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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중반 영국의 건반악기 음악에 관한 연구

Title
18세기 중반 영국의 건반악기 음악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British Keyboard Music in the Mid-Eighteenth Century : The Significance of the Keyboard Sonatas and Keyboard Concertos of Thomas Augustine Arne
Authors
신혜승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음악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최승현
Abstract
18세기 중반은 서양 음악사 전체에 걸쳐 가장 풍요로운 시대 중 하나였다. 바로크(Baroque)에서 고전(Classic)으로 진행하는 이 시기는 양식들이 서로 복잡하게 교차하는 시기로, 이 시기의 작곡가들은 바로크와 고전 음악이라는 두 가지 주요 음악양식으로 작품을 창조해 내면서 청중들을 다양한 즐거움 속으로 이끌었다.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음악이 선호되었음은 물론, 우아하고 귀족적인 로코코(Rococo)의 영향을 보여주는 요소들도 존재하며, 바로크 시대의 특징적인 어법인 다성음악 양식이 여전히 존재한 시기였던 것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소나타(sonata)와 콘체르토(concerto) 등의 기악곡 형식들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시작하였고, 유럽의 주요 도시들에서는 서민적인 오페라(opera)가 큰 호응을 얻어 활발히 작곡되고 있었던 시기였다. 이와 같이 구시대의 영향력이 사라지기 이전에 새 시대의 신양식이 창출되어 양식상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는 18세기 중반은, 육중하고 정교하며 다수의 선율선을 동등하게 중시(polyphony)한 바로크의 양식과,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나의 주선율과 이를 동반하는 화성반주의 단순한 짜임새(homophony)를 선호한 전고전 양식이 함께 성행하여, 18세기 중반의 음악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토머스 안(Thomas Augustine Arne 1710~1778)은 18세기 중반에 활동한 영국의 저명한 작곡가로서, 건반악기 연주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도 활약하였으며, 또한 극음악(theatre music)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작곡가로서 안은 기악작품으로 양적인 면에서 소수이기는 하나 서곡(overture), 소나타(sonata), 심포니(symphony), 건반악기 콘체르토(keyboard concerto) 등의 장르를 작곡하여 고전의 기악음악 장르 형성에 이바지하였으며, 성악작품으로는 오페라(opera), 마스크(masque), 그리고 연극(play)이나 무언극(pantomime)을 위한 부수음악(incidental music) 등을 포함하여 무대를 위한 100여 편의 작품과 오라토리오(oratorio)와 칸타타(cantata)를 비롯한 종교음악을 작곡하여 다양한 극음악 장르를 지배하였다. 이러한 작품들로 토머스 안(Thomas Augustine Arne)은 생애동안 영국 최고의 작곡가로 칭송받았으며, 특히 그의 작품에 나타나 있는 영국적인 색채와 표현의 단순성은 퍼셀(Henry Purcell 1659~1695)에 이어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여겨지게 하였다.「8곡의 건반악기 소나타((Ⅷ Sonatas or Lessons for the Harpsichord)」(1756)와「6곡의 건반악기 콘체르토(Six Favourite Concertos for the Organ, Harpsichord, or Piano Forte with Instrumental Parts, for Public and Private Concerts)」(1793)를 포함하여 그의 모든 기악작품들은 투명하고 명확하며, 순수한 음악적 표현으로 연주자와 청중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그의 건반악기 작품들은 매력적 신선미와 생동감, 단순미 등으로 이후 빈(Vienna) 고전파의 음악에서 나타나는 간결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토머스 안(Thomas Augustine Arne)의 건반악기 작품은 프랑스 서곡, 무곡, 아리아, 푸가, 주제와 변주 등과 같은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섞어서 신구양식을 혼합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토머스 안이 선율에 뛰어난 작곡가라는 평가가 그의 건반악기 작품에서도 증명된다. 비록 상당 양의 반복과 동형진행에 의존했지만, 그의 선율은 대부분 활동적이며, 서정적이고 우아한 특성을 지녔다. 이러한 부드러운 선율적 소재, 신선한 리듬, 투명한 짜임새 등을 비롯하여 개개의 작품 내에 이렇게 독특하고 다양한 양식이 공존한다는 점은 그의 건반악기 작품들의 가치를 높이기에 충분할 것으로 여겨진다. 토머스 안(Thomas Augustine Arne)은 한 번도 영국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작곡가였지만, 런던이 가지고 있는 국제성을 바탕으로 그의 작품 안에는 각 나라의 다양한 양식들이 융합, 공존하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 서곡 양식의 사용, 서정적인 아다지오(adagio)에서 이태리 양식의 단순함 반영, 윤곽이 뚜렷한 선율 강조, 푸가적인 악장의 사용에서 보이는 독일적 다성음악 양식 등이 나타나 있다. 물론 영국민으로써 영국 볼런터리(voluntary)적 특성과 영국적인 선율, 변주형식에 대한 선호를 보여주고 있다. 당시 런던(London)은 18세기 중반에 이르러 제도와 문화가 뚜렷이 강화됨으로써 음악장르의 보급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다. 