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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이후 일제강점기 수입 직물의 수용과 의생활 변화

Title
개항 이후 일제강점기 수입 직물의 수용과 의생활 변화
Other Titles
Change of Korean Clothing Custom due to the Imported Textiles from 1876 to 1945
Authors
박진경
Issue Date
2014
Department/Major
대학원 의류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홍나영
Abstract
이 연구는 개항 이후 일제강점기까지 우리 의생활에 수용되었던 수입 직물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해당 시기의 수입 직물은 조선에서 직접 생산된 것이 아닌 외국에서 생산된 외래품이자 수입품이었기 때문에 복식사나 경제사 등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룬 선행 연구들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당시 수입 직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 그 변화과정과 수입 직물에 의한 의생활 변천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개항 초기 직물 수입은 서양산 직물의 중계무역이 주를 이루었다. 개항 직후에는 일본이 조선의 직물 수입 중계무역을 독점하였고, 이후 1882년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朝淸商民水陸貿易章程) 체결을 기점으로 서양 직물이 청·일 양국의 중계를 통해 조선으로 수입되었다. 같은 해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의 체결을 시작으로 한 서양과의 조약 체결로 인해, 서양 각국이 자국산 직물을 직접 수출하면서 수입 노선이나 수입 직물의 종류가 다양해지기 시작하였다. 1895년 청일전쟁 종전 후에는 일본은 자국산 면직물, 청은 자국산 모직물과 견직물의 수출에 집중하게 되면서 직물 수입에 있어 중계무역적 성격이 약화되었다. 당시 중국의 견직물과 마직물, 영국의 모직물과 각종 고급 면직물, 일본 및 미국의 면직물 등의 직물이 수입되었고, 이러한 직물 수입의 다양화 현상은 한일병합조약(韓日倂合條約) 이후인 1910년대까지 이어졌다. 1920년대는 일본에 의한 두 차례의 무역 관세 개정으로 인해 일본산 직물이 조선에서 유리한 가격 조건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면직물과 모직물, 견직물 등의 직물 수입국이 일본으로 일원화되기 시작하였다. 1930년대부터 광복까지는 직물 수입량에 대한 통제와 수입 직물에 대한 배급제의 시행으로 수입 직물이 양적, 질적으로 하향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처럼 직물의 수입국 변화 또는 직물 수입량의 급증이나 급감과 같은 직물 수입의 변화는 조약의 체결이나 정책의 변화 등의 외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였다. 그러나 실제 조선인의 의생활에서는 직물의 가격·품질과 같은 경제적인 요인과 함께 한복 개량 운동 등 조선 내부의 요인들이 수입 직물의 수용을 촉진하였으며, 이는 한복 소재의 기호 변화에 일조하였다. 실제로 수입 직물이 우리 의생활에 수용되면서 한복의 무늬나 색상 등이 다양해지고 화려해졌으며, 시대나 계절에 따라 유행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인견의 수입 이후 광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뚜렷해졌으며, 얇은 직물이 점차 선호되었던 것 역시 수입 직물의 영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한복에서의 수입 직물 수용은 한복의 새로운 기호와 유행의 형성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근대 시기 우리 의생활의 다양화에 기여하였다.;This study investigates imported textile fabrics in the period between the opening port era and the Japanese colonial era. Since the textiles imported during that time were foreign products and were not directly manufactured in Korea, imported textiles have rarely been addressed in the existing studies about Korea's clothing history or economic history. With this backdrop, this research discusses how textile fabrics was changed and how it influenced Korean clothing custom during the opening port era to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In the initial stages of the opening port era, transit trade for western textile was primarily implemented. Shortly after opening a port, Japan exclusively intermediated the textile trade for Korea, and then from 1882, when the Codes for merchandising trades through land and sea between Korea and China (朝淸商民水陸貿易章程) were signed, western textile fabrics were imported to Korea through transit trade by China and Japan. In the same year, Korea concluded a trade treaty with the US, and signed other treaties with western countries later on, leading to direct imports from western countries which brought out various kinds of import routes and a wide variety of different kinds of imported textiles. After the first Sino-Japan war ended in 1895, Japan focused on exporting its own cotton textiles while China concentrated on exporting its own silk and wool textiles, resulting in less intermediate trades. China's silk and bast fiber textiles, Britain's wool and various high quality cotton textiles, and other textiles manufactured by Japan and the US continued to be imported until the 1910s when the Japanese occupation started. In the 1920s, Japan revised Korea's tariffs twice to take advantages in prices. This led to the Japanese monopoly in all kind of textile trades, including wool, cotton and silk. From the 1930s until the Korean independence, Japan's control of the textile import volume and distribution of imported textiles caused textile imports on the wane both in quantity and quality. Like this, changes in textile trade countries, kinds of textiles, or trade volumes were significantly affected by external factors, such as treaties or policies. However, in actuality, Korea's internal factors contributed to changes in Korean's preference in costumes. The factors include improvement of movements of Hanbok (韓服: Korean traditional costumes) and economic aspects, such as price and quality of texiles which stimulated imported textiles to be favored in the making of Hanbok. Since imported textiles were widely used in making Hanbok, patterns and colors of textile have become more diverse and fancier. In addition, glossy textile or thin textile was gradually preferred due to imported textiles. As a result, imported significantly textiles contributed to diversifying Korean clothing cus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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