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교과서의 다문화적 요소 비교 연구

Abstract

In this study, we analyze middle school textbooks that have revised in 2009 and 2007 using the criteria of the Banks and the mathematical level that setting in this paper. First, as a result of analyzing, it shows that the level 1and 2 of the Banks are five times more than level 3 and 4. Second, it shows that high mathematical level was not enough compared to low mathematical level. Third, multicultural content elements of textbooks revised in 2009 are increased compared to textbooks revised in 2007. Fourth, the high level of multicultural mathematics is increased in textbooks revised in 2009. On the other hand, the low level is decreased compared to textbooks revised in 2007. Fifth, in case of multicultural content elements of 2007 and 2009 revised textbooks, questioning and problem-posing method is also important for mathematical thinking. Sixth, the multicultural content of each textbook is the same or similar. The amounts of content doesn't vary. According to the results of six analysis, we study the reflection of multicutural mathematics education and suggest the direction of mathematic education for the future.;급격한 세계화 과정을 통해 맞이한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을 받아들이고 이에 맞는 민주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함께 다문화 교육이 필요하며 이는 여러 집단과 민족의 문화를 통해 발전해 온 수학도 예외일 수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가지고 교육 과정에서 다문화 수학 교육의 반영 여부를 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다문화 수학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2007, 2009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다문화적 요소에 대한 수학 교육적 배려의 변화를 알아본다. 둘째, 2007, 2009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다문화적 요소와 그 유형의 실태를 알아본다. 셋째, 2007, 2009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다문화적 요소와 그 유형을 알아본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 7차 2007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검·인정 교과서 19종과 제 7차 2009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검·인정 교과서 13종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문제를 위하여 2007개정 교과서의 다문화적 요소와 2009개정 교과서를 분석틀에 근거하여 분석 후 2007개정 교과서와 2009개정 교과서를 비교 하였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2009개정 교과서에서 삭제된 단원에 대해서는 따로 분석하였으며 주요 저자가 같은 8권의 교과서에 대해 다문화적 요소의 빈도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분석은 Banks의 다문화 교육과정을 위한 접근법에 다문화적 요소 유형을 추가하여 분석 기준을 세웠고 다문화적 요소의 유형은 수학 교육 전문가 3인에게 의뢰하여 cross checking의 방법으로 만들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07 개정 교과서에 비해 2009개정 교과서의 다문화적 요소의 평균 빈도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2009개정 교육과정 목표가 교과서에 일부 반영 되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둘째, 2007개정 교과서에 비해 2009개정 교과서의 다문화 적 요소 유형에서 가, 나 유형의 평균 빈도는 증가했고 다 유형의 평균 빈도는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다문화적 요소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학적 사고와 연결하여 학습자의 문제 해결에 반영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셋째, 2007개정 교과서와 2009개정 교과서에 제시된 다문화 내용 요소를 Banks의 수준으로 비교한 결과 Banks 1,2 수준이 Banks 3,4 수준의 내용제시보다 많았고 넷째, 2007개정 교과서와 2009개정 교과서에 제시된 다문화적 요소의 유형이 가 유형에 비해 나, 다 유형이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2007개정 교과서와 2009개정 교과서의 다문화적 요소 사례를 살펴 본 결과 다문화적 요소의 제시에서 소재 뿐 아니라 발문이나 문제제시 방법이 수학적 사고 수준에 있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여섯째, 각 교과서의 다문화적 요소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2007개정 교과서의 내용이 2009개정 교과서에 다시 사용되는 경우도 많았다. 드물게 다른 소재의 내용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다문화 내용에 대한 다양한 소재의 필요성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2009개정 교과서에는 2007개정 교과서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많은 다문화적 요소가 소개되고 있었고 본 연구에서 설정한 다문화적 요소의 유형에 있어서도 가, 나 유형의 빈도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이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내년부터 반영될 타 학년의 수학 교과서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일반화된 결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분석 결과 2007개정 교과서와 2009개정 교과서에서는 1,2 수준의 내용이 3,4 수준의 내용에 비해 많이 제시되고 있었는데 1수준인 기여적 접근과 2수준인 부가적 접근은 학습자에게 다양성의 측면에서 문화를 소개하는데 중점을 둔다면 3수준인 변혁적 접근과 4수준인사회적 행동 접근은 학습자가 비판적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문화 사회에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육과정에서 또 이를 반영한 교과서에서 Banks의 3,4 수준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 다문화적 요소 유형이 가 유형에 비해 나, 다 유형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수학 교과의 특성상 타 교과에 비해 문화와의 연결성을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학은 다양한 문화 안에서 발전되어 온 학문임을 생각했을 때 결코 다문화 사회의 시대적 흐름을 배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더 다양한 문화를 수학적 사고와 관련하여 제시할 필요성이 있고 이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 질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내용의 제시 사례를 통해 다문화적 요소의 소재 뿐 아니라 제시 방법이나 발문이 다문화적 요소의 수학적 수준에 있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의사소통의 방법이나 모둠학습을 통한 수업이 학습자의 다문화 교육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연구를 해 볼 필요성이 있다. 더불어 교과서에 제시된 다문화적 요소를 좀 더 다양화 할 필요가 있었다. 다양한 문화를 소재로 한 연구를 통해 학습자들의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