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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 하툼(Mona Hatoum) 작업에 나타난 이주민으로서의 정체성

Title
모나 하툼(Mona Hatoum) 작업에 나타난 이주민으로서의 정체성
Other Titles
A Study on the identity as a migrant in Mona Hatoum's Works
Authors
김아영
Issue Date
2014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윤난지
Abstract
This thesis is a study about the identity as an immigrant, which appears in art works of Mona Hatoum. Hatoum was born in 1952 from a Palestinian family, who exiled to Lebanon due to the foundation of Israel. Accordingly, she had to face exile from her mother country with her birth. In the middle of her trip in England, she immigrates to England due to the civil war in Lebanon. This incident became a cause for Hatoum's global wander until today. Also, her life as an immigrant made her to realize that there is a power logic in the cause and effect of migration. Her works portrayed the identity as an immigrant, by criticizing diverse aspects of main stream power struggle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Like this, migration was a core subject not only to the Hatoum's life but also to her art works. However, Hatoum's existing studies were focused on her use of grid structure, a debate regarding artistic formality. Accordingly, her works in various genres and methods, such as performance, video art, installation, object, and photography, were examined separately. This thesis studies Hatoum's identity shown through her criticism over the main stream society Hatoum confronted through her typical experience as an immigrant, such as white supremacy, patriarchy, nationalism, and even modernism. This provides a holistic perspective of presuming her previous art works. First of all, in her performances in 1980's, Hatoum sees her identity as a Palestinian. She metaphors herself as a sacrificed Palestinian of Western powers, or accuses white supremacy in hegemonies of strong nations through sound system. Also, she tries to resist against superiority and exclusiveness of native Westerns, by comprising materials and places which mirror a meaning of racism and xenophobia. Hatoum's art works after 1990's present migrating experience in a broader context. Her grid not only mobilizes visual and tactual interpretations but also comprises of her autobiographical experiences. This rejects modernism art as formalism which appeared as an exclusion of socal, historical, individual identity, and immigrants in the Third World. In particular, Hatoum connected Jewish ambitious dream of pure Israel and grid structure, which works to indicate radical perfection. This type of method effectively accuse a violence of the main stream society, from in and out of an art. Meanwhile, the migrating experience of Hatoum provided a chance to be free from the patriarchic ideology and led her to make art works in an feminism idea. As she consistently pondered on patriarchy system from the time she moved to England, she transformed household objects which symbolize women's housework to a form that alienates those from their original usages. This indicates her stance as a feminist. Such trans-national circumstance enabled Hatoum to realize that nations are unstable communities which can be influenced by governmental power. Transforming specialty of materials and method on national icon is a way of criticizing nationalism. Consequently, this kind of Hatoum's stance concludes into embracing an exile's border-crossing life positively. Hence, Hatoum's works present a nostalgia of a homeland and an ideal of an exile who is not confined in its nationality. For Hatoum, her immigration experience opened up an opportunity to accept her dual-identity as both of a foreigner and a global citizen beyond borders. Her will to escape all sorts of authority that she experienced lies in the root of this identity. Hatoum's previous works reassure the role of art as a passage of portraying aspiration of utopianism.;본 논문은 모나 하툼 Mona Hatoum, 1952~ 의 작업에 나타난 이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살펴본 연구다. 하툼은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인해 레바논으로 망명한 팔레스타인인 가정에서 1952년에 태어났다. 출생과 동시에 모국으로부터의 망명을 경험한 그녀는 1975년에 영국을 여행하던 중, 레바논에서 일어난 내전으로 인해 또다시 런던으로 이주한다. 이 사건은 하툼이 현재까지 전 세계를 유랑하며 살아가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삶은 이주 현상의 원인과 결과에 힘의 논리가 작용한다는 점을 깨닫도록 만들었다. 다양한 측면의 주류권력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하며 이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그녀의 전 작업은 이와 같은 깨달음에 근거한 것이다. 그만큼 ‘이주’는 하툼의 삶뿐 아니라 작업을 관통하는 핵심 축이다. 그러나 하툼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그녀가 사용한 그리드 구조, 즉 형식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다 보니 퍼포먼스와 비디오 아트, 설치, 오브제 및 사진 작업 등 다양한 장르와 방식을 활용한 작업들은 서로 분리되어서 연구되어 왔다. 이에 본 연구는 이주란 특수한 경험을 통해 하툼이 부딪친 주류의식, 이른바 백인 우월주의, 가부장제, 국가주의 심지어 모더니즘 미술을 비판하면서 표출되는 그녀의 정체성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는 하툼의 전 작업을 보다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우선, 1980년대에 작업한 퍼포먼스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팔레스타인에 둔 특징이 나타난다. 그녀는 자기의 신체를 서구 열강에 의해 희생당한 팔레스타인 민족으로 은유하거나, 음향 장치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강대국의 패권주의에 내포된 백인 우월주의를 고발한다. 또한 서구사회의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주의를 상징하는 재료와 장소를 작업의 의미체계로 포함시킨 예는 서구 정주민들이 가진 우월감과 배타성에 저항하고자 한 하툼의 의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1990년대 이후의 작업에서는 보다 넓은 맥락에서 이주의 경험을 다룬 작업이 주를 이룬다. 시각과 촉각을 동원할 뿐 아니라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그리드는 사회, 역사, 개인의 정체성 및 제3세계 이주민을 배제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던 형식주의 모더니즘 미술을 부정하는 것이다. 특히 하툼은 순수한 이스라엘을 꿈꾸는 유대인들의 야망을 극단적인 완벽성을 표상하는 그리드 구조와 연결 지음으로써, 미술의 안과 밖에서 자행되어 온 주류의식의 폭력성을 효과적으로 고발하고자 했다. 한편 하툼에게 주어진 이주의 환경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계기를 주면서 페미니즘 의식을 내포한 작업들을 제작하기까지 이르게 한다. 영국으로 이주한 직후부터 가부장제에 대해 꾸준히 성찰해 온 그녀는 여성의 가사노동을 표상하는 가재도구를 변형시켜 본래의 쓰임새에서 벗어나도록 만든다. 이는 페미니스트로서의 그녀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국가를 이동하는 환경은 하툼으로 하여금 국가가 힘에 의해 좌우되는 불안정한 공동체라는 점도 깨닫게 만든다. 국가적 도상에 재료의 특수성, 기법 등의 변형을 가하는 방식은 국가주의를 비판하고자 한 그녀의 입장을 재현한 것이다. 결국 이러한 하툼의 입장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망명자의 삶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처럼 그녀의 작업에서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함께 국적에 종속되지 않는 망명자로서의 이상이 동시에 발견된다. 하툼에게 있어서 이주의 경험은 국적 없는 이방인인 동시에 국경 없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이중적 정체성을 포용하는 계기가 되었던 셈이다. 이 정체성의 바탕에는 그녀가 경험한 모든 종류의 권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는데, 이를 구현한 하툼의 전 작업은 유토피아니즘의 열망을 작품을 통해 구현하는 예술의 역할을 재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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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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