즉 이태리의 몰락이후 프랑스의 파리와 함께 음악활동의 중심지로 부상하여 높은 문화적 욕구 충족을 갈망하는 신흥 중산층에게 음악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열어주었다. 또한 음악출판의 중심부로써 음악작품이 활발하게 출판되어 악보가 판매되는 이점도 제공하였다. 이러한 런던의 음악환경은 작곡가를 궁정이나 교회의 후원으로부터 부분적으로 해방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이에 따라 많은 외국태생의 작곡가들이 영국, 특히 런던에 장기간 방문하거나 거주하면서 런던의 각종 무대를 중심으로 창작과 연주활동을 펼쳤다. 영국에서 활동한 해외 출신의 작곡가들 가운데, 이태리 태생의 작곡가인 제미니아니(Francesco Geminiani 1687~1762), 주세페 삼마르티니(Giuseppe Sammartini 1695~1750), 페셰티(Giovanni Battista Pescetti c1704~1766), 갈루피(Baldassare Galuppi 1706~1785), 파라디시(Pietro Domenico Paradisi c1707~1791), 알베르티(Domenico Alberti c1710~1740), 치암피(Vincenzo Legrenzio Ciampi c1719~1762), 벤토(Mattia Vento c1735~1776) 등은 영국의 건반악기 음악 발전에 매우 큰 역할을 하였고, 독일태생의 하세(Johann Adolph Hasse 1699~1783), 맨틀(John Christian Mantel 1706~1761), J. C. 바흐(Johann Christian Bach 1735~1782), 베르크(George Berg 1730s~1775), 그 밖에 오스트리아 태생인 바겐자일(Georg Christoph Wagenseil 1715~1777), 스웨덴 태생의 아그렐(Johann Joachim Agrell 1701~1765) 등도 런던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면서 다양한 음악양식을 받아들였고, 자국의 음악양식을 전하였다. 이처럼 외국태생의 작곡가들이 각종 극장과 콘서트홀을 누비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벌이는 동안, 영국 태생의 작곡가들은 대부분 소속 교회나 대학의 오르가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약하며 영국을 벗어나 보지 못한 채 지낸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런던이라는 장소가 지니는 국제적 성격의 영향으로 당시에 유행하는 다양한 음악양식을 접할 수 있었고, 또 그것을 수용하였다. 이 시기 영국 태생의 주요 건반악기 작곡가들은 대부분 훌륭한 하프시코드와 오르간 연주자이기도 하였는데, 리처드 존스(Richard Jones 17세기말~1744), 그린(Maurice Greene 1696~1755), 칠콧(Thomas Chilcot c1700~1766), 헨리 버지스 주니어(Henry Burgess, Jr.), 켈웨이(Joseph Kelway c1702~1782), 윌리엄 헤이즈(William Hayes 1708~1777), 스탠리(John Stanley 1712~1786), 펠튼(William Felton 1715~1769), 네어스(James Nares 1715~1787), 머치(Richard Mudge 1718~1763), 버니(Charles Burney 1726~1814), 존 존스(John Jones 1728~1796), 버튼(John Burton 1730~1782), 여성음악가 감바리니(Elisabetta Gambarini 1731~1765), 필립 헤이즈(Philip Hayes 1738~1797) 등이 이 시기에 활동하였다. 이들은 음악사에서 부각되지 못한 인물들이지만 당시의 다양한 음악양식을 받아들이며 많은 수작을 남겼다. 그러나 영국 태생 작곡가에 의한 건반악기 작품들은 연구와 문헌에서 그 중요성이 많이 과소평가되어 왔다. 이것은 영국의 각종 극장과 콘서트홀에서 벌어지는 활성화된 음악회와 더불어 런던의 번창한 악보 출판 산업으로 인해 유럽 전체의 일류 작곡가의 작품들이 영국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자국민의 작품은 그 산출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정립되기도 전에 열등하게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토머스 안(Thomas Augustine Arne)은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경향을 받아들였고, 그의 건반악기 작품에 나타나 있는 세련됨과 독창성은 동시대인들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토머스 안의 건반악기 작품들은 후기 바로크에서 초기 고전 시대로 진행하는 시기 동안에 쓰여진 작품의 전형적인 예로써, 그 음악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The mid-eighteenth century was one of the most prosperous periods in the entire history of western music. Before the musical practice of the new Classical period completely replaced that of the Baroque period, a considerable amount of overlapping of two practices occurred, in forms, characters, and styles. Composers of this period had access to forms of both the Baroque and the Classical periods. The variety created by the use of different forms provided heightened excitement and pleasure for the audience. Under the influence of the Enlightenment, simple and natural music was preferred. The elegant and aristocratic elements of the Rococo, as well as the contrapuntal forms of the Baroque all coexisted in this period. Thomas Augustine Arne (1710~1778) was one of the most prominent composers of the eighteenth century in England who was also an active violinist and keyboard