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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무력감의 현상연구

Title
노인 무력감의 현상연구
Authors
김경은
Issue Date
1994
Department/Major
대학원 간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Degree
Doctor
Advisors
최영희
Abstract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많은 상황에서 통제감을 침범 당하게 되는데 특히 노인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이 약화되어 무력감이 발생하게 된다. 즉, 노인들에게는 이러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원에 의해서 무력감(powerlessness)이 발생될 수 있고, 이것이 해결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무기력(helplessness)하게 되며, 동기적, 인지적, 정서적 측면에 손상을 가져와서, 결국은 무력감-우울-절망감의 자기파괴적인 순환으로 죽음을 재촉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력감에 대해 정확히 사정, 진단하는 것은 대상자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는데 목표를 두고있는 간호사들에게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대상자에게 간호중재를 하는데 있어서 무력감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간호학에서는 인간을 총체적인 관점에서 보므로 이러한 무력감은 노인들의 경험에 근거해서 정확하게 이해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무력감으로 초래되어질 수 있는 우울, 절망감, 죽음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생생한 경험으로서의 무력감 현상과 노인이 그 경험에 대하여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무력감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이해하므로써 무력감을 경험하는 노인에 대한 간호가 총체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방법은 메를러 퐁티(Merleu0Ponty)의 철학에 근거한 Van Manen의 현상학적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그가 제시한 11가지의 특별한 단계를 통해서 연구를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하였다. 자료 수집은 1993년 3월 20일부터 1994년 9월 30일까지 이루어졌다. 연구 대상은 가정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남, 여 노인 5명이었으며, 자료는 노인 대상자의 경험과 연구자의 무력감 경험, 무력감의 언어적 의미조사, 노인 무력감의 관용구 추적, 문헌과 예술 작품에 나타난 노인 무력감에 대한 주제 묘사, 무력감에 대한 현상학적 문헌과의 비교를 통해 실존적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이러한 모든 자료는 주제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현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도록 하였다. 노인 대상자의 진술은 개방적 면접과 참여 관찰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주제 분석은 대상자의 진술을 통해 그들의 생활 세계에서 주제측면을 밝히고, 의미있는 주제 진술을 분리해냈으며, 주제적 의미를 찾아내고, 이를 다시 언어적 변형으로 구성함으로서 본질적인 주제를 결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발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노인 무력감의 주제 의미는 <밀려남>, <받아들여지지 않음>, <덧없음>, <의지할 데가 없음>, <기력이 다해감>, <단절됨>, <뒤쳐짐>, <쓸모 없음>의 8가지로 나타났다. 2. 무력감의 주제 의미 중 <밀려남>은 노인들이 자식이나 며느리, 손자 등의 가족과 사회 속에서 의미있는 인간 관계를 상실했다고 경험한 것이었으며, 노인이 되면서 대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밀려남을 경험하였다. <받아들여지지 않음>은 노인이 타인에게 특히 자식, 며느리, 손자등의 가족과 사회속에서 위엄과 같은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고 느낄 때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경험하였다. <덧없음>은 노인들에게 있어서 생의 마지막 단계인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서 지나온 시간을 상실했다고 느낄때와 살아온 인생이 의미없고 허망하다고 느낄 때 덧없음을 경험하였다. <의지할 데가 없음>은 노인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배우자, 자식, 친척등의 지지체를 상실함으로 의지할데가 없음을 경험하였다. <기력이 다해감>은 노인이 되면서 신체적인 약화로 그동안 할 수 있었던 일상 생활을 마음대로 할 수 없음을 느끼며 스스로 기력이 다해감을 경험하였다. <단절됨>은 지금까지 해온 일들과 역할의 상실, 경제적 능력의 상실 및 신체적 힘의 상실로 인해 친척 및 의미있는 인간 관계가 끊어짐을 느끼며 외부로부터 단절됨을 경험하였다. <뒤쳐짐>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서 노인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해낼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으며 자신감이 없을 때 뒤쳐짐을 경험하였다. <쓸모 없음>은 자기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상실함으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느낀데서 쓸모 없음을 경험하였다. 이상에서 나타난 바와같이, 노인들은 의미있는 대상과의 인간관계 상실, 의미있는 타 인에 대한 지도력과 같은 영향력 상실, 생의 단계에서 경험되는 지나온 시간의 상실 및 의미의 상실,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람들의 상실, 신체적인 기능의 약화로 인한 기력의 상실, 지금까지의 역할과 경제적 능력의 상실 및 의미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상실, 젊은 사람들과 비교해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상실,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가치의 상실에서 무력감을 경험하였다. 3. 이상의 주제 의미를 통해서 볼 때 노인 무력감 현상에서 가장 본질적인 주제는 <상실>이라고 볼 수 있고, 노인들은 그들의 특성과 관련되어서 신체적, 심리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즉, <상실>은 <밀려남>, <받아들여지지 않음>, <의지할 데가 없음>, <뒤쳐짐>과 같이 타인과의 관계들 속에서 노인 자기 스스로가 그들과의 관계에서 의미있음을 잃어버리거나 지도력과 같은 영향력을 가지지 못하며, 도움을 주고 마음을 헤아려주는 대상이 없고, 젊은이들과 비교했을 때 정신적, 신체적 능력이 상실되었음을 통해 무력감을 경험하였다. 또한 <기력이 다해감>, <덧없음>에서와 같이 노인 자신 스스로가 신체적 힘과 인생의 의미와 시간들을 상실했다고 느꼈으며, <단절됨>, <쓸모 없음>과 같이 사회속에서 일과 역할뿐 아니라 가치를 상실함으로써 무력감을 경험하였다. 