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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기억에서 잊혀진 사회적 사건의 은유적 형상화

Title
다수의 기억에서 잊혀진 사회적 사건의 은유적 형상화
Other Titles
Metaphorical Expressions for Forgotten Social Tragedies
Authors
김민희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차영순
Abstract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진보하는 가운데, 과거의 역사적 사건들과 그 속에 있던 수많은 존재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외면당해 왔다. 최근 2년간 발생했던 대한민국의 엄청난 역사적 사건인, 천안함 침몰 사건과 연평도 피격 사건, 그리고 일본 열도의 대지진과 쓰나미, 그와 더불어 방사능 유출이라는 끔찍한 사고를 통해, 많은 희생자를 낳았고, 사건의 현장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조차도 사건의 기억을 되풀이 하며 현실 밖 ‘타자’로서의 삶을 산다. 사건 당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건의 소식이 빠르게 전달되었고, 그로 인해 전 세계가 이 사건들에 주목하며 수많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 2년여가 흐른 지금, 그 사건들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다수의 사람들은 그 당시, 희생자가 겪었을 검은 바다와 불기둥의 공포를 함께 느끼고, 아파하며 그들을 위로하고 추모했다. 하지만, 그 사건의 중심에서 사라져간 많은 억울한 죽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이들의 삶은 우리의 인식에서 멀어져 갔고, 그들은 보이지 않는 현실의 밖에서 그 사건의 시공간에 갇혀 그날의 아픈 경험을 반복하고 있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과 사건들은 미술의 영역에서 활발히 논의되어 왔다. 더 이상 순수 미술의 미적 대상으로서의 가치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들과 사건, 그리고 그 안에서 소외되거나 간과되는 가치에 대하여 올바른 사고의 방향을 제시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자는 미술의 이러한 특성과 본인의 시각을 통해 과거 사건에 대한 사회적 기억과 잊혀진 존재들을 작업에 투영시키고자 한다. 이로써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에 대해 환기시키며, 보편적 인간으로서 함께 나누고 짊어져야 할 그들의 아픔을 전달하고, 회복되어야 할 존재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 본 연구의 이론적 접근으로는 모리스 알박스(Morris Halbwachs, 1925)의 ‘집합기억이론’ 연구를 통해 기반을 다지고, 다양한 기제에 의해 과거 기억의 수인으로서의 삶을 살펴 보았으며, 최근 2년간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 주목했다. 이와 더불어 문학과 미술, 영화의 장르에서 다루어지는 사회적 기억들을 살펴봄으로써 사회적 문제들에 방향을 제시하는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주제 표현에서 주된 모티프가 되는 돌과 기념비, 텍스트를 다룬 작품을 살펴보고,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사실적 재현을 이루는 조형 작업과 그리고 실과 바늘로 표현한 작품을 연구하였다. 이를 통해서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소재와 재료, 그리고 기법을 알아보았다. 총 8점의 작품 제작을 통해 잊혀졌던 사건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관람자에게 전달하여 다시 사건과 그 안의 존재들을 상기시키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가벼운 소재의 스티로폼과 라이트 클레이의 사용으로 경량의 돌조각을 제작하고, 사실적 표현을 더해 비현실적인 오브제를 구현했다. 이와 더불어, 사건에 대한 다양한 기록을 실과 바늘의 연약한 소재를 통해 돌에 새겨 넣음으로써 다양한 사고의 가능성을 열어 두어 보다 더 효과적인 주제 표현을 가능하게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각 개인이 사회에 대한 연대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천안함 침몰 사건, 연평도 피격 사건, 일본의 대지진 등과 같은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죽음에 대한 사회적인 기억과 기록을 회복하기 원한다. 또한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유하기 위해 새로운 형식의 기념비를 조형화하여 사라지는 것으로부터 사건의 기억과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한다. 과거 기념비적 구조물이 갖는 역할과 교조적 성격에서 벗어나 대중의 올바른 기억을 도모하고, 잊혀졌던 사건과 존재들이 현실의 많은 사람들과 다시 한번 마주하며 아픔을 공유하게 되는 연결고리로서의 작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While everything quickly changes and progresses, historic events in the past and many existences within such events have been neglected by people of the present. Various events that occurred in the last 2 years, including historic incidents of Korea, such as Cheonan sinking incident and Yeonpyeongdo Island bombardment, as well as cruel accidents in Japan like earthquake, tsunami and radiation leak, resulted in many victims. Those who survived from these scenes are living aside from reality, continuously reiterating their memory about the events. At the time of each event, the event was quickly broadcasted through various media and attracted global attention with helping hands. After about 2 years, how do we recall such events now? Many people sympathized with the fear of the black ocean and flames experienced by victims at the time, sharing their grief, consoling, and cherishing them. However, many mortifying deaths and lives of those who departed their beloved families and friends have gone out of our attention. They are bound to time and space of the events, repeating the experience over and over. Various social problems and events have been actively discussed in the field of arts. Rather than focusing on aesthetic subjects of pure arts, artists are actively engaged in providing directions for proper consideration of social problems, events, and values that are being neglected or alienated. The researcher of this study wishes to reflect social remembrance of the past events and forgotten beings on works of this study based on such characteristics of art and the researcher's vision. The works will remind viewers about important things that must not be forgotten and convey pains of victims to be shared by human beings. This study intends to give a small condolence to those who need to recover from the tragic experiences. As theoretical approach of this study, the basis was built upon 'Collective Memory' by Morris Halbwachs (1925). Different mechanisms were used to examine the past memories, paying attention to the historic events that occurred in the past 2 years. Furthermore, by investigating social memories on literature, arts and films, the meaning and value of arts that suggest solutions for social problems were verified. After examining works that used stones and monuments, which are the main motifs in thematic expression of this study, formative works that materialize realistic reproduction through various materials and techniques were studied with works using threads and needles. This study also look for subjects, materials and techniques, which effectively express the topics. Eight works of this study focus on drawing sympathy of viewers about the events and figures engaged by delivering pains experienced by victims. Light weighted stones were made by using light styrofoam and light clay. Unrealistic objet was materialized by adding realistic expressions. In addition, it was possible to express the subject more effectively in various aspects by using delicate materials like threads and needles. In this study, the researcher hopes the individuals to take solidarity and responsibility for recovering social remembrance and records of the sacrifices and deaths of many people during the tragic events, such as Cheonan sinking incident, Yeonpyeongdo Island bombardment, and Japan earthquake. The researcher also intends to share and cure the pains of the victims by creating the art works of monuments. Breaking away from the existing roles and religious characters of monumental structures in the past, this study is anticipated to connect and share the forgotten events in history with people who live the present moment, and lead people to correctly remember the historic inci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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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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