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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만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비교 연구

Title
한국과 대만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비교 연구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f Korean and Taiwanese Middle School Textbooks : With a Focus on Descriptions of the Japanese Occupation
Authors
백수경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전인영
Abstract
The Japanese Occupation is an important subject of history education, which purports to enhance national identity. The necessity of a more balanced and objective treatment of the Japanese Occupation has increased because of recent the Japanese attempts to rationalize Japanese colonial rule in Japanese textbooks. However, treatment of the Japanese Occupation in history textbooks has remained problematic and has not coped with criticisms. Treatment of the colonial past has been a trying issue not only in Korea but also in all countries that were colonized by imperialist powers. To review the treatment of the Japanese Occupation in Korean textbooks from a more objective perspective and to propose directions for improvement, this research compared treatment of the Japanese Occupation in Korean middle school textbooks with those of Taiwan, which experienced the Japanese colonialism at about the same time. Before carrying out comparative analysis of the contents of middle school history textbooks, Korea and Taiwan’s research trends in the discipline of history were reviewed. Both countries had focused on the exploitative nature of the Japanese colonialism and anti-Japanese national movement. Since the 1990s, research perspectives and field have more diversified in both countries. Since the 1980s, however, the Taiwanese researches on the Japanese Occupation have been strongly affected by the discussions on Taiwanese identity. Resulting politicization of history in Taiwan led to more positive description of the Japanese Occupation unlike in Korea. Since the 1990s, researches in Korea have begun to be freed from the dichotomy of “oppression vs. resistance” and researches from more diverse perspectives have been carried out. However, most of researches focus on the history of exploitation. The difference between the Korean and Taiwanese view of the Japanese Occupation is also reflected in the two countries’ treatment of the period in their textbooks. Korean textbooks consistently emphasize exploitative and repressive aspects of the Japanese Occupation whereas Taiwanese textbooks present some positive modernizing role of Japanese colonialism. In comparison with the Taiwanese textbooks, Korean textbooks tend to be more partial. While emphasizing that modernization was carried out by Japanese colonizers, Taiwanese textbooks do not unconditionally beautify Japanese colonial rule. To provide more balanced presentation of the Japanese Occupation, Taiwanese textbooks mention the essential characteristics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and provide anti-Japanese movement in Taiwan, which however is not presented in a systematic fashion. The Korean textbooks, however, do not provide any positive aspect of modernization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and instead offer a gloomy picture of the whole period of the Japanese Occupation characterized by oppression and exploitation. The Korean perspective, which describes the whole period of the Japanese Occupation as a history of exploitation, would help to consolidate national identity by emphasizing the Korean ability to overcome hardship of colonial rule. The perspective, however, prevents objective assessment of the colonial experience by encouraging excessively negative view of Japanese imperialism and by failing to present diverse aspects of life of the masses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The conclusion that can be drawn from this comparative analysis of Korean and Taiwanese textbooks is that Korean textbooks should present more diverse perspective on the Japanese Occupation. The colonial rule by a foreign country by a foreign country was clearly a painful experience. However, an excessively negative description of the period prevents students from understanding variegated aspects of the Japanese Occupation. Therefore, the current description of the Japanese Occupation, which consistently focuses on oppression and exploitation carried out the Japanese colonizers, should be revised to include more diverse perspectives that discuss people’s life during the period and social modernization achieved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일제강점기는 역사교육에 있어 민족정체성 함양이라는 역사 교육 목표 달성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최근 일제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일제강점기에 대한 균형잡힌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역사교육에서 차지하는 일제강점기의 중요성과는 다르게 최근 일제강점기에 대한 역사교육과 역사교육의 근간이 되고 있는 교과서 서술의 문제점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일제강점기를 둘러싼 시각과 교과서 서술에 대한 논의들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지배라는 특수한 역사적 경험을 한 모든 나라에 해당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교과서 서술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파악해 보고자, 비슷한 시기에 우리와 동일한 일제의 식민통치 경험을 한 대만의 중학교 교과서 서술을 우리나라의 중학교 교과서와 비교, 분석해보고자 한다. 구체적인 교과서 서술내용 비교, 분석에 앞서 양국이 일제강점기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양국학계의 연구 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양국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연구는 초창기 수탈사, 항일운동사 위주에서 1990년대 이후 점차 연구 시각과 분야가 다양화되어 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대만의 일제강점기 연구는 1980년대 이후 본격화된 대만 정체성 논의가 깊게 반영되어 정치적 색채를 띄고 있으며, 이로써 일면 일제강점기를 긍정적으로 서술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한국의 경우는 1990년대 이후 일제강점기를 바라보는 연구의 관점이 기존의 ‘억압과 저항’의 이분법적 관점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분야가 활발히 연구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수탈사적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일제강점기를 둘러싼 양국의 상이한 시각은 양국의 교과서 서술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즉, 한국은 일관적으로 일제강점기를 일제의 억압과 수탈로 점철된 부정적인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는 반면, 대만은 일제강점기에 나타난 이중적인 역사과정 중에서 특히 근대화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양국의 교과서 서술을 비교할 경우, 한국의 교과서가 대만 교과서에 비하여 좀 더 편중된 시각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만 교과서의 경우 일제강점기의 근대화 과정을 강조하고 있으면서도 무조건적으로 일제 식민통치를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일제 식민통치의 본질적인 성격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으며, 또한 체계적이지는 못하지만 대만의 항일운동에 대해 서술하여 서술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 교과서의 경우, 일제강점기를 일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근대화의 과정에 대하여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오로지 일제강점기 전체를 일제에 의한 억압과 수탈로 점철된 암울한 시기로 서술하고 있다. 이렇게 일제강점기를 관통하는 제국주의 수탈사적 관점은 식민통치라는 고난의 시기를 극복해낸 민족의 주체성을 확립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식민지배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하여 일제를 지나치게 배타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당시 일제강점기를 살아갔던 민중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간과하게 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될 수 있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한국과 대만의 교과서 서술을 비교해본 결과, 앞으로 한국의 교과서는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일제강점기를 바라보고 서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타국에 의한 식민지배 경험은 쉽게 지워내기 어려운 고난의 시기였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를 지나치게 일관적으로 부정적으로만 서술할 경우 학생들에게 다양하게 나타나는 일제강점기의 모습에 대한 이해를 저해할 것이다. 그리하여 철저하게 일제의 억압과 수탈로 일관되고 있는 일제강점기에 대한 교과서 서술은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당시 일반 민중의 모습이나 근대화된 사회 모습에 대한 서술을 언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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