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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 환자의 생성이름대기 능력과 작업기억용량과의 관계

Title
실어증 환자의 생성이름대기 능력과 작업기억용량과의 관계
Other Titles
Relationship between Working Memory Capacity and the Abilities of Generative Naming in Persons with Aphasia
Authors
최현미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어병리학협동과정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성지은
Abstract
생성이름대기 과제는 짧은 제한된 시간 동안 단어를 최대한 많이 생성해 내는 과제로, 보통 특정 의미 범주에 속하는 단어를 산출하는 의미 단서에 의한 이름대기(이하 의미 유창성 과제)와 특정 음소로 시작하는 단어를 산출하는 음소단서에 의한 이름대기(이하 음소 유창성 과제)로 나누어진다. 일반적으로 산출 단서에 따라 바르게 산출된 단어만을 정반응으로 간주하여 총 산출수를 측정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생성이름대기 과제가 신경학적으로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기존의 측정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생성이름대기과제에서 단어의 산출은 주어진 시간에 걸쳐 단순하게 단어가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산출 양상을 보인다. 첫 번째는, 주어진 산출 범주 내에서 하위 범주를 찾는 과정이 있으며, 두 번째는 이렇게 일단 탐색된 하위 범주 내에서 단어를 산출하는 과정으로 이 두 과정의 반복을 통하여 효율적인 산출이 이루어진다. Troyer, Moscovitch & Winocur(1997)은 특정 하위 범주의 단어를 산출하다가 단어가 고갈되었을 경우 또 다른 하위 범주를 찾는 과정은 '전환(switching)'으로, 일단 탐색된 하위 범주 내에서 단어를 산출하는 것은 '군집(clustering)'으로 각각 생성 이름대기의 산출 요소로 설명하였고, 산출된 단어에 대한 질적인 분석이 산출 과정에 대한 인지적 측면을 설명해 준다고 하였다. 생성이름대기 과제는 수행 규칙을 기억 내에 저장해 두고, 조건에 맞는 단어를 인출하며 또한 동시에 인출된 단어를 일정시간 동안 감시(monitoring)하는 과정에서 작업기억용량(working memory capacity)과 관련이 있다. 즉, 작업기억용량이 큰 사람이 작은 사람에 비해 생성이름대기 과제에서 더 많은 단어를 산출하고, 군집과 전환 능력이 양호하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Troyer et al., 1997; Rosen & Engle, 1997). 본 연구에서는 정상 집단과의 비교를 통하여 실어증 집단의 생성이름대기 산출 요소인 군집과 전환 능력을 고찰해 보고, 작업기억 및 단기기억용량을 비교하였다. 다음으로 작업기억 및 단기기억용량과 정상 및 실어증 집단의 생성이름대기 과제의 산출 요소(군집과 전환)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좌반구의 뇌혈관 질환에 의해 실어증을 보이는 12명과 정상 성인 14명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동물 및 가게에서 살 수 있는 물건 이름대기의 의미 유창성 과제와 'ㄱ', 'ㅇ', 'ㅅ'으로 시작하는 단어 이름대기의 음소 유창성 과제를 시행하였다. 생성이름대기 과제 분석 시 정반응수 외에 군집크기, 군집수 및 전환수를 측정하였다. 작업기억 과제로는 성지은(2011)에 의해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숫자 거꾸로 지시하기 및 단어 거꾸로 지시하기, 단기기억 과제로는 숫자 바로 지시하기, 단어 바로 지시하기를 각각 시행하였다. 집단 간 비교를 위하여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작업기억 및 단기기억과 생성이름대기 과제의 하위 요소 간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생성이름대기 과제에서 정상 집단과 실어증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는 정반응수, 군집수, 전환수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는 모든 하위 점수인 정반응수, 군집크기, 군집수, 전환수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실어증 집단이 정상 집단에 비해 생성이름대기 과제의 정반응수 뿐만 아니라 군집과 전환 능력에서도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단어의 산출은 의미 체계 및 음운화 과정을 거쳐 산출하게 되는데, 생성이름대기는 이러한 과정 외에 제한된 시간 내에 가능한 많은 단어를 주어진 조건에 맞게 탐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실어증 집단이 정상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정반응수를 보인다는 사실은 의미 및 음운화 과정에서 결함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군집과 전환 능력에서도 집단 간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은 효율적인 산출 전략을 모색하는 인지적 과정에도 손상이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이다. 둘째, 작업기억 및 단기기억 과제 점수가 정상 집단과 실어증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단기기억은 수동적인 저장고이지만, 작업기억은 정보의 저장뿐만 아니라, 집행 주의(executive attention)를 모두 반영하는 인지적 기제이다. 