이상에서 볼 때 노인 무력감은 본인 자신의 내부와 관련되어 경험할뿐 아니라 사회안에서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특히 자신과 의미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경험되어진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노인이라는 특성과 관련되어 이러한 <상실>은 노인 무력감의 본질적인 경험의 의미라고 보여진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결과는 노인들의 무력감의 체험을 통해 무력 상태에 있는 노인을 좀더 깊이 이해하고, 그들과의 공감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간호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간호학적으로 다음과 같은 적용 의미를 갖는다. 본 연구의 간호 이론면에서 볼 때 무력감의 현상이 갖는 의미 특성은 비교문화적인 관점이 있다는 사실이다. 즉, Robert(1986)가 제시한 노인 무력감 경험 특성이 무감동, 위축, 운명주의, 포기, 불안, 방황, 무의미함, 공격성, 분노, 의사결정 결여인데 비해 본 연구에서 찾아진 의미특성은 <밀려남>, <받아들여지지 않음>, <의지할데 없음>, <덧없음>, <기력이 다해감>, <단절감>, <뒤쳐짐>, <쓸모없음>으로 나타났다. 즉, 이것은 비교문화적인 관점에서 간호 이론의 발전 가능성을 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간호 실무면에서 볼 때 간호사는 좀더 대상자의 주관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간호로 지양해가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간호 제공자 입장에서 간호를 하는 외부자적 관점에서 간호하는 것이 아니고, 환경과의 상호 작용속에서 환자가 체험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 본질은 무엇인가” 찾는 대상자의 내부자적 관점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간호를 시도하게 한 점이다. 간호 교육면에서 볼 때 노인 간호에 대한 철학으로서 간호사의 외부로부터의 시각이 아닌 체험 주체자의 경험 현상에 대해 부여하는 의미와 본질에 귀를 기울이도록 실무교육 및 간호기초 교육과정에서 강조해야 된다는 점이다. 또한 노인 간호 사정시에 본 연구의 무력감 특성이나 본질을 기초로 대상자를 사정하면 보다 문화적 민감성이 높은 즉, 대상자에게 적합한 간호가 제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간호 연구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노인 무력감은 1차 지지 집단인 가족 관계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노인 무력감 현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제시가 될 수 있다. ; In a complex modern society, people lose their sense of self-control, and specially the elderly feel powerlessness for their social function being weakened both physically and psychologically. That is, a powerlessness can be generated among the elderly by the sources of stress. And when such a powerlessness is not settled, and therefore is repeatedly lasted, they feel powerless, damaging their motive, cognitive, and emotional aspects and bringing the repetition of powerlessness-depression-hopelessness, thereby, after all lead even to death. In this sense, it is deemed that the precise assessment and diagonosis of the elderly’s powerlessness is very important to nurses whose targets are to maintain and improve their subject’s health. Instead, there has been, so far, no much concern about their subject’s powerlessness by nurses. The nursing regards man in a holistic view, and therefore, such a powerlessness should be precisely understood, based on the elderly’s lived experience. And through such understanding, the depression, hopelessness and even death caused by powerlessness can be prevented. In the study, it was intended for the nursing care of the elderly to be achieved holistically through understanding of the phenomena of powerlessness based on the lived experience of it by the elderly, what meaning the elderly give to such phenomena, and what essence of powerlessness is. For a method of this study, Max Van Manen’s phenomenological method based on the philosophy of Merleu-Ponty was utilized, and a concrete approach was realized through those 11 steps he had suggested. Data collection was done in a duration from Mar. 20, 1993 to Sept. 30, 1994. The subjects for this study were 5 elderly persons who stayed in their family and whose age was more than 60 years. Data was about the elderly’s lived experience, this researcher’s experience of powerlessness, the linguistic meaning of powerlessness, idioms of a word of a feeling of powerlessness, descriptions of the elderly’s powerlessness appeared in literature and some art works, some phenomenological literature, and all such data were used to provide some insight of the phenomena of powerlessness. Data about the elderly’s experience of such powerlessness were collected through open interviews, partcipation, and observation. In the anlaysis of the theme of this study, the aspects of the theme, the elderly’s powerlessness, were clarified, thereby abstracting and finding some meaningful statements of the elderly about their feeling of powerlessness, and then those significant statements were termed into linguistic transformations. Findings from such a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1. It appeared that the elderly’s feeling of powerlessness can be divided into 8 feelings of , , , , , , , and . 