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27 Download: 0

조선조 역사서의 평가를 위한 비교 연구

Title
조선조 역사서의 평가를 위한 비교 연구
Authors
최보람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봉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역사서들을 비교분석의 방법으로 평가함으로써 각 역사서의 이해와 활용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연구대상문헌으로는『東國通鑑』,『東史綱目』,『海東繹史』를 선정하였다. 먼저 문헌연구와 실사를 통하여 개별 역사서의 저자, 편찬목적, 편찬과정, 체제를 살펴본 다음, 연구대상문헌의 기술길이와 기술방법을 비교하고 기준문헌과 연구대상문헌의 역사체계 및 내용을 비교 분석하여 각 연구대상문헌의 성격을 규명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사항들을 종합하여 각 연구대상문헌을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문헌을 분석, 평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東國通鑑』은 조선전기 成宗 16년(1485)에 왕과 勳臣, 士林이 함께 참여하여 역사의식의 합의와 절충을 이루어낸 역사서로 이후 조선시대 역사서 기술의 표준이 되었다.「外紀」,「三國紀」,「新羅紀」,「高麗紀」로 나누어 편찬하였으며 編年綱目體로 기술되어 시간에 따른 역사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인물명이나 관직명 등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文을 사료에 기술된 그대로 수록하여 전문적인 역사연구에 적합하다. 삼국시대 이전의 역사는 자료의 부족으로「外紀」에 간략히 기술되었지만 後代로 갈수록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고려시대에 관해선 세 연구대상문헌 중 가장 상세한 역사가 수록되어 있다. 둘째,『東史綱目』은 安鼎福에 의해 편찬된 조선후기 대표적인 역사서로 고조선에서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철저히 정통론에 따라 계통을 세워 우리나라 중심으로 체계화한 역사서이다. 首卷에 상세한 <凡例>와 함께 <引用書目>, 傳授圖, 지도, <官職沿革圖>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점과 부록에 우리나라의 역사와 지리를 고증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다른 역사서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편년강목체로 기술되었으며 사건의 인과관계를 중시하여 관계있는 사건을 하나의 綱에 함께 기술하고 사건의 배경과 원인, 결과 등을 부연설명하고 있어 역사적 사건의 이해가 용이하다. 우리나라의 문헌과 중국의 문헌을 고루 이용하여 한국사를 객관적으로 기술하고자 하였으며『東史綱目』편찬에 이용하였던 書名이 기록되어 있어 연구자들은 원하는 주제와 관련된 자료에 대한 정보도 획득할 수 있다.『東國通鑑』과 마찬가지로 後代로 갈수록 역사 기록이 상세하고 구체적이지만 그 당시까지 축적된 상당한 연구성과를 이용하여 삼국시대 이전의 역사도 편년을 갖춰 본편에 구성하였다. 그리고 조선후기에 편찬되었기 때문에『東國通鑑』과 달리 조선왕조 開國에 대한 정당성 문제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기술되었다. 셋째,『海東繹史』는 조선후기 韓致奫과 韓鎭書에 의해 편찬된 역사서로 紀傳體 형식을 띄고 있다. 역대왕조의 역사뿐만 아니라 학술, 문예, 외교관계 문서, 풍물, 제도, 지리, 고증내용 등「志」와「考」에는 다양한 분야의 역사가 수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역사의 다각적인 면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으며 다양한 학문분야 연구에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 외국의 문헌에서 한국관계 기사를 발췌하여 편찬하였기 때문에 외교관계나 전쟁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수록내용의 범위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述而不作의 원칙에 따라 기술하였기 때문에 희귀한 자료가 원사료에 기술된 그대로 수록되어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또한 모든 기록에 출처를 명시하였으며 545종의 문헌을 인용하였기 때문에 풍부한 정보원 역할을 할 수 있다. 삼국시대 이전의 상고사에 대한 기록이 비교적 상세하며 신라나 고려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소략한 편이다. 따라서『海東繹史』만으로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해하기에 부족하므로『東國通鑑』이나『東史綱目』과 함께 보완하여 이용한다면 한국사 연구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東國通鑑』은『東史綱目』보다 인물명, 관직명, 사건발생시기 등이 비교적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사료의 내용에 수정을 가하지 않고 그대로 싣고자 하였으므로 역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데 유용하다. 반면『東史綱目』은 인과관계에 중점을 두고 역사를 기술하였으며 사건에 대한 부연설명이 구체적으로 되어 있고 철저히 강목체 형식에 따라 기술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수준의 초보적 이용자에게 더 유용하다. 그런데 이 두 역사서가 古代보다는 下代로 갈수록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술된 반면,『海東繹史』는 삼국 이전의 상고사에 대한 역사가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상고사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東國通鑑』이 우리나라 역대왕조의 역사에 대한 기록만을 다룬 반면,『東史綱目』과『海東繹史』는 지리나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 역대제도, 학술, 문예, 풍물 등 다양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 역사의 다각적인 면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 한편,『海東繹史』는 외국의 문헌에서 한국관계기사를 발췌해 기술한 것이므로 외국의 시각에서 본 우리나라의 역사이기 때문에 다른 역사서와 비교해 볼 때 기술내용이 자세하지 못하거나 잘못 기록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문헌을 기반으로 하여 편찬된 여러 다른 역사서와 함께 연구한다면 오히려 우리나라 역사의 객관적 인식과 정립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우리나라와 교류한 다른 나라의 당시 상황까지도 상세히 알 수 있어 역사의 입체적 인식도 가능하다. 이와 같이 세 역사서를 비교분석하여 평가해 본 결과 세 역사서는 각기 독특한 성격과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 세 역사서를 상호보완하여 연구한다면 우리나라 역사의 객관적 인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시한 조선시대 역사서들의 비교를 통한 성격규명과 평가의 결과는 문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며, 여러 특성과 가치를 종합적으로 규명해 내어 대상 문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우리나라 역사 연구에 유용한 정보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The present study evaluated three representative history books in the Chosun dynasty through comparative analysis in order to provide basic materials for understanding and utilizing each of them. Books examined in this research were『Dongguktonggam(東國通鑑)』,『Dongsagangmok(東史綱目)』and Haedongyeoksa(海東繹史)』. First, for each book, the author, the purpose of edition, the process of edition and the structure were examined through literature review and actual investigation. In addition, the volume and the method of description were compared between the books, and the historical system of each book was compared with standard literature focused on the contents and structure of articles in the book in order to investigate the historical system, the length of narration, the contents and the original sources, etc. Putting all these items together, the researcher evaluated the book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nd evaluation are as follows. First,『Dongguktonggam(東國通鑑)』was edited in the 16th year(1485) of King Seongjong(成宗) in the early Chosun Period based on agreement and