따라서, 정상 집단에 비해 실어증 집단이 단기기억 및 작업기억용량이 작다는 의미는 정상 집단에 비해 절대적인 기억 저장소의 규모에서도 결함이 있으며, 더불어 정보를 유지 및 조작하는 주의 자원 활용 능력이 저하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정상 집단의 경우 작업기억 및 단기기억 점수와 의미 유창성 과제의 하위 요소 간 유의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는 작업기억과 정반응수, 군집수, 전환수에서도 중도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 실어증 집단은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 작업기억이 정반응수 및 전환수에 상관을 보였으며,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는 정반응수, 군집크기, 군집수, 전환수에서 모두 중도 이상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실어증 환자가 생성이름대기 과제 시, 의미 체계 안에서 어휘 정보를 찾는 과정과 함께, 산출 전략을 탐색하는 인지적 기제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실어증 집단의 경우 작업기억과 하위 요소 간의 상관관계가 단기기억 과제와 하위 요소 간에도 비교적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상 집단은 단기기억 과제에 비해 보다 난이도가 있는 작업기억 과제가 생성이름대기 하위 요소별 점수들과 상관이 있었지만, 실어증 집단에서는 전반적인 인지 처리 과정의 저하로 인해 작업기억 과제뿐만 아니라 단기기억 과제에서도 생성이름대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실어증 집단이 의미 체계 및 음운화 과정과 함께 단어의 효율적 인출 전략을 탐색하는 과정에서도 결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군집과 전환 요소가 고려된 생성이름대기의 분석이 실어증 집단의 어휘 지식뿐만 아니라 인지적 측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간단하지만 중요한 검사로 생각된다.;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ing memory capacity and clustering and switching abilities in generative naming of persons with aphasia. Fourteen healthy adults and twelve persons with aphasia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y were requested to generate as many words as possible for 1 minute belonging to the category of animal & market as a semantic fluency tasks and beginning with 'ㄱ', 'ㅇ', 'ㅅ' as a phonemic fluency tasks, respectively. Digit and word forward pointing tasks were administered as short-term memory tasks, Digit and word backward pointing tasks served as working memory tasks. Also, the number of generated words, mean cluster size, the number of clustering, the number of switching served as dependent measures in this study.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groups in the number of clustering and the number of switching as well as the number of correctly generated words in semantic fluency tasks, and in the number of correctly generated words, mean cluster size, the number of clustering and the number of switching in phonemic fluency tasks. There were als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in working memory and short-term memory capacity. Pearson correlation analyses showed working memory capacity was significantly and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number of generated words, mean cluster size, the number of clustering and the number of switching in phonemic fluency, whereas, no significant correlation was found in semantic fluency in normal controls. In persons with aphasia, working memory capacity was correlated with the number of correctly generated words and the number of clustering in semantic fluency, and with the number of correctly generated words, mean cluster size, the number of clustering and the number of switching in phonemic fluency. The results revealed the persons with aphasia have deficits in searching of generation strategy which is important in generating words independent of semantic system and phonological process. Also, qualitative analyses including clustering and switching components in generative word naming task is useful to provide the additionally important information about the cognitive aspects of generating words in persons with aph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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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언어병리학협동과정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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