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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인정신 형성의 사회적 배경 연구

Title
일본 장인정신 형성의 사회적 배경 연구
Other Titles
The study of social background for Japanese craftmanship
Authors
박종서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디자인대학원 디자인매니지먼트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조재경
Abstract
우리나라의 장인정신과 전통예술품을 만드는 장인은 위기에 놓여있다. 사농공상의 신분제 속에서의 차별, 타국의 침략과 급진적인 근대화 그리고 전통의 단절로 인한 한국의 장인정신과 제도는 견고하게 정착하지 못하였다. 그 반면에 일본은 똑같은 사농공상의 신분제도 속에서도 도제제도와 다양한 사회적 특권과 대우를 통해서 전통 예술이나 기술, 장인정신의 정착을 가능케 했다. 일본의 장인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수백 년 동안 가업을 대물림 해주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가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일본 장인들에게 ‘장인의 일'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부모가 자식한테 전달을 하는 한 가문의 일이며, 신을 위한 행위이다. 장인정신의 기반에는 부모와 신을 섬기는 정신 또는 그 행위가 있었다. 이 논문은 일본의 장인 정신의 근원을 밝히고 장인 정신을 보호하고 성장시켜 온 일본의 사회적 배경과 국가적 제도를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일본에서 장인정신이 나타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시대적 변화 속에서 장인 정신을 지키기 위한 일본 국가적인 차원의 노력과 장인 사회 내부의 노력에 대하여 연구해보고자 한다. 2장에서는 장인정신의 시작과 그 변천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일본의 ‘장인정신’의 기원은 ‘신에 대한 섬김’에서 찾을 수 있다. 오늘날 장인은 수공업자만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근대 이전 일본에서 장인은 예능인, 무속인, 수공업자, 상인을 모두 포함한 말이었다. 중세 일본인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예능, 작품, 신앙 등이 모두 성스러운 힘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장인들과 그들이 만드는 작품 역시 신의 힘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따라서 신불 중심의 중세 일본 사회에서 장인들은 인간에 속하지만 인간을 넘어서는 힘이 있으며 사람과 신 사이를 연결을 해주는 성스럽고 신비로운 경외의 대상이었다. 따라서 장인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보호받고 대우받았다. 그러나 14세기가 되면서 급진적인 사회의 변화-신의 지위의 하락, 화폐의 발전에 따른 상업의 변화, 새로운 종교의 등장과 세속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장인들의 사회적 위치는 변화하게 된다. 신 중심의 사회가 인간 중심의 사회로 변화되면서 신성성에 의존했던 장인들의 특권은 대부분 사라지고 신분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그러나 장인들의 정신 근원에서 이것이 신을 위한 행위였다는 자긍심이 계속 존재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자부심은 장인 조직 내의 노력과 장인들의 기술에 대한 국가의 제도적 지원 속에서 유지될 수 있었다. 3장에서는 장인의 정신과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 신분제도와 세금제도에 대하여 연구해보았다. 중세사회는 크게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나누어지고, 피지배자는 다시 자유민과 부자유민(천민)으로 나누어진다. 자유민에 속하는 평민들은 모두 연공 공사의 의무를 지고 있었다. 연공은 주로 쌀 또 다른 특산품을 납입하는 것이고 공사는 나라의 공적인 일에 노동을 제공하는 일이었다. 장인들은 신분적으로는 평민으로 자유민에 속하지만 장인은 평민이 부담을 하는 연공 공사를 전부 또는 일부 면세 받았다. 장인들은 평민이 부담을 해야 했던 의무를 그들의 재주나 직능을 통하여 천황에게 생활용품 등을 납입하므로 써 연공과 공사를 대신하였다. 이러한 국가적 예우로 인해 장인들은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발전시키고 경제적으로 보다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4장에서는 전통기술의 계승과 발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도제제도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도제제도는 근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변화 속에서 장인정신이 발전하고 유지할 수 있었던 기반이자 핵심이었다. 일본의 도제제도는 유럽의 길드제도와는 다르게 처음에는 예속적인 성격을 갖고 시작하였다. 이것은 한명의 영주와 그에게 예속된 장인들의 조직으로 수직적인 관계로 이루어졌다. 이것을 좌(座)라고 한다. 좌에 속한 장인들은 과세면세라는 특권을 갖고 외부 장인들을 배타시키며 독점을 통해 이익을 차지하였다. 좌는 엄밀히 말하면 체계적으로 기술을 전수하는 도제제도를 가지고 있진 않았지만 장인의 이익을 보호하고 대변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한 단체로서 도제제도의 시초라 볼 수 있다. 17세기 초의 에도 봉건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좌는 차츰 해체되어 갔으며 나카마라 불리는 동업자 조직으로 변모해갔다. 나카마는 조합원의 기술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자격을 규제하고, 인원을 제한하여 영업의 독점권을 장악하였다. 이들은 영업의 독점권을 인정받는 대신 막대한 금액을 영주에게 바쳤다. 