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기반 신생아 응급간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Abstract

최근 여러 연구에서 신규 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 저하와 적응력 부족으로 인한 조기 이직 등을 보고하고 있으나, 임상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간호학생의 임상 실습의 범위는 날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출생률 저하와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신생아중환자실이 폐쇄되는 경우도 있어, 간호학 전공학생의 신생아 간호 실습은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그러나 간호교육은 지식의 향상뿐만 아니라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교육이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하므로 부족한 임상 실습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자는 신생아실 및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와 아동간호학 교수를 대상으로 신생아 간호교육에서 필요한 교육내용에 관한 요구 조사를 실시한 후 요구도가 가장 높은 주제인 신생아 소생술을 기초로 하여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은 교수체제설계 모형의 개발 절차와 2010년에 개정된 신생아 소생술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미숙아 모듈, 태변홉인증후군 모듈 및 신생아 간호 강의록, 학습자용 학습 보조자료로 구성하였다.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은 2012년 7월 서울 소재 C 간호대학의 3학년 학생 중 신생아실과 신생아중환자실 실습 경험이 없는 학생 49인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신생아 응급간호 교육을 강의 및 술기,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으로 학습한 실험군과 강의식 교육을 받은 대조군의 신생아 응급간호 지식은 두 군 모두 향상되었으나,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는 없었다. 신생아 응급간호에 대한 수행 자신감은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은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t=8.851, p<.001). 교육방법에 대한 만족도도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601, p=.032). 위와 같이 본 연구에서 개발한 시뮬레이션 기반 ‘신생아 응급간호 교육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신생아 응급간호 지식과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만족도가 높았으므로 신생아 간호학 실습 교육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방법을 아동간호학뿐만 아니라, 타 과목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효과를 검증하고 활용하는 것이 부족한 간호학 실습교육을 일부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본 교육프로그램은 신생아 간호사를 위한 교육에도 활용 가능하여, 실무발전에도 일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Although recent studies have reported high attrition rates among new nurses because of the lack of confidence and problems with adjustment, the volume of clinical training at the university level has decreased. Moreover, many neonatal intensive care units have closed down owing to the decrease in birth rates and management problems, resulting aggravation of the insufficiency of clinical training. Since the nursing education aims at the improvement of clinical practice as well as nursing knowledge, it is necessary to develope alternative approaches to secure the sufficiency of clinical training for student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a simulation-based educational program for newborn emergency care based on most needed topic found from the needs assessment with 59 nurses at 5 neonatal care units and 13 nursing professors from 10 colleges from April to May, 2012. The program consisted of lecture notes, handouts, supplementary materials, and modules of premature baby and meconium aspiration syndrome.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was tested in July, 2012, with 49 junior nursing students of C Nursing College in Seoul, who had not had any clinical experience in newborn care, 25 of whom were in an experiment group and 24 in a control group.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 knowledge in both groups, but no significance according to educational methods. The experiment group was more likely to be confident of care(4.32±.29) than the control group(3.60±.29) significantly(t=8.851, p<.001), and satisfaction with the program(=4.601, p=.032) than the control group. In conclusion, since ‘the neonatal emergency care program’ increased the learners' knowledge, confidence and satisfaction with the program, it should be integrated into the clinical training of pediatric nursing curriculum and the in-service programs for nurses after verifying with various learner gro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