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152 Download: 0

자크 라캉의 욕망이론을 근거로 한 무용창작작품 「again and a-gain」의 주체적 특성에 관한 연구

Title
자크 라캉의 욕망이론을 근거로 한 무용창작작품 「again and a-gain」의 주체적 특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about independent characteristics of the newly choreographed work「again and a-gain」based on Jacques Lacan’s desire theory
Authors
김정은
Issue Date
2014
Department/Major
대학원 무용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신은경
Abstract
현대사회의 인간은 물신화로 인하여 진정한 주체로부터 소외와 분열을 경험할 수밖에 없이 되었다. 분열된 주체는 잃어버린 대상을 추구하게 되고, 소통의 불가능으로 인하여 생겨난 갈라진 틈은 인간의 내면세계에 더욱 각인되어 불안한 감정, 욕망의 징후, 반복성, 공격성, 트라우마(trauma) 등의 증상이 더욱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무의식과 관련된 내면세계의 표출은 자아를 이해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예술가에게 있어 인간의 심오한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며 이를 표출하는 행위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문화의 발달은 삶의 형식에 대한 적대 관계에서 생기는 내적 충돌에서 볼 수 있다고 한 게오르크 지멜(Georg Simmel, 1858~1918)의 말처럼 이러한 문화 창조의 활동은 법률, 기술, 예술, 과학, 종교 등을 막론하고 모든 분야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예술가는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예술가 내면의 자아로부터 나오는 예술작품은 예술가의 욕망을 표출한 세계이며 동시에 충족된 욕망의 이미지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자크 라캉(Jacques Lacan, 1901∼1981)의 이론을 바탕으로 형이상학적인 무의식의 범주를 알아보고, 주체의 내면세계를 재인식하고자 하였다. 이에 연구자는 라캉의 중심 이론 중 일부분인 주체화 부분에 주목하였다. 라캉은 무의식과 욕망을 통해서 주체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이를 구조주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그는 주체의 불안한 상태를 오인과 결핍의 관계로 해석하였는데, 결핍이란 주체가 소외되는 과정에서 상실한 것, 즉 원초적 소외에서 소실된 자신의 일부를 말한다. 이것을 라캉은 ‘object petit a’(대상 a)라고 하였고, 주체는 ‘object a’를 채우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욕망하게 되는데 이러한 ‘object a’는 욕망의 대상이 되는 타자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가시화하는 또 다른 자아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다. 라캉은 주체형성의 세 영역을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로 나누고 이를 근거로 하여 주체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상상계에서의 주체는 오인에서 벗어나면서 자신의 존재를 상실하게 된다. 상징계에서의 주체는 사회적인 존재로써 언어구조의 지배를 받게 된다. 실재계에서의 주체는 상징계 너머에 존재하는 무의식의 세계로서 일탈을 통해서 주이상스를 경험하게 된다. 즉, 라캉적 주체는 분열로 인해 생긴 공백을 타자로부터 채우려 욕망하게 된다. 여기에서 라캉은 이성중심의 주체에서 벗어나서 주체성이 상실되고 해체되는 과정을 제시하며 존재의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라캉의 욕망 이론에 나타난 주체형성의 요소들을 고찰한 결과 그 특성을 오인성, 차이성, 일탈성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이를 무용창작작품「again and a-gain」표현방식의 근거로 마련하여 작품을 총 3장으로 구성하였다. 이에 욕망의 시작, 욕망의 발전, 욕망의 절정이라는 장면을 가시화하기 위해 장면의 이동경로 및 움직임의 특질을 고려하여 작품에 반영함으로서 욕망을 향한 불완전한 주체에 대한 표현적 의미를 제시하였다. 1장은 욕망이 시작되는 장으로서 유아는 자신과 하나라고 느꼈던 욕망의 대상인 어머니로부터 소외와 분열을 경험하게 되고,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2장은 욕망이 발전되어 가는 장으로서 인간은 언어라는 구조에 의해서 자신의 욕구를 타자에게 요구하게 되는데, 언어의 구조적 제약에 의해서 소통의 불일치를 겪게 된다. 이로 인하여 충족되지 않는 욕망의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현실세계의 주인이라고 착각하는 인간은 언어의 틀에 박힌 구조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위치를 부여받게 되어 규칙에 의하여 사고할 수밖에 없는 답답한 탈 중심적 존재가 된다. 3장은 욕망이 절정에 이르는 장으로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하여 점진적으로 극한의 고통에 다다르게 되고 순간적이지만 주이상스(jouissance)를 느끼는 시점에 도달하여 욕망이 승화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욕망이 귀결됨을 느끼는 순간 다시 욕망이 반복되어지는 상황으로 이끌면서 작품을 마무리하였다. 이렇게 창작되어진 작품「again and a-gain」에서 욕망을 찾으려는 탈 주체의 모습은 어떤 것을 지향하거나 추구하려는 목적지향적인 주체로서 나타난다. 그리하여 작품분석을 통해 나타나는 주체적 특징은 이중적이면서 반복적인 성향을 띠고 있으며, 항상 자신 안에 있는 공백의 부분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 분열된 주체에서 보여 지는 소외되고 대비적이고 혼란스러운 느낌은 움직임, 조명, 음악으로 표현하였으며, 사회적 질서와 체제 속에 얽매여 있는 상황은 사각형 조명을 활용하여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내었다. 의상에서 치마의 길이는 점차 극에 다다르는 욕망의 크기를 드러내는데 활용하였고, 장식된 기하학적인 무늬는 분출되고 있는 욕망의 이미지에 효과를 더하였다. 언어의 한계성을 보여주는 오브제는 의자를 사용하여 주체와 타자 사이의 소통할 수 없는 거리감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욕망은 주체에게 필수불가결한 삶의 본질이자 원동력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서는 욕망의 긍정적인 면모를 암시하고 있다. 그 결과 무용창작작품「again and a-gain」에 나타난 주체의 표현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첫째, 분열적 주체는 자아와 주체가 분리되어 일치할 수 없는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주체는 의식의 주체와 무의식의 주체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자아분열은 주체에게 혼란을 야기 시킨다. 이러한 분열로 인한 빈 공간에는 욕망을 형성하게 되고 욕망은 삶의 근원으로서의 주체를 규명하려는 수단이 되고 있다. 둘째, 환유적 주체는 충족되지 않는 욕망에 대한 불만족으로 나타나는 반복되는 주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체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순환의 원리를 사용하지만, 모든 행위와 현상은 정확히 동일하게 되돌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체는 다양한 방법으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욕망을 변형하고 생성하게 된다. 