compromise on the sense of history among the king, vassals of merit and newly emerging intellectuals, which became the canon of other history books afterward in the Chosun Period. The book is composed of「Remote Ages(外紀)」,「the Age of the Three Kingdoms(三國紀)」,「the Age of Shilla(新羅紀)」and「the Age of Koryo(高麗紀)」in a chronological and itemized style, so it is easy to understand the flow of history over time. Although「Remote Ages(外紀)」before the Three Kingdoms was described briefly due to lack of materials, the description grows more detailed as it goes down through the history, so「the Age of Koryo(高麗紀)」was described most precisely among the three books. Second,『Dongsagangmok(東史綱目)』is a representative history book in the late Chosun Period edited by Ahn Jeong-bok(安鼎福). Different from other history books, it contains several volumes of detailed introductory remarks as well as various contents including a list of references, Jeonsudo(傳授圖), maps and historical diagrams of official positions. It is also appended with historical investigations of the history and the geography of Korea. It established the line of Korean history from Ancient Chosun to Koryo thoroughly according to orthodox theories, and systemized it centering on Korea. It was written in a chronological and itemized style. Emphasizing causal relationships among events, it described relevant events under the same chapter and gave additional explanation about the background, the causes and the results of events to prompt the understanding of historical events. The book attempted to present Korean history objectively by citing not only Korea literature but also Chinese one, and provides the list of references cited, which gives information about relevant materials. Third,『Haedongyeoksa(海東繹史)』was edited by Han Chi-yoon(韓致奫) and Han Jin-seo(韓鎭書) in the late Chosun Period in a biographical style. Not only the history of kingdoms, Part「Ji(志)」and「Go(考)」in it contain various areas of history such as science, art, diplomatic documents, geography and historical investigations, providing materials for understanding diverse aspects of Korean history as well as basic materials for diverse fields of study. The book was written in the principle of ‘Describe but not Create(述而不作)' and includes rare materials that cite Korea-related articles in foreign literature, so its value as a historical material is high but its contents are mainly focused on diplomatic relations and wars. Its record on the ancient history is detailed and the history of Shilla and Koryo is relatively brief. In addition, because it was edited from foreign literature, it is focused on exchanges and wars with China and Japan. Thus,『Haedongyeoksa(海東繹史)』is not sufficient to understand Korean history. If it is supplemented with『Dongguktonggam(東國通鑑)』and『Dongsagangmok(東史綱目)』it will be a useful material for objective study on Korean history. As described earlier, because『Dongguktonggam(東國通鑑)』is relatively more specific and detailed in recording people's name, the titles of government positions, time of incidents, etc. than『Dongsagangmok(東史綱目)』and tried to transcribe source literatures as they were, it is useful for in-depth research of history. On the other hand,『Dongsagangmok(東史綱目)』is focused on causal relationships in writing history and gives detailed explanation on incidents thoroughly following an itemized style. Thus it is more useful for beginners who want to have the basic understanding of Korean history. In addition, while the two history books are growing more detailed and specific as they move from ancient times down to histor『Haedongyeoksa(海東繹史)』contains relatively rich description on ancient history before the Age of the Three Kingdoms, so it is greatly helpful in studying the ancient history of Korea. What is more, while『Dongguktonggam(東國通鑑)』deals with the history of dynasties,『Dongsagangmok(東史綱目)』and『Haedongyeoksa(海東繹史)』contain records about geography, investigation of historical facts, systems, arts and sciences, literature, customs, etc. so they can be utilized in understanding history from multiple perspectives. On the other hand,『Haedongyeoksa(海東繹史)』transcribes Korea-related articles in foreign literatures. Because it is Korean history from the view of foreigners, its description is not precise and accurate compared to other history books. However, if the book is studied together with other history books that were edited using Korean literature as their sources, it may be helpful for the objective understanding of Korean history and for multi-dimensional understanding of history through exploring the situation of foreign countries that had exchanges with Korea.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comparative analysis of the three history books as presented above, each of them has unique nature and characteristics. If the three books complement one another in the research of Korean history, they will make great contributions to the objective understanding of Korean history. This study identified the characters of three history books in the Chosun Period and evaluated them through comparative analysis. The results are expected to provide basic information about these volumes, give correct understanding and knowledge of them based on the identified characteristics and values, and give help to research on Korean history.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문헌정보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