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191 Download: 0

예술적 인식으로서의 알레고리

Title
예술적 인식으로서의 알레고리
Authors
김미애
Issue Date
2004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혜숙
Abstract
Since the time of Descartes, modern philosophy has focused on the subject in connection with cognition. Modern epistemology begins with the spilt of the subject and object and inquires the certainty of the knowledge. There is a movement of rethinking and revising of this epistemology in recent times. In this dissertation I inquire this movement through the thought of Walter Benjamin. Above all I speculate the main issue of the modern epistemology focusing on the thesis on the language and epistemology of Benjamin. The point at issue of epistemology is the concept of knowledge which is distorted because of opposing composition of subject and object and the poverty of the concept of the experience. In order to revise it, he suggests unique method as constellations of ideas and phenomena, namely the ideas are represented and the phenomena are redeemed through the arrangement of phenomena. This constellations have the background of cabalistic linguistic view and the climate of the surrealism, and this is connected directly to his allegorical criticism. In this dissertation I regard Benjamin's theory on the constellation as the method of the cognition and I define its character as allegory. It is because that on the one hand cognitional characters of constellation have fundamentally the fragmentary, discontinuous, non-organic definition of allegory, on the other hand he develops concept of allegory in The Origin of German Tragic Drama. He reinterprets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allegory which was forgotten and misunderstood and suggests it as a new critical method, as it were, that grasp the truth content expressionless not the material content. Also symbol organizes systematically and wholly art works and has the close relation to the object and meaning, however allegory is composed fragmentarily as a mosaic and has conscious distance each other. He considers the allegory as more important than the symbol because he views the totality of the symbol as illusion. Such a totality is not true in this time although it was true in the times of theological view where the object and the meaning coincided. And then I adapt Benjamin's allegorical method of cognition to art. Most of all the photography shows well the allegorical cognition because of its medium character. The photography does not merely copy the object mechanically. It does not show the reality as it is, but the reality which is structured and represented. That is, the image which is represented in the photography has the meaning and this meaning is something conventional in the symbolic sense. When we delete the meaning of the photography which has the objective meaning, therefore, it just prove or refer to the fact that there existed some particular object. The photography leaves the object as the trace in the physical relation to it. Thus the photography is primarily an index before it has the meaning. Benjamin suggests the indexical character of the photography through the discussion on the caption in the later art theory. This can be interpreted as that he doesn't understand it as an symbol, which is an illusional meaning but an allegory. To regard the photography as the index is not to regard it as something that has the symbolic meaning but as something upon which the viewer impose the subjective meaning. Through this discussion, Benjamin's allegorical epistemology which is composed along the relation of the idea and the phenomenon and the form and the content of the work of art can be exemplified. ;데카르트이래 근대철학은 인식과 관련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근대 인식론은 주관과 객관의 분리에서 시작하여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와 이 과정을 통해 획득된 지식의 확실성에 대해 탐구한다. 근래에 와서는 이러한 인식론을 재고하고 수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를 벤야민의 사유를 통해 알아본다. 우선 벤야민의 초기 저작에 해당하는 언어와 인식론에 관련한 소논문을 중심으로 칸트로 대표되는 근대 인식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은 어떤 방향으로 변형을 겪어야 할 지를 살펴본다. 벤야민이 보는 인식론의 문제점은 주객의 대립적 구도와 경험 개념의 빈곤화 등으로 인해 왜곡된 지식 개념이다. 이를 수정하기 위해 그는 이념과 현상의 성좌적 구성이라는 독특한 방법을 제시하는데, 요컨대 현상의 배열에 의해 이념은 드러나고 현상은 구제된다. 이 성좌론은 유대 신학적 언어관과 초현실주의 같은 당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의 알레고리적 비평론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본고에서는 성좌론으로 제시되는 벤야민의 이론을 인식의 방법으로 보고, 그 특징을 알레고리로 규정한다. 그 까닭은 우선 성좌론에서 나타나는 인식론적 특징이 알레고리의 기본적인 정의인 파편적, 불연속성, 비유기성을 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벤야민이 『독일 비극의 기원』에서 전개한 알레고리 개념 때문이다. 그는 잊혀지고 왜곡되었던 알레고리를 재해석하면서 새로운 비평 방법으로 제시하는데, 말하자면 예술작품의 표면에 드러나는 사실내용이 아닌 쓰여지지 않은 진리내용을 읽어내는 방법이 알레고리이다. 또한 상징이 작품을 유기적이고 총체적으로 구성하고 대상과 의미가 긴밀한 관계를 갖는 반면 알레고리는 모자이크와 같이 파편적으로 조립되며 대상과 의미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여기서 벤야민이 상징이 아닌 알레고리에 주목한 이유는 상징이 지니는 총체성을 가상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신학적 입장에서 대상과 의미가 일치하였던 시대를 지난 현재의 역사적 상황에서 그러한 총체성은 거짓인 것이다. 벤야민의 알레고리적 인식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예술에 적용한다. 특히 예술 장르 중에서도 사진은 그 매체적 성격으로 인해 알레고리적 인식을 잘 보여준다. 사진은 기계적으로 대상을 단순히 복사하는 것이 아니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구조화되고 재현된 현실을 보여준다. 즉 사진에 재현된 상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의미는 상징적인 의미로 관습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되는 사진의 의미를 비워내면 사진은 특정 대상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거나 그것을 가리킬 뿐이다. 사진은 대상과 물리적인 연관 속에서 그것을 흔적으로 남긴다. 곧 사진은 의미를 지니기 이전에 지표(index)이다. 사진의 지표적 성격에 대해 벤야민은 후기 예술론에서 표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암시하고 있다. 이렇게 지표로 사진을 보는 것은 벤야민이 작품의 가상적인 의미인 상징이 아닌 알레고리로 파악하고자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알레고리적 인식이 대상을 추상화하여 일반화하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으로 주관적인 과정을 통해 인식을 하는 것처럼, 사진을 지표로 보는 것은 상징적(객관적)인 의미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감상자의 주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사진을 상징이 아닌 지표로 다루는 것을 통해 벤야민의 알레고리적 인식론, 즉 이념과 현상의 관계와 작품의 형식과 내용이 알레고리로 구성된 인식론은 구체적으로 예증될 수 있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철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