따라서 욕망하는 주체는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불만족의 원인을 자유롭게 변형하며 표출하고 있다. 셋째, 승화적 주체는 끊임없이 욕망하게 되는 치열한 삶 속에서 가중된 주체의 고통과 희열이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죽음충동으로 표출되는 희열은 순간적으로 주체에게 희극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여 주체는 희망과 의욕을 갖고 바람직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욕망은 주체에게 새로운 동기와 원동력을 부여하는 긍정적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상과 같이 본 무용창작작품「again and a-gain」에서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욕망하는 인간의 모습을 불완전하게 무대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하여 공허감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세계의 치열함을 부각시켰으나, 욕망이 인간의 삶에 능동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전하였다. 이는 생산적 측면에서 욕망의 본질을 인식하고 있는 인간은 욕망의 과정 속에서 경험하는 진정한 역동성을 통해 사회의 질서 속에서 주체인 자신을 드러내게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주체의 문제는 다양하게 연구, 정의되어 오고 있고, 무용은 인간의 마음 속 무의식을 표출하는 도구로써의 기능을 하며 이러한 일에 한 몫을 더하고 있다. 예술창조는 내적 자아와 외적자아의 자연스런 만남이며 이것은 진실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인간 삶의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하며 상처받은 정신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주체의 의미를 폭넓게 수용하는 새로운 표현방법이 무용창작 작품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발전되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극복과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바이다. ;Human beings in modern society should undergo alienation and separation from the real subject due to Fetishism. The subject divided has looked for the lost target, and the gap occurred from the impossibility of communication has been imprinted in the inner world of people, and symptoms such as uneasy feelings, signs of desire, repeatability, aggression and trauma has appeared as serious problems. Thus, the expression of the inner world associated with unconsciousness has been caused to form our life as a means of understanding the ego. Therefore, actions to look at the profound human's inner world and express it can be basic and essential attitude of artists. Like Georg Simmel, 1858~1918)'s saying, most cultural development can be seen in internal conflict which is caused hostile relationship for a type of life, the activities of creating culture has been done through all fields as well as law, technology, art, science, religion, etc. Artists have an inseparable relationship with their age, so it's impossible to escape from it. Therefore, art works coming from artists' internal ego can be the world of expressing artists' desire and the image of the desire to mee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etaphysical category of unconsciousness based on Lacques Lacan(1901~1981)'s theories, and re-recognized the subject's inner world. So, this researcher focused on subjectivity of Lacan's main theories. Lacan asked a question for the subject through the unconsciousness and desire and addressed it in structuralist point of view. He interpreted the uneasy state of the subject as the relationship of misconception and deficiency, and said that deficiency is what to be lost in the process of the subject has being alienated, that is, part of the self lost from primal alienation. Lacan said that this is called 'object petit a', the subject desires to meet 'object a' continuously, so this 'object a' can be the other to be the object of desire, at the same time has a dual appearance of the other self to visualize the self inner. Three areas of Lacan's subject formation are divided to the Symbolic, the Imaginary and the Real, and based on this, he explains the concept of the subject. The subject of the Imaginary looses its presence by escaping from misconception. The subject of the Symbolic receives language structure's control as social presence. The subject of the Real undergoes Jouissance through deviation as the unconscious world existing in beyond the Symbolic. In other words, Lancanian subject desires to meet the gap caused by fragmentation from the other. Here, Lacan presents the process subjectivity being lost and dismantled beyond reason-oriented subject and emphasizes uncertainty in the presence. Therefore, in the study, as a result of investigating factors of forming the subject appeared in Lacan's desire theory, its characteristics were established as misconception, differentiation and deviation. And, the work consisted of three chapters by preparing for it based on representation of a creative dance work, 「again and a-gain」. Scene's moving routes