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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표류

Title
일상에서의 표류
Other Titles
Driftage in the Quotidian : Attempts toward Diversity
Authors
신승주
Issue Date
2014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문경원
Abstract
우리가 바라보는 일상은 당연시되고 망각되어 있다. 하지만 실상 일상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역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이다. 일상을 비판의식 없이 대하고 영위한다면 일상성의 이면은 발견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구성원으로서의 개인은 일상성에 가려진 다양성을 인식하기 위해 개인의 영역들을 점유하여야 한다. 유형화되고 전형화된 일상의 이면은 다양한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상징에 가려져 알아채기 힘들지만 매순간 예상치 못한 사건과 상황들로 드러나 일상을 움직이게 한다. 본인은 이러한 사건과 상황들 속에서 일상을 사유하며 이를 통해 일상성을 재인식하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명명되는 사물이나 관계의 의미가 단순화되고 있지 않는지, 순간의 감정이나 경험들이 일상성의 쉽게 매몰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의 질문들은 작품을 통해 시각적으로 제시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일상성의 지형의 변화를 기대한다. 먼저 ‘세계로서의 일상’에서는 일상성의 의미와 일상성의 구성요소를 분류하여 이를 사회학 이론들을 근거로 살펴본다. 이로써 우리가 일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일상의 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해 탐구한다. 다음으로 ‘예술에서의 일상’에서는 상황주의 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전후 시대 예술에서 일상성을 비판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취했는지를 설명하고, 요셉보이스,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트레이시 에민을 예로 들어 현대 예술에서 예술가가 예술과 삶을 어떻게 연관짓는지에 대해 서술한다. 이를 통해 예술과 삶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며 일상성의 비판을 위한 예술의 역할에 대해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삶에 대한 독백’에서는 본인의 작업에서 나타나는 일상의 다양성에 대한 발견의 과정들을 분석한다. 작품은 ‘망각된 기억들’과 ‘비일상적 움직임’, ‘의도된 표류’의 세 가지 테마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개인이 갖는 규정된 의미 너머의 것들에 대한 질문들이다. 전형화된 지식들로 이뤄진 규정들은 상징으로 나타나며 일상성이 변증법적 모순들로 이뤄진 것처럼 대립된 관계에서 발생한다. 본인은 대립된 관계들 사이에서 규정되지 않은 의미들을 발견하고 이를 드러냄으로써 망각된 인식들을 현재로 소환한다. 두 번째는 유형화되고 반복된 삶에서 일상성으로 인해 잊혀진 개별적인 경험들을 일상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개별적 삶들은 각기 다른 형태, 다른 흐름으로 흘러가지만 일상성은 각 개인의 삶을 거대한 테두리로 흡수해버린다. 이런 무비판적인 개인들의 태도는 삶의 다양성을 인지 불가능하게 한다. 마지막 테마에서는 사유의 배경이 되는 공간인 ‘침실’에서 이뤄지는 표류의 기록들이다. 상황주의자들이 도시를 심리지리로 파악하고 그곳에서 표류하는 것처럼 본인은 침실을 근거지로 삼고 표류한다. 침실에서의 사유는 직립된 자세에서 하는 사유와는 다른 과정으로 이뤄지는데, 이는 침실이라는 내밀한 공간이 한 개인이 스스로와 관계를 맺는 하나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일상성이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는 것처럼 침실은 개인의 가장 작은 단위의 세계이다. 본인은 자신과 가장 밀접한 공간에서부터 관계 맺기를 시도하며 나아가 사회와 관계하고자 한다. 이러한 태도는 일상 속에서 경험하면서 일상과 거리를 두려는 방식에 해당한다. 작품은 일상적 사물들을 재료로 하여 이를 해체하거나 조립하거나 움직임을 실천하는 의미로써 행위를 수행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긴다. 두 가지의 표현 방식은 작품의 조형적 언어로 각각 나뉘어 표현되기도 하지만 종합적인 설치의 형태로 상황을 연출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본인의 작품에서 행해지는 시도들은 단순화된 일상의 변화를 위함이며, 현재에 대한 관심의 유도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개인의 지형을 확장하고 나아가 사회와의 소통 가능한 지점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The quotidian we contemplate is taken for granted and forgotten. In fact, however, the quotidian is a world grounded on the dynamism that continuously transforms. If one handles and lives the quotidian without any critical perspective, the flip side of the quotidian is hard to descry. Therefore, individuals as community members should occupy private spheres in order to recognize the diversity disguised by the dailiness. The back side of the standardized and typified quotidian implies various meanings. Covered with symbols, it is hard to notice, but revealing itself every moment through unexpected events and situations, it actuates the quotidian. Thinking the quotidian in such events and situations, I begin my work by thereby renewing recognition of dailiness. While the work visually presents such questions as whether the meanings of denominated objects or relations are simplified, and whether momentary feelings or experiences are too easily drowned in the quotidian, I anticipate through the process transformation of the quotidian topography. First of all, as regards ‘the quotidian as a world’, I am going to separate the meaning of dailiness and its components and examine them based on sociological theories. With this, I am going to describe how we view the quotidian and investigate the juncture in which we can recover the quotidian diversity. Next, as for ‘the quotidian in art’, I will focus on the Situationist International to explain what strategies were adopted in criticizing the quotidian in the postwar art, and take the examples of Joseph Beuys, Félix González-Torres, and Tracey Emin to describe how in modern art the artist relates art and life. Through this, I am going to show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life, while inquire into the role of art in criticizing the quotidian. Lastly, in ‘monologue on life’, I am going to analyze the process of discovering the quotidian diversity that appears in my work. Works are classified into the three themes of ‘forgotten memories’, ‘unquotidian movements’, and ‘intended driftage’, the first of which are questions about what lies beyond the specified meaning that individuals have as members of the society. Regulations that are composed of standardized bits of knowledge appear as symbols and occur in oppositions, just as the quotidian is made up of dialectic contradictions. By discovering and revealing the unspecified meanings amidst the oppositions, I am going to recall the forgotten memories into the present. Second, I am going to return to the quotidian the individual experiences that have been forgotten in the quotidian of the standardized and repetitive life. While individual lives proceed in different names and streams, the quotidian absorbs individual lives inside the huge perimeter. Such uncritical individuals make it impossible to recognize the diversity of life. The last theme treats the records of driftage that goes on in the ‘bedroom’, the space that serves as background of thinking. Just as Situationists perceive a city as psychological geography and wander in it, I take the bedroom as my base and drift. The way thinking proceeds in the bedroom differs from the way it is done while standing, since the intimate space of a bedroom is a world where an individual relates to himself or herself. Just like the quotidian creates a world, a bedroom is the smallest world for an individual. I am going to try creating a relationship in the my most intimate space and then relate to the society as a whole. This attitude is tantamount to the mode in which one distances oneself from the quotidian while experiencing in the quotidian. The work performs acts and records them in the way of taking quotidian objects as materials to take them apart, assemble them, or practice movements. The two expression modes diverge into specific expression in the formative language of works and creation of a situation as a comprehensive installation. The attempts in my work are designed at once to bring change to the simplified quotidian and to draw attention to the present. And through this, I am going to expand personal topography and go from there to investigate possible junctures for communication with th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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