나카마의 장인이 되려는 좌는 도제로서 일정기간 근무하며 기술을 익힌 다음에야 장인이 될 수 있었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전통 기술의 계승과 향상이 이루어졌다 이렇듯이 도제제도는 장인정신을 형성하는 데에 있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들을 경제적인 안정과 기술의 체계적 전수 속에서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고 정밀하게 만드는 시스템 속에서 살 수 있었다. 사회적인 대우와 국가적 지원, 그리고 장인 스스로의 긍지와 끊임없는 기술과 능력의 연마 이것이 일본의 장인 정신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었다. 우리나라의 전통과 기술은 결코 세계 어느 나라 기술에도 뒤지지 않는다. 일본의 장인 정신의 연구는 이러한 우리 전통과 기술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Korean craftmanship and master criftsman making traditional handicrafts and artwork would die out at a critical moment. The craftmanship and system could not be established stably because of discrimination in the traditional four classes of society (scholars, farmers, artisans and tradesmen), invasions of other countries and discontinuity of tradition from modernization. On the contrast, in Japan, it was possible to establish traditional handicrafts and artworks, technique and craftmanship with apprentice system and various social privilege and treatment even in the same traditional four classes of society (scholars, farmers, artisans and tradesmen). It was common to pass down the family business for a hundreds of years with self-respect between Japanese master craftmen and lots of people succeed the family business till now. This article will be aimed to figure out the origin of the craftmanship in Japan and study the social background and national system to protect and develop this craftmanship in Japan. In chapter 2, it will offer the beginning of craftmanship and the process of its change. Japanese 'craftmanship' is originated from 'worship to god‘. Medieval Japanese believed that the thing changes human mind, artistic talent, masterpieces and faith were connected to sacred power. Therefore, master craftmen and their works were also made by the power of god. In this context, craftmen were protected and treated in socially and nationally. But as the time changed and the core of society became human-centered society and the privileges of craftsmen based on the sacredness almost disappeared and declined in the status system. The mental origin of craftmen was, however, still maintained by the self-respect as the act for the god. In chapter 3, it focuses on the efforts to protect craftmanship and techniques in national level, status system and tax system. Craftsmen paid necessaries for the Japanese emperor with using their talents and performances instead of the duty of an annual tribute and construction works. This respectful treatment by country made craftmen possible to develop their techniques and abilities and maintain stable lives. In chapter 4, it will be offered apprentice system, the main reason for maintaining stable delivery and improvement of traditional technique. Japanese craftmen seized the exclusive right in business with forming organizations like Za and Nakama. Nakama was a leading group of apprentice system delivering their techniques in earnest and improved and made the technique more accurately in systemic delivery of techniques. It is that the social treatments and supports in national level and their own pride and continuous training of techniques and abilities as the main driving force to maintain the craftmanship in Japan. Korea has the sale level of competitive tradition and technique in comparison with any other countries. Japanese craftmanship study will be a critical data in the protection and maintenance of Korean tradition and tech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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