player. He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development of theatre music. Although his instrumental composition was not of significant quantity, his exploration of various forms such as overture, sonata, symphony, and keyboard concerto contributed to the formation of genre for instrumental music in the Classical period. His instrumental music exhibits a style that is transparent, clear and of pure musical expression. Arne's keyboard works, Ⅷ Sonatas or Lessons for the Harpsichord (1756) and Six Favourite Concertos for the Organ, Harpsichord, or Piano Forte with Instrumental Parts, for Public and Private Concerts (1793) were of marked historical importance because they conveyed the simplicity of Viennese Classical music. Although Arne never traveled outside his homeland, he captured the flavors of different forms from other countries as well: French overture, lyrical Italian Adagio, and contrapuntal German style all appear in his works. As a patriot, he was fond of English melodies, style of the voluntary and the theme and variations form. In the mid-eighteenth century, London became a centre for musical exchange as her culture and social system began to expand and strengthen. The active musical environment of London enabled composers to free themselves from the support of the Court or the Church. Accordingly London became an important centre for many composers of the continent, who either moved to, or traveled to London to produce many works or for musical performances. The following were continental composers who pursued their musical careers in England: Francesco Geminiani (1687~1762), Giuseppe Sammartini (1695~1750), Giovanni Battista Pescetti (1704~1766), Baldassare Galuppi (1706~1785), Pietro Domenico Paradisi (1707~1791), Domenico Alberti (1710~1740), Vincenzo Legrenzio Ciampi (1719~1762), and Mattia Vento (1735~1776), who were Italian-born composers who played important roles in the development of English keyboard music. Johann Adolph Hasse (1699~1783), John Christian Mantel (1706~1761), Johann Christian Bach (1735~1782), George Berg (1730~1775) of Germany, Georg Christoph Wagenseil (1715~1777) of Austria and Johann Joachim Agrell (1701~1765) of Sweden also worked in London, adapting the music of diverse cultures and passing their own to others. The important keyboard composers of Britain at this time were Richard Jones (late 17th century~1744), Maurice Greene (1696~1755), Thomas Chilcot (1700~1766), Henry Burgess Jr.(fl. c1740), Joseph Kelway (1702~1782), William Hayes (1708~1777), John Stanley (1712~1786), William Felton (1715~1769), James Nares (1715~1787), Richard Mudge (1718~1763), Charles Burney (1726~1814), John Jones (1728~1796), John Burton (1730~1782), Elisabetta Gambarini (1731~1765), and Philip Hayes (1738~1797), who were mostly competent harpsichordists and organists. Although they were not considered to be among the well-known composers in the history of western music, their contribution to music should not be ignored, as they adapted various forms and incorporated them in their works. Thomas Arne accepted the new while keeping the old, and the refinement and creativity displayed in his keyboard works greatly influenced his contemporaries. His keyboard works were typical and yet valuable examples of compositions written in the period between the Baroque and the Classical e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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