곧 승화메커니즘과 맞물리면서 2자 관계에서 벗어나 3자 구조로의 진입을 이룬다. 제 3의 타자가 개입된 구조 안에서 인간은 상징 역량과 상징 표상을 이루는 진정한 주체로 존재하게 된다. 우울적 위치의 극복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극복은 궁극적으로 상징 형성과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다. 클라인의 임상이론은 아동뿐 아니라 성인 대상의 정신분석에서도 타당하고 가치있는 임상의 틀과 구조를 부여한다. 특히 클라인의 관점은 이후 라캉의 시각에서 재구조화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임상철학으로 재탄생한다. 그녀의 이론은 단순한 임상이론을 뛰어 넘어 문학, 문화, 예술, 철학, 여성학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에서 기초학문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클라인의 정신분석이론은 프로이트 이후 정신분석학의 체계와 지평을 넓히고 심화시켰으며, 궁극적으로 인간본질에 대한 탁월한 분석적 접근과 해석의 가치를 갖는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theoretical, clinical ground and significance of child psychoanalysis of Melanie Klein who has been regarded as the most brilliant, creative child analyst in the history of the psychoanalysis. M. Klein's clinical, analytic works gave us the deep and important insight into the pathology and internal world of children. She introduced the play technique and the many crucial analytical concepts into the domain of child analysis. M. Klein emphasized the same analytical principle and attitude for the adult and child analysis. There are no differences except for the techniques. This approach is sharply contrasted to that of A. Freud in many respects, namely in the problems of the analytical attitude, transference, interpretation, unconscious phantasy and so on. A controversial between M. Klein and A. Freud was also the driving force for the further developments of the theory and the technique, not only in the field of child analysis, but also of the psychoanalysis in general. The early Oedipus complex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contributions of Kleinian psychoanalysis. M. Klein suggests that children of both sexes first identify with the mother in what she calls the femininity position. In this early states of Oedipus complex dominates a very primitive, sadistic and punitive superego the child's psychic structure. A severity of early superego that affects child's inner world results from the projection of child's sadism. The resolution of the early superego leads to relieving anxiety. It constitutes therefore the starting point and one of the aims for the child analysis. M. Klein's early Oedipus complex is not different from S. Freud's Oedipus complex except the beginning time and the fact that in Klein's early Oedipus complex children do not have the clear consciousness of the sexual difference. Anxiety is the very important psychic state that prevents child from making transference in psychoanalytic setting. Interpretation for anxiety in play is important analytic means and techniques that resolve child's repressed psychic contents and thus leads to relieving anxiety. Child's phantasy is the psychic structure in which anxiety, sadism, aggressive impulses and wishes are manifested. Through the understanding of phantasy we can approach and analyse the child's unconsciousness. The Phantasy is the psychic reality that dominates children, and therefore infancy is a perpetual present. Transference is important mechanism to understand and approach child's internal world as well as an adult. Child's transference is not the reconstruction of a past relationship which is transferred on to the analyst, but rather on the development within all the psychic emotions and internal structures which characterize the child's inner world by way of phantasy. Paranoid-schizoid position and depressive position are the hallmark of M. Klein's psychoanalysis. These two positions have respectively a special anxiety, namely persecutory anxiety and depressive anxiety, and various mechanisms to overcome these anxieties. These defence mechanisms are adaptive mechanism at the same time. Only the overcoming of persecutory anxiety leads to entrance to and working through depressive position. Men become the normal-neurotic through going through successfully these two positions. Although the paranoid-schizoid position antedates the depressive position and is more primitive in the pont of view of development, there is a continuous movement between the two positions. These fluctuations are the key point in Klein's structural system. As centrality of infancy, the successive working-over of this two positions enables men to obtain the neurotic position from psychotic. The differentiation of neurosis from psychosis is achieved through symbolism. A true symbolism is an important and critical focal point in neurosis, and symbolism must be attained in normal development, Envy, jealousy, and gratitude are theoretical, clinical constructions of M. Klein's psychoanalysis. Infant's primary envy, namely that its mother possesses the breasts and deprives children of them is fundamental importance for child's psychic development. This paper tries to show the M. Klein's psychoanalytic theory and clinical structures. M. Klein's child psychoanalysis is more convincing and better grounded than that of other clinicians and theories. With Lacan's reconstruction of the Freudian Psychoanalysis, M. Klein's psychoanalysis is prepared the way to the structural interpretation of the psychoanalysis which has been hitherto studied from the developmental perspective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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