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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겹을 통한 아우라, 나의 피그말리온

시간의 겹을 통한 아우라, 나의 피그말리온
Other Titles
The Aura Through The Layer of Time, My Pygmalion
Issue Date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This thesis is about my artwork that seeks to create a narrative in which different times composed of a rearrangement of them in consciousness coexist. Efficiency, considered the motto of modern society, that brings out the greatest outcome in the least amount of time has made our lives convenient. On the contrary, the 'the auras of daily life that occur through the many layers of time' that exist beneath the surface of our lives are gradually losing their ground. The fundamental aim of my artwork, therefore, is to recover the individual's concept of time and take a step back to revive the auras within our lives. Part I mentions the concept of aura as defined by Walter Benjamin, then compares and contrasts the representative artworks that have aura as well as the attributes of the mass that destroy such aura. Moreover, my work proposes an independent concept of time to break from the passivity of the mass, which tends to be receptive rather than analytical of images. It was assumed that such a concept of time is made up of a rearrangement of conscious time, and that the auras of life can be reflected in artworks. This approach to my work has been supported by the theory of Jacques Ranciѐre. The narrative in existing works of literature and film are studied to explore examples of conscious time. The work of Alain Resnais is used to see how the simultaneousness of time is expressed as a character exists in different places at once. The work of Jorge Luis Borges is mentioned to show the contrasting case of a narrative in which many egos coexist in a short period of time. Moreover, cases where the narrative in a text is changed to a life story or vise versa are also explored. Pieces of art gain their unique aura through the layers of time, and this aura is changed into the understanding that the artwork is a life-form. The book by W. J. T. Mitchell is referenced to expand on such thinking. The idea that artworks are alive is related to the Pygmalion myth, considered to be the origin of pictures. The book by Ernst H. J. Gombrich is cited to support this view. Furthermore, the symbolic and intangible aspects of the works of Marcel Duchamp, Bas Jan Ader, and Francis Alӱs are mentioned before finding their points of contact with my own work. Part II explores the ways that the thinking we encounter in daily life are turned into works. 'The artist in the labyrinth' makes an analysis of the texts that reveal the forms of intangible artworks in consciousness. The narrator in the labyrinth exists simultaneously in many different spaces. Moreover, through the text in which past and present go hand in hand, the virtual artwork naturally enters reality. 'Journey within time' refers to an animation that shows the process of a narrative dramatized through the intervention of independence and time. The aim was to question the stories defined as tragedy or comedy, or objectively defined phenomena and change them into new narratives to regain an independent consciousness. 'Canvas within canvas' deals with a canvas as an objet that changes with the intervention of independence. Multiple layers of pictures within pictures are formed to show in the screen a time that is different from the present. The work was progressed with a focus on the humor behind the paradoxical concept that occurs through the work process. This thesis consists of the study process of attempting small changes in the world by filling in the many layers between the superficial concept of time ingrained in modern people with multiple worlds of narrative. The study process will serve as an occasion to recover the auras that are disappearing from life and discovering freedom within consciousness.;본 논문은 의식 속 시간들을 재배열하여 다양한 시간들이 공존하는 내러티브(narrative)를 창조하고자 하는 나의 작품에 관한 것이다. 현대사회의 모토(motto)로 여겨지는 최단 시간 안에 최대한의 업적을 만드는 효율성의 원리 덕분에 우리의 삶은 편리해졌다. 반면 삶 이면에 존재하는‘시간의 많은 겹을 통해 생겨나는 일상 속의 아우라’는 그 빛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주체적인 개인의 시간 개념을 되찾고 조급함에서 벗어나 삶 속의 아우라(Aura)를 되살리는 것이 나의 작업의 근본적인 목적이다. 본문Ⅰ에서는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아우라의 개념에 대해 언급한 후, 아우라를 갖는 대표적인 예로서 여겨지는 예술작품과 아우라를 파기시키는 대중의 속성을 비교 분석한다. 또한 이미지를 해독하기보다는 수용하는 측면이 강한 대중의 수동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체적인 시간관을 제시한다. 주체적인 시간관은 의식적 시간을 재구성함으로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작품에 삶의 아우라가 반영될 수 있다고 가정해 보았다. 이러한 나의 작업적 태도를 자크 랑시에르(Jacque Ranciѐre)의 이론으로서 뒷받침한다. 의식적 시간을 구현한 예들을 살펴보기 위해 기존의 문학이나 영화 안의 내러티브들을 연구한다. 한 주인공이 다양한 장소에 걸쳐 존재하는 시간의 동시적인 표현 방법을 살펴보기 위해 알랭 레네(Alain Resnais)의 작품을 예로서 제시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자아가 존재하는 내러티브를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의 작품을 통해 언급한다. 더불어 텍스트 안의 내러티브가 삶의 이야기로 전환되거나 혹은 그 반대의 예들을 살펴본다. 예술작품은 시간의 겹을 통해 자체만의 아우라를 갖게 되는데 이러한 아우라는 예술작품이 마치 생명이 있는 대상과 같다고 여기는 사유로서 전환되었다. 이러한 사유를 확장시키기 위해 W.J.T.미첼(W.J.T.Mitchell)의 저서를 참고한다. 예술작품이 살아있다고 여기는 관념은 그림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피그말리온(pigmalion)신화와 연결되며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 E.H.곰브리치(Ernst H.J.Gombrich)의 저서를 인용한다. 더 나아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바스 잔 아더(Bas Jan Ader),프란시스 앨리스(Francis Alӱs)의 작품에 나타나는 상징적인 측면과 무형적인 측면을 언급한 후 나의 작품과의 접점을 찾아본다. 본문Ⅱ에서는 삶에서 마주하는 사유들을 어떻게 작품화하였는지 서술한다. ‘미궁 안 예술가’에서는 무형의 예술작품이 의식 속에서 그 형상이 드러나도록 제작한 텍스트 작업을 분석한다. 미궁 구조 속 화자는 여러 공간에 동시적으로 존재하며, 과거와 현재가 밀착되어 기술된 텍스트를 통해 가상의 예술작품이 자연스럽게 현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도하였다. ‘시간 안 여행’ 에서는 주체와 시간성의 개입으로 인해 하나의 내러티브가 기억 속에서 각색되는 과정을 나타낸 애니메이션을 언급한다. 희극 또는 비극이라고 정의된 이야기나 객관적으로 정의된 현상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것을 새로운 내러티브로 전환시킴으로서 주체적인 의식을 되찾고자 하였다. ‘캔버스 안 캔버스’는 주체의 개입을 통해 변화하는 오브제인 캔버스를 다룬다. 여기서는 그림 안에 그림이 존재하는 다층적인 화면을 구성함으로서, 화면 안에 현재와는 또 다른 시간들을 그리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업의 과정을 통해 생겨나는 역설적인 개념적 유희에 몰입하면서 작업을 진행하였다. 본 논문에는 현대인의 굳어져 있는 표면적인 시간 개념 사이에 많은 겹과 층을 가진 다층적 세계의 내러티브들로 채움으로서, 세상에 작은 변화들을 시도하고자 한 나의 연구 과정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연구 과정을 삶 속의 잃어가는 아우라를 되찾고 의식 안의 자유를 발견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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