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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호이론에 기반한 노인의 경제적 의사결정 연구

Title
시간선호이론에 기반한 노인의 경제적 의사결정 연구
Other Titles
Aging and Decision Making : An Analysis on Time preference of Elderly Individuals
Authors
전은지
Issue Date
2014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과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최민식
Abstract
최근 우리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심각한 노인 빈곤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거시적 측면의 정책적 연구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노인에 대한 기본적인 성향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정책을 효과적으로 시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본 연구는 노인의 경제적 의사결정 성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노인들의 시간선호 특징을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이해관계가 독립적인 경제적 의사결정 상황에서 노인들의 개인적 합리성을 분석하였다. 시간선호이론의 시간할인율은 기존 연구결과, 개인의 현재지향적인 특성, 충동성, 자기통제력 부족, 근시안적인 성향 등을 설명하는 변수이다. 또한 합리성이란 경제학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중요시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하여 서울 소재의 60세 이상 남녀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57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먼저 노인의 시간선호 특징을 파악하기 위하여 Kirby et al. (1999)이 사용했던 설문문항에 기반하여 시점 간 선택의 질문을 통해 개인의 시간할인율을 계산하였다. 그리고 이를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통하여 연령 및 성별에 따라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노인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고 알려진 노후에 대한 인식, 건강, 여가생활, 가족구성, 학력, 경제활동 등과 시간선호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을 실시하였다. 또한 매몰비용 실험을 통하여 노인들의 개인적 합리성 정도를 빈도분석과 카이제곱검정을 통하여 분석했다. 연구결과 노인은 청소년과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할인율을 보였다. 이는 청소년이 노인에 비하여 보다 충동성이 높고 자기통제력이 약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60대, 70대, 80대 이상의 노인 집단으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시간할인율은 60대부터 70대까지 낮아지다가 80대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높아졌다. 또한 노후에 대한 인식 중 본인 노후시기 포함 여부 인식과 기대여명, 건강과 관련하여 장애진단여부, 여가생활 중 봉사활동 경험유무 등으로 노인집단을 구분하였을 때, 집단 간에 시간할인율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본인이 노후시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기대여명이 짧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하여 시간할인율이 높았다. 또한 장애진단을 받고, 봉사활동 경험을 가진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하여 시간할인율이 높았다. 이는 보다 현재지향적이고 충동적이며, 근시안적인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유의한 차이는 아니지만 노후생활비를 준비하고 현재생활과 비교하여 미래생활이 불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예측하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하여 시간할인율이 낮게 나타났다. 또한 건강식품을 구입하고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학력이 높고 경제활동을 하는 집단에게서 시간할인율이 낮게 나타났다. 질환, 흡연, 음주여부와 관련해서는 기존 연구결과와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지만 본 연구는 연구대상이 노인인 만큼 결과에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된다. 가족구성과 관련하여 성별에 따라 독신여부, 배우자유무로 구별한 노인집단 간에 시간할인율이 상반되게 나타난 점도 관심을 가질 부분이다. 개인적 합리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매몰비용 실험을 실시한 결과 유의한 차이는 아니지만 성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남성이, 연령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60세 이상-75세 미만의 집단이 75세 이상 집단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는 노인 중에서 남성이며 나이가 젊을수록 이해관계가 독립적인 상황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개인적 합리성과 시간할인율의 관계도 살펴보았다. 개인적 합리성과 시간할인율 간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지만 개인적 합리성이 높은 사람은 시간할인율이 낮았다. 개인적 합리성이 높은 사람이 미래지향적이며 계획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노인의 경제적 의사결정 성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첫 걸음이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보다 세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노인 빈곤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정책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흐름에 본 연구가 도움이 되어 보다 효과적인 정책 개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This study attempts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economic decision- making among elderly individuals by focusing on their time preferences, rational decision making. The time discount rates of 57 elderly individuals whose ages range from 60 to 92 are collected through an economic experiment based on behavioral approach. I also measure individuals’ economic rationality and by using the sunk-cost experiment. The main finding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time discount rates of the sample studied are lower than those of adolescents. This result shows that adolescents are more present oriented and myopic than elder people. However, elderly individuals in their eighties show higher time discount rate than those of people in their sixties and seventies. Secondly, the factors that are correlated with the rate of time discount are the individual perception of elderly status and the life expectancy and these findings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individuals who perceive that they are old and have long life expectancy show lower time discount rates. Also, individuals who have disability and voluntary service experiences show low time discount rates. Thirdly, the individuals who make rational decision-making have lower time discount rates but this finding does not show a statistical significance in any conventional le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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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사회과교육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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