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예정책의 변화와 특성

Abstract

This study describes changes and characteristics of Literature and Art Policy in the North Korea. The Northkorea initiated a theorical background and a goal of the Policy based on the typical socialistic principal "Marx-Leninism". And the Northkorea controlled the whole activity of Literature and Art. Literature and Art Policy in Northkorea has changed according to changing mode of Northkoreas ruling idealogy since 1945. The ruling idealogy of Northkorea is originated from "juche-idea". Northkorea's Literature and Art Policy has two characters. The one is a structural character and the other is a functional character. Some examples of the structure character of Northkorea are followings. Firstly, Northkorea could maintain a closed and collective society because it has no changes in authority class after establishment of the nation. Secondary, the Northkorea never wanted to accept other capitalist culture. The structural character made the functional character in Northkorea's Literature and Art Policy. The Trinity system (estate-people-government) and inspection system of the government are representative of the functional character of Literature and Art Policy in Northkorea. These two systems have some abilities of Propaganda and Agitation in the economic and political affairs. The Northkorea will have some open-door policy to confront the power of some neighbor countries. This open-door policy was already showed in some part of the Literature and Art Policy. The Northkorea made the variety materials in activities of Literature and Art Policy. And nowadays the Northkorea let their people taste some capitalist culture. These facts tell us that Northkorea promotes the changes of form and matter in Literature and Art Policy. However Northkorea's promotion does not mean a true revolution of Literature and Art Policy in the Northkorea. Northkorea changed the Literature and Art Policy to maintain its system of socialism and depotism. ;민족의 완전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제도의 통일 뿐 아니라 정서의 통일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제도의 통일을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정서적인 이질감을 완화하지 못한다면 그 사회는 완전한 통일을 이루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북한 체제의 정서적인 측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문화와 예술을 반드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의 경우에는 문예활동에서 북한 주민들의 정서적, 문화적 취향 뿐 아니라 북한 지도층이 지향하는 정책적 주안점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북한 문예정책을 통해서 북한체제가 추구하는 사상과 문화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낸다는 것은 민족의 완전한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하겠다. 본 논문은 지배이념의 변화양태를 중심으로 북한의 문예정책의 변화와 특성을 주제로 다루었다. 먼저 북한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사회주의 국가의 문예정책에서 드러나는 기본이념과 본질을 파악하고 북한 문예정책의 이론적 배경과 정책의 목표를 살펴보았다. 여기서 알 수 있는 내용은 북한 문예정책 역시 사회주의 문예정책의 전형인 '마르크스-레닌주의' 미학원리에 근거하여 국가가 문학과 예술활동의 전반에 걸쳐 엄격한 통제와 지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이한 점으로 북한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의 핵심요소인 당성, 인민성, 계급성을 북한의 실질적 상황에 맞추어 주체성, 민족성, 노동계급성으로 변형하여 받아들여 북한 사회를 통제하는데 유용하게 이용하고자 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북한 문예정책의 변화과정에 관하여 서술한 3장에서는 북한 문예정책의 변화과정을 역사적 순서에 따라 서술하되 그 기준점은 북한 지배이념을 대표하는 주체사상의 형성과 강화 그리고 변화양태를 중심으로 삼았다. 북한 체제의 지배이념이란 주체사상의 형성을 시작으로 하여 크게 달라진 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북한은 주변 정세의 변화에 따라서 사회 전반에 걸친 통제와 규제의 모습을 달리하여왔다. 북한의 지배이념은 강력한 수령독재 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근본적인 내용의 변화는 없다고 판단하기 쉽다. 그러나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권력이 세습되고, 또 주변정세의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분명 세부적이나마 변화양태를 나타내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북한 문예정책은 구조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기능적인 특성을 형성하게 된다. 북한은 정권수립 이후부터 계속해서 지배층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폐쇄적인 집단통치 국가를 유지해오고 있는데 이러한 체제의 구조적인 특성은 문예활동에서의 3위1체 체제와 강력한 심의제도를 만들어냈고, 정치와 경제의 측면에서 일정한 기능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특성을 지니게 하였다. 앞으로 북한은 대내외적인 변화와 그로 인한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하여 사회전반에 걸친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변화는 북한 문예활동에서도 드러나는데 최근 문예활동에서의 소재를 다양화시키고 자본주의 문화를 제한적으로나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등 정책의 내용과 형식면에서 어느 정도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으로 강력한 김정일 독재체제의 유지와 사회주의 체제의 공고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변화 역시 진정한 의미에서의 개혁과 개방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