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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권하는 사회

Title
달리기 권하는 사회
Other Titles
A Society that Encourages Running :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and the Women Runners in their 20's
Authors
권순일
Issue Date
2013
Department/Major
대학원 소비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천혜정
Abstract
In the Korean society, there has been a rapid increase in the number of women in their 20's participating in a running event sponsored by a corporation. This research sets its fundamental question on how one could explain the reason why these women participate so passionately in such corporation sponsored running events. This paper intends to analyze the impacts of commercialization of leisure time and the sociocultural meanings showed in leisure consumption situations in participating in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of women in their 20's and at the same time look over how these are experienced and consumed by women in their 20's. The participants of this research are 11 women in their 20's who are currently participating in domestic running events. These participants have been recruited through the snowballing method, being introduced from the researchers’ friends. The interview was conducted individually between March and May, 2013 for 1 to 2 hours at a coffee shop. The interview questions were not structuralized, yet done in free-form and by using the detailed approach, suggested by van Manen(1990), and the three main topics were derived by conducting text analyzation. The main results were as such. First, the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shows many signs and standards of trend. These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are a place where items that express one-self are consumed, and the participants will not only preform the act of running, but yet will experience various distinction. In current consumption culture, women in their 20's internalize the image of health, youth and beauty and this clearly shows in the way they pay attention to fashion and make-up even when they are running and sweating. To the women in their 20's. participating in a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 and consuming of fashion by wearing respectable clothing and gear, and the fact that their body is fit for running gives a easy access to a self-image which differentiates one-self from others yet does not go outside of the mainstream. Through this, a women participant in their 20’s achieves self-confidence of ‘I am a woman who runs’ which does not fall behind trend. Secondly, participating in running events is not just a simple consumption of leisure product but acts as a chance to decide one’s value in the society. In a society where job search is competitive than ever, and in a capitalist consumer society which lures people to think the reality and the ideal can be met through consumption,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are well packaged and consumed in the image of health, youth, and the can-do spirit of passion and ambition. The women in their 20’s who participates in the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seems like they have chosen running events as their best preferred leisure activity and enjoying it, but in fact they are constantly being checked of their patience and passion for life even in their leisure time and these running events acts as the agent that certifies such efforts as a certified experience. Third,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provide more meaning than simple exercise to women in their 20’s such as festivity, a place to hang out, and a place to enjoy in the healthy way. Women in their 20’s who participate in running events to enjoy leisure with recreation, accepts all advertisement methods the corporations use to promote their products without any repulsion and act as a consumer, not a producer, of the recreation-culture.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seems to contain various images and meaning such as healthiness of recreation and festivals, youth and activeness and it seems like these events come as a irresistible charm that women in their 20’s cannot avoid. In short, one can conclude that in the experience of women in their 20’s who participates in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multi-layered meanings are involved.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suggest healthy and fun leisure activity with positive and healthy image along with building a career experience. And with this excuse, corporations promote consumption oriented culture, the desire to be differentiated with others and a set way of consumption within the planned scenario of recreation, which comes as a heavy burden for the women in their 20’s to relate.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suggest women in their 20’s to participate in their event by promoting that such events can act as a powerful tool to be closer to the ideal image that the corporations and the mass media has created. Thus, corporate sponsored running events are, beyond united harmony with nature and pure runner’s high, consumed as a product in line with consumerism ideology.;한국사회에서 기업 주최 달리기 이벤트 대회에 참여하는 20대 여성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과연 이들이 열정적으로 기업의 달리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논의 하에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현대 사회에서 드러나는 여가의 상업화 및 여가소비상황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의미들이 20대 여성들의 일상 경험으로서 달리는 행위 및 기업 주최 달리기 이벤트 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고, 동시에 이러한 내용들이 20대 여성들에게 어떻게 경험되고 소비되는지를 살펴보는데 본 논문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현재 국내 달리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20대 여성 11명이다. 이들은 연구자의 지인들을 통해 참여자를 소개받는 눈덩이 표집방식(snowballing method)을 통해 모집되었다. 2013년 3월부터 5월까지 개인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평균 1-2시간 정도 카페에서 이루어졌다. 인터뷰 질문은 구조화하지 않은 자유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van Manen(1990)이 제시한 세분적 접근(detailed approach) 방법을 사용하여 텍스트 분석 작업을 거쳐 3가지의 핵심 주제들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 주최의 달리기 이벤트 대회에서는 다양한 기호와 유행의 준거가 펼쳐진다. 기업의 달리기 이벤트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물들이 소비되는 장소로 기업의 달리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은 그 안에서 단지 달리기라는 행위만이 아닌 다양한 구별짓기를 경험하게 된다. 현대의 소비문화 속에서 20대 여성들은 건강, 젊음, 아름다움에 대한 이미지를 내면화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주최 달리기 이벤트에 참여하여 땀을 흘리며 달리는 동안에도 패션, 화장에 신경을 쓰는 모습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기업 주최 달리기 이벤트는 20대 여성들에게 달리기 이벤트에 참여한다는 자체만으로, 또한 부끄럽지 않은 옷차림과 장비, 달리기에 적합한 몸이라는 패션의 소비를 통해 타인과 구별되는, 그러나 주류에서 벗어나지 않는 자아 이미지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힌트를 주고 있다. 20대 여성 참여자는 이를 통해 자신이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은, ‘나는 달리기하는 여자’라는 자신감을 획득한다. 둘째, 기업의 달리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여가 상품의 소비가 아니라 개인이 사회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규정하고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취업을 향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사회,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소비로 메울 수 있다고 유혹하는 소비자본주의사회에서 기업의 달리기 이벤트는 건강과 젊음, 할 수 있다는 패기와 열정의 이미지로 포장되어 소비된다. 기업의 달리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20대 여성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가활동으로서 달리기 이벤트를 선택하고 이를 즐기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나, 실상 이들은 여가의 공간에서조차 자신의 끈기와 인내력, 삶에 대한 열정을 계속해서 확인받고 있으며 기업의 달리기 이벤트는 이들의 행위를 스펙의 하나로 인증해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셋째, 기업 주최 달리기 이벤트는 20대 여성들에게 축제, 놀이의 장, 건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 등 단순한 운동 이상의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놀이를 통해 여가를 즐기고자 달리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20대 여성들은 상업적 소비영역에서 기업의 제품이 홍보되는 모든 수단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며 놀이문화의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로 기능한다. 기업의 달리기 이벤트는 놀이와 축제가 주는 건강함, 활동성과 젊음이라는 각종 이미지와 의미를 모두 내포하고 있으며 20대 여성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존재로 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기업 주최의 달리기 이벤트에 참가하는 20대 여성 러너들의 경험에는 여러 가지 다층적인 의미들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업의 달리기 이벤트 대회는 스펙 쌓기와 더불어 축제의 이미지를 입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즐겁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빌미로 하여 지나치게 몸에 각인된 소비문화적 영향, 타인과 구별되고자 하는 욕구와 미리 짜여진 여가 각본의 틀에 맞춰 소비할 것을 제시하는 상업화된 기업의 의도는 20대 여성들이 자신과 관계 맺는 방식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기업 주최 달리기 이벤트는 현대사회에서 기업과 대중매체가 만들어내는 이상적인 이미지의 기준에 부합하도록 만들어주는 강력한 수단으로 20대 여성들에게 기업의 달리기 이벤트 대회에 참여할 것을 권한다. 즉 기업 주최 달리기 이벤트는 달리는 행위가 주는 자연과의 합일이나 순수한 육체적 희열을 넘어 상업적 논리에 따라 상품화 된 상태로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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