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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생사관을 모티브로 한 무용창작작품 『끊임없는 소통』에 관한 연구

Title
공자의 생사관을 모티브로 한 무용창작작품 『끊임없는 소통』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Study on the Newly Choreographed Work 『Endless Communication』Using Confucius’s View of Life and Death as the Motif
Authors
서경민
Issue Date
2014
Department/Major
대학원 무용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희
Abstract
모든 인간은 죽음을 겪게 된다. 그래서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는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근본적인 해답이 된다. 그러나 빠르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오직 ‘눈앞에 있는 현재 삶’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현대인들은 삶과 항상 공존하고 있는 죽음에 대한 사고와 성찰이 부족하게 된다. 그로인해 삶과 죽음을 별개의 것으로 나누어 오직 ‘삶’만을 지향하고 ‘죽음’은 삶을 단절시키는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되는데, 이러한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결국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잃게 하여 삶에 대한 무력감과 상실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죽음은 늘 삶의 한 부분으로 공존하며 이러한 삶과 죽음의 문제에 있어서 공자 또한 현세에 매우 충실해야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죽음을 삶과 별개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삶의 일부로 수용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재 삶’을 깨달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본 연구자는 공자의 생사관(生死觀)을 모티브로, 죽음을 삶의 일부로 수용함으로써 현재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것을 주제로 무용창작작품『끊임없는 소통』을 안무하였다. 이를 통해 부정하던 죽음을 삶의 일부로 완전히 수용하여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됨을 보여주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본 작품을 주제 및 내용, 장면에 따른 무대 구성, 무용수의 이동경로와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본 작품의 주제는 죽음을 삶과 분리된 별개의 것이 아닌 삶의 일부로 수용함으로써 현재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것이며 내용에 따라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죽음에 대한 인간의 공포와 두려움, 좌절감을 표현하였고, 2장은 삶과 죽음을 별개로 인식하여 죽음을 부정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3장은 죽음과 대면하게 되면서 이루어지는 산자와 사자(死者)의 만남과 소통을 표현하였으며, 4장은 죽음을 완전히 삶의 일부로 수용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둘째, 본 작품의 무대 구성에서 공간은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천체운행질서에 따른 공간구분의 원리를 적용하여 상수는 생(生), 하수는 사(死)의 공간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 어느 쪽으로도 치우쳐지지도 맞닿아있지도 않은 무대 정중앙을 현재의 공간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점차 변화하는 생사(生死)의 관계를 시각화하기 위해 생을 의미하는 ‘흰색’의 오브제와 무용수A의 의상, 그리고 사를 의미하는 피의 ‘붉은색’ 조명과 무용수B의 ‘검은색’ 의상의 색채를 내용에 맞게 구성하였다. 그래서 1장에서는 현재의 공간인 무대 정중앙에 사각조명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점차 생사(生死)의 공간을 아우르는 길 조명을 뒤쪽에 함께 구성하였다. 2장에서는 죽음에 억압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사(死)의 공간인 하수의 전면부에 설치된 생(生)의 흰 천위로 피의 붉은색이 완전히 뒤덮이게 조명을 설정하였으며 사자(死者)인 무용수B를 등장시켰는데 이때, 두 무용수의 산자와 사자라는 상반된 의미를 강조하고자 의상 색을 흰색과 검은색으로 대비시켰다. 그리고 3장에서는 산자와 사자의 소통을 표현하기 위해 길 조명으로 생사의 공간을 아우르고, 사를 상징하는 ‘붉은색’ 조명과 생을 상징하는 오브제와 의상의 ‘흰색’을 뒤섞이게 혼합하여 생사가 혼성된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사의 공간에 붉은 조명과 현재의 공간에 사각조명을 맞닿게 하여 죽음과 현재의 공간을 하나의 통해진 길처럼 연결시켰다. 셋째, 본 작품에서 무용수의 이동경로와 움직임을 장면별로 설정된 무대 공간 안으로 제한하였다. 1장에서는 좁은 공간에서의 제한된 이동경로와 답답한 움직임을 통해 공포와 두려움을 표현하였고, 2장에서는 최소한의 이동경로와 서로를 마주보지 않는 시선과 더불어 낮은 위치에서 위축된 무용수A의 움직임, 높은 위치에서 제압하는 듯 한 무용수B의 움직임을 통해 죽음에 억압된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나타내었다. 3장에서는 상 · 하수를 넘나드는 확장된 이동경로와 높은 위치에서 사자를 응시하는 무용수A, 낮은 위치에서 산자를 바라보는 무용수B의 이미지를 시작으로 점차 생동감 있게 움직임을 전개해 나감으로써 생사의 소통의 이미지를 극대화하였으며, 4장에서는 피의 붉은색 조명으로 완전히 뒤덮인 죽음의 천을 안고 현재의 공간으로 향하는 이동경로와 두 무용수의 높낮이 위치와 시선의 합일된 움직임을 통해 죽음을 삶의 일부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무용창작작품『끊임없는 소통』은 사자와의 만남과 소통을 계기로 죽음을 삶과 구분 짓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됨을 표현하였다. 그래서 작품을 통해 삶과 별개의 것으로 여기던 죽음을 완전히 삶의 일부로 인정하면서 생사의 본질적 의미를 깨닫고, 이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수 있음을 전달하고자 하였다.;Everyone experiences death. That’s why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death and accept it so as to comprehend human being and the meaning of life. Nevertheless if you lack of thinking and self-examination about death you will perceive life and death as distinctive ones so that you will pursue only life and cognize death negatively. This will make you lose the purpose and direction of life and you will be impotent and disappointed of life. However death is always a part of life. Confucius emphasized to embrace this and be devoted to present life. Whereupon I