and movement's characteristics has been considered and reflected in the this work to visualize the scene of the beginning, development and the extreme of desire, presenting expressive meaning for incomplete subjects toward desire. Chapter 1 is a section that desire is started and discusses that infants undergo alienation and separation from their mother, the subject of desire that infants feel united with and felt anxiety and fear. Chapter 2 is a section that desire is developed and explores that human beings ask the other their desire by the structure of the language, and experience mismatch of communication. Due to this, the part of desire not met occurs, people mistaken as the owner of the real life are stuffy de-centered presence which has no choice but to think by rules given their role and position in the framework stereotyped in language's structure. Chapter 3 is a section that desire reaches its extreme and shows that people experience an extreme pain gradually to meet desire and that desire is sublimated as people reach the point to feel Jouissance instantaneously. The work is finished by leading to the situation desire is repeated again at the moment desire is concluded. The appearance of de-subjectivity to find desire in 「again and a-gain」created like this appears as purpose-oriented subject to orient or pursue something. So subjective characteristics shown through the analysis of the work indicate dual and repetitive propensity, and it recognizes the gap inside the self. Alienated, compared and confused feelings shown in the separated subject are expressed as movement, lighting and music, the situation tied in the social order and system is expressed as regular, repetitive movement. The length of the skirt in costume is used to reveal the size of the desire reaching an extreme gradually, geometric patterns decorated are more effective in desire images being exploded. The object showing limitations of language displays the distance not communicated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ther. However, desire implies desire's positive aspects in the final stage because desire becomes essential life's essence or driving force for the subject. As a result, expressive meaning of the subject shown in a creative dance work,「again and a-gain」are drawn as follows: First, the separative subject shows the relationship that the self and the subject are separated and not matched. The subject causes internal conflict between the subject of consciousness and that of unconsciousness, and self-cleavage brings out confusion from the subject. Desire is formed in empty space due to this separation and desire becomes a means of identifying the subject as the source of life. Second, the metonymic subject shows repeated subject's appearance appeared unsatisfactorily for desire not met. Though the subject uses the principle of circulation to meet desire, the subject transforms and generates desire to meet desire in various ways because all acts and phenomena are not returned in the exact same. Therefore, the subject of the desire expresses the cause of unsatisfaction by transforming it freely in an iterative process. Third, the sublimate subject shows the pain and joy of the subject weighted in intensive lives to desire constantly. However, the joy expressed by death drive makes the subject feel comic catharsis momentarily and think a desirable idea with hope and motivation. Thus desire serves as a positive mediator to give the subject new motivation and driving force. In a creative dance work,「again and a-gain」shown above, the appearance of the people desiring something constantly is set on the stage incompletely. So, it emphasizes intensity of the inner world of the human beings in which emptiness and anxiety coexist, but it sends a message that human life runs actively. This is because people recognizing the nature of desire disclose themselves in the order of society through true dynamics to undergo in the process of desire in terms of production. Today, the problem of the subject has been researched, defined in various ways and dance functions as a tool to express unconsciousness in human heart and adds the share of the work. Therefore, we hope that the new representative method to accept the meaning of the subject widely will be studied and developed constantly, and it will help overcome and resolve problems of people.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무용학과 > Theses_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