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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론과 정치경제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Title
신론과 정치경제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Connection between the Doctrine of God and the Political Economy : Revisiting M. Doublas Meeks' "Politico-Economic Theology"
Authors
강선구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기독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장윤재
Abstract
오늘날 시장 경제논리는 삶의 모든 가치를 지배할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 이 논리가 전제하는 자유는 개인의 해방이라는 가치 뒤에 지배의 정당성을 은폐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 지배의 구조를 벗겨내는 데에 앞장서야 할 소명을 가진 신학과 교회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오히려 시장논리를 찬양하는 실태이다. 이러한 문제제기 이전에, 신학도로서 필자는 ‘신학 함’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았다. 그리고 ‘신학 함’이란 동시대성의 역사적 현실 안에서 예언자적 영성의 날카로운 현실 분석을 통해 이론(theories)과 참여(praxis)를 통합하며, ‘그리스도인 되기’를 삶으로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규정해 보았다. 필자는 이러한 신학 함의 자리로부터 동시대를 직시하고자 했으며, 균형 있는 이론과 실천의 가능성을 조망해 보고자 했다. 더글라스 믹스가 제기한 ‘신론과 정치경제학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는 경제학이 끊임없이 경제영역에 있어 신학적 요인들을, 그리고 특히 하나님 개념들을 제거하고자 하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두 영역 사이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 왔음을 지적해낸다. 시장 이전의 신론은 ‘무한성, 교체불가능성, 불멸성, 자존성, 고통 불감성’으로 표현되어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강력하게 영향을 주었다면, ‘시장혁명에서의 하나님 제거’ 로 인해 이러한 신의 속성들은 이제 군주, 궁극적인 재산소유주로 변모되었다. 시장 이전의 인간은 절대 소유주인 신과 대비하여 한계가 있는 존재였다면, 시장의 하나님 제거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의 무한한 절대 권력을 갖게 된 것이다. 이러한 개념들이 축적되어 오면서 오늘날 경제학은 소유권과 지배권을 형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 믹스의 주장이다. 필자는 믹스의 분석에 있어 시장 혁명의 시점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주목하며, 이 시기의 신론을 탐색한 결과 ‘이신론’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근대 시장 탄생에 있어서 이신론이 큰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동안 이신론은 근대의 물결과 함께 잠깐 등장했다 사라진 이성만을 추구하는 종교라는 편향된 오해들로 평가받았고,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종교가 아니라, 인간 해방을 위한 목적을 추구하고자 했던 이신론의 새로운 조명은 하나의 개혁운동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필자는 동시대의 시장 탄생에 결정적 공헌을 한 아담 스미스가 경제에 관한 구상을 집대성하기 이전에 이신론자였으며, 윤리학자였음을 발견하였다. 오늘날 도덕을 무시하고 시장 논리만을 옹호하는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아담 스미스의 경제사상은 ‘공정한 관찰자’라는 도덕법칙에 입각한 것이었다. 필자는 스미스의 ‘이신론적 정치경제학’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에서 자기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공감 윤리’를 발견하고자 했다. 그리고 스미스가 추구한 경제사상은 탐욕의 경제가 아니라 ‘공감의 경제’였음을 밝히고자 했다. 필자가 논문을 통해 구성한 스미스의 연구부분은 논문의 주제인 ‘신론과 정치경제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보충· 강화하는 역할이 될 것이다. 믹스는 아담 스미스를 뛰어 넘어서 보다 근원적인 차원의 정치경제를 구상할 수 있는 신학적 작업을 제안한다. 바로 ‘정치경제적 신학’이다. 정치경제적 신학은 인간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신론과의 연관성 관점에서 정치경제의 지배구조 문제를 근원적으로 통찰해 볼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그는 권력, 재산, 통치, 필요라는 정치경제적 요소에 깃들어 있는 지배구조를 낱낱이 해체한다. 믹스는 왜곡된 신론으로 말미암은 정치경제의 지배문제를 해체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 문제의 뿌리인 신론에 대한 교정을 시도한다. 이는 성서적 전통에 따라서 하나님을 제시하는 것이다. ‘경제인 하나님’(economist of God)과 ‘삼위일체적 오이코스의 하나님’이 그것이다. 신론에 대한 교정의 작업은 지배구조를 전복시키고 새로운 재창조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바로 하나님이 의를 위하여 스스로 우리에게 내어주신 생명과 자유를 의미하는 ‘은총의 경제’이다. 필자는 재창조라는 작업을 통해 시장 논리의 ‘희소성’과 ‘교환 논리’가 아닌, ‘필요’와 ‘선물’의 논리의 가능성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믹스가 제안한 ‘정치경제적 신학’이 정치경제 문제를 근원적으로 비판하고, 이론과 실천이 괴리되지 않고 이어지는 신학 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 정치경제적 신학은 아직 구체적인 연구 작업들이 많이 필요하다. 오이코스와 신학과 경제 어원의 상관성에 관한 보다 학문적인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하며, 믹스가 결론에서 제시한 ‘은총의 경제’에 대한 단초들도 심화시켜야 한다. 