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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평양부 간행 잡가집의 지역적 특성 연구

Title
1910년대 평양부 간행 잡가집의 지역적 특성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Regional Features of Pyeongyang Jabga Collections in the 1910s
Authors
이민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최재남
Abstract
본고는 1910년대 잡가의 유행과 함께 시작된 잡가집의 간행 양상에 주목하여, 현전하는 최초의 잡가집 간행 지역이 경성이 아닌 평양지역인 이유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잡가는 조선후기 크게 유행하였지만, 그 다양하고 복잡한 특성으로 인해 뒤늦게 학계의 주목을 받은 시가장르이다. 장르의 개념과 범주를 논하는 기본적인 문제부터 난항을 겪어온 잡가였으나, 초기에 비해 꽤 많은 성과가 집적되어 개념규정과 장르적 특질, 범주의 문제까지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논의되었고, 그 결과 점점 잡가라는 장르 독자성을 획득하게 됨은 물론, 독립된 갈래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 비해, 당대 잡가를 수집하여 집대성한 <잡가집>에 대한 논의는 거의 전무하다. 조선후기 선풍적인 인기 몰이를 하던 잡가 덕에 이들 노랫말을 수집하여 책으로 발간하는 <잡가집> 출판도 급속도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하여 총 26권의 잡가집이 우후죽순 발간되었는데, 이들 잡가집의 80% 이상이 경성부에서 간행되었지만 막상 현전하는 최초의 <잡가집>인 『신구잡가』는 경성이 아닌 평양에서 간행되었다. 과연 어떤 요인으로 인해 평양에서 최초 잡가집이 간행된 것인지 고찰하는데 본고의 목적이 있다. 이러한 논의를 위하여 잡가집이 최초로 간행된 시점인 1914년부터 약 1여 년간을 논의시기로 좁히고, 평양부에서 간행된 잡가집과 경성부에서 간행된 잡가집을 비교·분석함으로써 그 요인을 찾고자 하였다. Ⅱ장에서는 평양이라는 도시 자체에 집중하여, 평양 지역에 대한 지리적·역사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평양에서 잡가집이 발간될만한 토대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평양의 역사적 위상과 더불어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2장에서 알아본 바, 역시 평양지방은 타 지역과 변별성이 많은 지역으로, ‘먼 지역’이라 하여 정치적으로 소외당하였던 점부터, 그로 인해 개방적인 도시로 거듭났다는 점, 사행의 필수코스이기에 유흥문화가 더욱 발달하였다는 점, 그로인한 경제적 발전이 빠른 지역이었다는 점 등 평양부 간행 잡가집과 관련 있을 법한 평양 지방만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잡가집이 간행될 수 있었던 인적토대로 기녀와 창부 등 유능한 가창자 집단을 다수 보유한 점 또한 주요 요소로 작용하였다. 이처럼 간행 지역 그대로 파악하고자 했던 Ⅱ장에서 나아가, Ⅲ장에서는 평양부 간행 잡가집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들 간행 정보를 파악하기 위하여 논의 대상이 되는 잡가집들의 판권지를 토대로 서지사항을 수집·정리하였고, 작품 수록 목록을 파악함으로써 평양 지역 특성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 때 평양부 간행 잡가집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동시대에 간행된 잡가집과의 비교가 필요하였으므로 경성부 간행 잡가집 세 권과 함께 비교하는 작업이 있었다. 이러한 비교·대조 작업으로 만들어진 <잡가 유형 분류 목록표>는 본고의 논의 목적인 평양부 간행 잡가집의 지역성을 탐구하는데 시작점이 되었던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으며, 잡가 작품 속 내용을 토대로 분류하여 표로 간략하게 정리하였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Ⅳ장에서는 잡가집의 특성이 아닌 잡가 작품 하나하나의 특성을 분석하여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Ⅲ장에서 다루었던 <잡가 유형 분류 목록표>를 토대로 평양부 간행 잡가집에만 수록된 작품(A/B/C형)을 선별하여 본격적인 작품 연구를 통해 본고의 목적에 다다르고자 하였다. 이 때 본고에서 논하고자 하는 잡가집의 간행지역이 평양이기에 평양을 포괄하는 ‘서도지방’을 논의의 축으로 삼고 서도소리에 기반을 둔 작품군과 그렇지 않은 작품군으로 나누어 작품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평양부 간행 잡가집의 타당성을 높여주는데 크게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작품 자체에 녹아 들어있는 지역적 특성을 찾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Ⅴ장에서는 이제까지 살펴본 내용을 포괄하여 평양부 간행 잡가집의 시가사적 의미를 찾아보았는데, 당시 출판사의 현황에 비추어 경성이 아닌 평양에서 현전 최초의 잡가집이 간행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 현상은 평안도 지역의 지역적 특성과 토대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데에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평안도 사회의 공동체적 성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강했다. 이는 정치적·사회적 소외로 인한 고립과, 이로 인해 상류층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공동체 성향이 뚜렷하였던 평안도의 지역적 성격이 당시 민요에서 출발한 잡가라는 장르의 대유행을 선도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당시 크게 유행하였던 잡가를 수집하여 하나의 책으로 발간한다는 것은 지역 구성원들 노래 향유가 활발히 유통되고, 자유로웠음을 보여준다. 현전하는 최초의 잡가집 간행 지역인 평양에 대한 시·공간적 배경을 살펴보고, 평양부 잡가집의 특성을 고찰하여 경성부 간행 잡가집과의 변별 지점을 찾은 후, 본격적인 잡가작품의 분석을 통해 평양 고유의 지역적 특성을 찾고자 한 점에 본고의 의의가 있다.;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analyze the features of Jabga collections and of the city Pyeongyang, where Jabgas were collected and published in a formal collection named “Jabga-jip,” and clarify the reasons why the first existing Jabga collection was published in Pyeongyang, not in Gyeongseong (a former name of Seoul, the Capital of Korea). Jabga is a traditional poetry which had been popular in common people during Joseon Dynasty, and it is categorized in Siga (classical poetry). This Jabga was hugely popular in the late Joseon period; however, because of its diversity and complexity, it has gained late attention in the scholarly world. Jabga had a lot of contradictions among scholars from the very beginning when they discussed conceptions and categories