made Confucius’s view of life and death as my motif and decided the subject as realizing the true meaning of present life by accepting death as a portion of life and danced a creative dance work 『Endless communication』. Accordingly you can realize the genuine meaning of life and by entirely embracing death as a part of life, and for this purpose I analyzed this artwork in priority of subject and content, stage organization depending on the scene, moving route, and the contradistinctive images of two dancers. First the subject of this artwork is realizing the true meaning of life by accepting death as a part of life. It is composed of 4 chapters. First chapter is about men’s fear and frustration to death. Second chapter represents the weak aspects of men, who are denying death, by understanding life and death as separate ones. Third chapter expresses the meeting and communication between the living and the dead when confronting death. The last chapter articulates men’s embracing death as a part of life. Second the principle of space division in conformity with the order of celestial bodies, from confucian ritualism, was applied to this artwork so that outside the downstage and inside the downstage stands for life and death respectively, consequently the middle part of the stage which is not one-sided stands for present life. In addition so as to visualize gradually changing relationship between life and death, the stage consists of life-meaning ‘white’ objet and ‘white’ clothes of dancer A, and death-meaning bloody ‘red’ lamps, and ‘black’ clothes of dancer B in accordance with the contents. Therefore in the 1st chapter I accented the center of the stage with lights and located lamps lighting pathway encompassing the space of life and death at the back. In the 2nd chapter to express the image of suppression of death red light was illuminated over the life-meaning white cloth in the frontal part of outside the downstage, the space of death, and dancer B appeared to resemble death. In the 3rd chapter in order to express 'communication between the living and the dead' the pathway was lightened. In addition to express the mixture of the living and the dead, red light was used for the dead, objet and white cloth for the living. Finally in the 4th chapter the red light from the space of death and the squared light from that of present were crossed as if they were flowing through as one. Third in this artwork the pathways and movements of the two dancers were restricted to only the stage itself in every scene. In the 1st chapter fear was expressed through limited moving route and stifling movements. In the 2nd chapter weak aspect of human, suppressed by death, was represented through minimal moving route, shriveling movements of dancer A and oppressive movements of dancer B. The 3rd chapter maximized the image of communication between the living and the dead by extended moving routes in and out of outside and inside the downstage and vivid movements. The 4th chapter showed accepting death as a part of life by the two dancers cooperatively moving towards the space of this world with deadly cotton, completely covered with bloody red light. Fourth the color of cloth, height of the movements and the direction of the eyes were contradictively expressed so as to emphasize the contrary image of the living and the dead. First the color of cloth was set as white and black. Additionally in the 2nd chapter the heights of movements were well contrasted, dancer A as low and B as high, and the directions of their eyes were also contrasted to express human suppressed by death. As meeting and communication with the dead was made, the position of dancer A went high while that of dancer B went low, and the direction of their eyes gradually confronted each other in the 3rd chapter. Finally in the 4th chapter the meaning of 'life and death cannot be seperated' was symbolically expressed through harmonization of the two dancer's height. Therefore this creative dance artwork 『Endless communication』 expressed the process of realizing true meaning of life by embracing death as a part of life through meeting and communicating with the dead, rather than differentiating it with life. Thus through this artwork 'fundamental meaning of life and death' and 'genuine meaning of present life' be real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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