또한 본 연구 자료는 주로 미국을 위시한 서양의 상황에만 기반 했기 때문에, 한국적 상황에서의 정치경제적 신학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sect the relationship involving the differences between the doctrine of God and the political economy. Douglas Meeks, a systematic theologian who wrote God the Economist, argued that the absence of God in economic matters is viewed as necessary to the great advances of modern economy. While the science called economics is certainly a relatively recent modern invention, the word economy (oikos+nomos) is not; it is an ancient word that means literally the “law or management of the household." Economy is found throughout the Septuagint(the Greek translation of the Old Testament) and the New Testament and the phrase “oikonomia tou theou"(the economy of God) is central and decisive for the biblical language about God. Economy in its ancient sense is about access to what it takes to live and live abundantly. In fact, economy existed to serve the community. Economy in the broadest sense meant the relations of human beings for the product of the conditions of life against death. The difficulty with the modern market economics, however, is that human livelihood is left out of the theory and practice of the market economy. Nevertheless, the church's teaching on economy has been so timid because it has been unwilling to ask about the life and work of God in relation to political economy. To be responsible for its own economy and the economy of society, the church should be aware teaching about God and economy. In this regard, it was M. Douglas Meeks who tried to connect the absence of God with the disregard for human livelihood. To prove this connection, Meeks divided the history of political economy into three periods: period prior to market existing, period absent of God in the forming market, and the period of modern market after the absence of God. A concept of God is required in order to undergird the values that make human beings good candidates for participation in the market and to ground the ideologies that justify the market. So as defined in this connection, the domination system of the market is verified. And in the course of study, the author found that Meeks didn't properly deal with the link between the doctrine of God and in the time of forming the market. Thus, the author found the relationship between deism and Adam smith. Deism began to resist the existing churches. And it tremendously impacted on forming modern market. Deism has been given a little attention because of short period of history and many misunderstandings. But deism was a revolutionary movement that tried to abolish the existing church system which was oppressing freedom of human beings. Adam Smith was a deist before he was an economist and ethicist. He embodied his theory of political economy on the basis of a deist ethic. The main concept of Smith's theory is self- interest, and its precondition is “an impartial spectator". It means that before someone pursues his/her own interest, he/she has to think of other's point of view. The point is not a limitless greed but a very ethical rule. So this view gives us the tool to criticize neo-liberalism and the possibility for a more ethical economic system. After all, the author realizes that Meeks gives us a more profound insight. It is particularly his "politico-economic theology" that the author is fascinated. This theological suggestion, believes the author, could denounce today's market ideologies. And this view also suggests to reform the doctrine of God by elaborating the notion of “the economist of God" and "the Trinitarian Oikos of God". As this thesis is focused on the connection between the doctrine of God and political economy, the author hope to envision a more nuanced politico-economic theology on the basis of her own experiences and struggle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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