of its genre; however, now since many studies have been conducted, many things have been achieved: clarifying its conceptions, genre features, and categorical problems. As a result, not only is Jabga getting achieved its original identity of genre, but also it has been recognized as an independent one. However, compared to such achievements of the studies, Jabga-jip has been rarely discussed until now. In the late Joseon, Jabga was in the biggest trend so that many collections included its lyrics were published and spread rapidly. At that time, total 26 collections were published randomly, 80 percent of which were published in Gyeongseong, but ironically Shingu-Jabga, the first, extant collection, was published in Pyeongyang. Therefore, I narrowed down the research period between 1914 to 1915 (when the first Jabga collection was published) to find out what attributes led the first collection to be published in Pyeongyang; and I compared and analyzed many collections published each in Pyeongyang and Gyeongseong. In the second section, I focused on the city Pyeongyang and researched the city in history and in geology. Pyeongyang was a distinctive city compared to others because it was politically isolated so not many restricts existed, which led it to become a liberal city. Furthermore, Pyeongyang was a requisite course for sending or inviting an envoy, which helped develop entertainment cultures, and this automatically resulted in economic prosperity. I researched such features that only Pyengyang would have related to developing Jabga publication. In addition to this, abundant human resources of Pyeongyang could be a major component to publish Pyeongyang Jabga collections; in Pyeongyang were many talented entertainers such as a ginyeo and a changbu (a highly-educated female entertainer and a professional male singer). In the third section, I tried to figure out distinctive features of Pyeongyang Jabga-jip. Firstly, I collected publishing information based on the covers of targeted Jabga-jip to be discussed, sorted them out, and checked their lists of contained works in the collections to discover features of Pyeongyang. To more precisely understand Pyeongyang collections, I should compare Pyeongyang Jabga-jip with other contemporary collections; therefore, I compared Pyeongyang Jabga-jip with three other Gyeongseong ones. This was the most prominent part of study for discovering features of Pyeongyang collections, which is the major purpose of this thesis; accordingly, I think it can be meaningful that the findings were sorted and organized in the tables based on contents of works. In the fourth section, I strived to analyze features of each work, not a whole collection, to understand local characteristics. I selected works published only in Pyeongyang collections and studied major works to accomplish the aim of this thesis. This thesis is discussing Jabga-jip published in Pyeongyang so I chose Seodo region (northwest Korea) as a main discussion setting and divided the works into Seodo works and non-Seodo works for conducting the research. In the fifth section, I searched for poetic meanings of Pyeongyang collections including so-far-discussed matters; I found out the fact that the first extant Jabga-jip had published in Pyeongyang, not Gyeongseong (considering then-publication situation, the first one could have been published in Gyeongseong); therefore, it can be concluded that this phenomenon had occurred because of Pyeongando regional features (a province where the city Pyeongyang was located) and its foundation. Pyeongyang had stronger community spirit than other regions. This seems to be attributed to rare-existence of the upper class because of political and social isolation. I think Pyeongyang’s strong community spirit could play a pivotal role in leading the popularity of Jabja, which was derived from then-folk songs. It can be understood that it was possible to collect then-popular Jabgas and bind them into a book because local community residents shared songs and traded them freely due to its locality. This thesis is a meaningful study because it aims to prove the validity of the first, extant Jabga-jib published in Pyeongyang through studying various Jabgas and analyzing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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