2. It appeared that the elderly’s feeling of came from their experience of losing their meaningful human relations with their children, daughters-in-law, grandchildren, friends, and relatives which was felt when they were given no good treatment by those children, feeling of came from their experience of no acceptance as a member in a family or society by these children or people, feeling of came from their experience when they felt their life is very close to death and their past life has been meaningless, feeling of from their experience when they felt there is no one to depend upon who is helpful to them because of their having lost their spouse, children, and even relatives, feeling of from their experience when they felt they can not lead daily life as they want for their weakened strnegth, feeling of from their experience when they felt the severance of the loss of work, role, financial ability, etc., thereby feeling the alienation from the external world, feeling of from their experience when they felt to be behind young people for the loss of physical and psychological ability, feeling of from their experience when they felt no social value of them for the loss of their value of existence As indicated above, the elderly’s powerlessness is related to the loss of human relations with people meaningful to them, loss of their influence to others such as their leadership, loss of the past time and loss of the meaning of their life, loss of people who understand their mind, loss of energy for their weakened, physical function, loss of their role and financial ability, loss of the relations with people, loss of psychological and physical ability in comparison with young people, and loss of the value of their existence. 3. In the light of those eight feelings of the elderly, it is deemed that the most influential factor in the phenomenon of the elderly’s powerlessness came from their feeling of . In fact, the elderly experience many kinds of physically, psychologically, economically, and socially. In other words, affect those 8 feeling of , , , , , , , and . And this came from the internal world of the elderly’s mind, and they experience such a in relations with other people, specially with those people meaningful to them such as their children, children-in-law, and even grandchildren. So, it is deemed that in relation to the characteristic of the elderly, the loss of something is directly related to their meaningful experience of such a powerlessness. Through this study, it is hoped that nurses can provide the elderly with better nursing care, based on more deeply understanding the elderly’s lived experience of powerlessness. The applicable meanings of the result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in terms of nursing. In the aspect of nursing theory, there are two different cross-cultural view about the phenomena of powerlessness. That is, the characteristics of the elderly’s experience of powerlessness suggested by Robert(1986) were apathy, withdrawal, fatalism, anxiety, meaninglessness, aggression, anger, and lack of decision-making, and however it appeared that this study suggests the characteristics of , , , , , , , and . In a cross-cultural view, it is deemed that this part of different views about the characteristics of the elderly’s experience of powerlessness gives a potential to help develop nursing theory. Through this study, in the aspect of nursing practice, this study will pave the way for nurses to orient to regarding the subject’s subjective experience as a insider’s view more than the nurse’s experience as a outsider’s view. In the aspect of nursing education, it is deemed to be important that as a principle of care for the elderly, listening to the meanings and true nature of the elderly’s experience of powerlessness should be emphasized on the course of the nurse’s inservice education and formal nursing education. Also, in the research of nursing care for the elderly, it is expected that referr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elderly’s powerlessness and the true essence as the valued of this study will provide nurses with nursing care which is sensitive to cultural phemenon and suitable to the subject. In the study, the powerlessness of Korean elderly is, who is closely related to the family members. This results suggested that a new point of view in the phenomena of the elderly’s powerlessnes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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