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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정원

Title
기억의 정원
Other Titles
A Garden of Memories : Psy-Bo Garden as a Site of Experience
Authors
박은영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강애란
Abstract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며 서로 소통하는 역동적인 경험을 한다. 같은 맥락에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일도 일상에서 잠재성을 발견하여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설명할 수 있다. 작가에게 있어 기억이란 총체적 경험으로서 작품에 동기를 제공한다. 또한 기억은 사회 구성원 전반에 공유된 기억들로 인해 소통의 매개물로 기능한다. 이렇듯 본인의 작업 또한 어린 시절을 보낸 집 안, 작은 정원에서의 기억들에서 연유한다. 어릴 적 일기장 속 낙서들이 어느새 작업노트에 자리 잡게 되었다. 그들은 캔버스로, 벽면으로, 3차원의 공간으로 나와 본인 작품에 항상 등장한다. 어린 시절로의 회귀심리가 마음 속 깊은 곳에 잠재되어 일상에서 자연의 이미지를 만날 때 그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우리는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을 기호로 인식한다. 예술 작품도 기호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본인은 기억과 상상을 통해 일상에서의 새로운 경험들을 본인만의 언어로 기호화한다. 일상적 기억들은 기호적 형태로 재구성되고, 재구성된 기호적 형상들은 일상에서 갖는 기존의 의미를 뛰어넘어 작품을 이루는 구체적인 대상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작품은 감상자들에게 다시 지각됨으로서 새롭게 느껴질 수 있는 또 다른 창조의 의미를 갖는다. 작업을 하는 장소, 만들어진 작품, 전시될 때의 감상자의 체험 모두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본인의 작업은 공간으로의 확장된 형태이다. 본 논문에서는 공간으로 확장된 미술의 등장 배경을 살펴보고, 본인의 작품이 평면에서 확장되어 전시된 공간 자체가 작품이 되는 점을 설명한다. 또한 본인의 작품에서 감상자의 심리적 참여와 경험을 작품의 요소로 수용하며 소통의 가능성을 열어 보고자 한다. 낙서라는 우연적 행위로 시작된 본인의 심리적 드로잉들은 무의식이라는 비가시적 세계 속에서 어린 시절 기억의 자연의 이미지와 만나 유기적으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낸다. 유기적이라는 개념은 Art Nouveau, Arte Povera, Biomorphic Art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자연에서 유추되는 순수한 생명감을 모티프로 사용하며,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무의식적 표현과정을 거친다. Guiseppe Penone의 작품에서도 자연의 유기적 형태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의 작업은 자연의 사물과 동화되었으며, 점점 더 정원사의 작업과 많은 유사성을 지녔다. 본인의 작업에서와 마찬가지로 Penone에게도 자연은 삶과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상호작용하는 에너지의 연속체인 것이다. 본인만의 기호화된 이미지들에서는 곡선의 반복적인 형태로 율동감과 생명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보여지는 색채는 기억 속에서 어떤 깊은 인상들과 결부되어 감성을 울려준다. Judy Pfaff는 전시 장소에 상상의 유기체들로 다채롭게 생기를 불어넣어 전시 장소를 3차원적인 드로잉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독특한 심리적 상태를 환기시키는 설치는 본인의 작업과 유사성을 지닌다. 버릇처럼 하던 낙서들이 씨앗이 되어 어느새 이곳 저곳 뿌리를 내리고 어린 나무가 되고 식물원을 이루게 되었다. 나는 정원사가 되어 물을 주기도 하며 그들과 소통한다. 개인의 경험과 기억에서 출발한 작업은 이제 타인과의 소통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작업과 일상을 이원적 차원에서가 아닌 상호적이며 연속적인 차원으로 여기며 작업을 한다는 것이 성장하는 삶의 과정이 되길 바라는 본인의 소망을 담고 있는 것이다.;Since the birth of human being, we are destined to experience nature through dynamic interaction with our surroundings. In this sense, creating artistic work can be understood as a process of having a new experience through the interactive experience in our daily life. To an artist, memory is an aggregation of life-time experiences and this gives an artist motivation. Furthermore, since memory can be shared through members of a society, this can acts as an intermediation of communication. Normally, my work is sourced from my memories such as the house where lived in my childhood, petty garden in my backyard, etc. Additionally, a trivial memo I wrote in the past becomes a part of my work. Basically, I can foster an ordinary image of nature based on psychological recurrence tendency back to my own childhood. Everything we see is recognized as a symbol. Artistic work has its own symbol. Moreover, I tend to translate new experience into my own symbol through individual memory and imagination. Ordinary memory is re-symbolized and then becomes a part of my work which is more meaningful than what it used be. Furthermore, if my work is shown to viewer, it becomes more creative work as individuals feel differently. Work studio, finished work and viewer's experience are actually an expansionary process to external space so as to make one fine work. Therefore, this thesis is to research on background of emergence of arts that expanded to space and demonstrate how my personal 2D work transfer into totally different one as it is displayed. Moreover, this paper attempts to find a possible way to apply viewer psychological participation and experience to my work. Scribbling type of drawings tend to express image of nature in my childhood in various symbols in organic structure. This organic structure can be found from Art Nouveau, Arte Povera, Biomorphic Art. These artists use analogized image of lives as a motivation of their works and imaginatively express them through unconscious way. We can also find some organic structure from work of Guiseppe Penone. His works are assimilated to the nature and the way he works becomes more like gardener. For Penone, nature is not irrelevant to our life but mutually related which seems quite similar to my work. It is easy to find a rhythm and feeling of vitality from repeated curved lines which are created from my personal symbols. Colours that you see from the work probably make you more emotional due to its connection to one of your past memories. Judy Pfaff modifies her work into 3D by applying imaginative creatures in her show. Particularly, this peculiar way of stiring up one's psychological status has similarity to my work. Very ordinary notes that I took in the past now becomes seeds for trees and garden. I, then, become a gardener to give them water and communicate with them. Although my work was started from my memory and experience, it is important to pay attention to their communication to others. Fundamentally, this thesis is to assert that artistic work and everyday life is mutually 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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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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