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임금격차 구조분석

Abstract

1986년부터 2004년까지 노동부의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를 가지고 성별 임금격차를 분석한 결과, 임금결정요소들이 전체임금수준과 성별임금격차에 미치는 영향과 그 정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했다. 또한 남녀 근로자 사이에는 유의미한 임금격차가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임금격차의 차이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Oaxaca Decomposition을 적용해, 성별 임금격차의 요인을 다음의 두 부분으로 분리했다. 첫 번째 요인은 임금결정요소들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격차이다. 이는 근무지역, 종사산업, 사업체 규모, 직종, 근속년수, 교육수준, 경력수준, 기술여부, 직급, 노조 가입여부, 결혼여부 등과 같이 관찰 가능한 임금결정요소들로서 이들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격차는 전체 임금격차 중에서 설명 가능한 부분이다. 두 번째 요인은 전체성별 임금격차에서 임금결정요소들에 기인하는 임금격차를 제외한 임금차이로서, 이 차이는 임금결정요소들로 설명할 수 없는 임금차이이며 비합리적인 임금격차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성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격차로 보고, 성차별적 임금격차 또는 임금차별로 보았다. 그 다음으로 시간에 따라 임금결정구조가 변화한다고 보고, Juhn-Murphy-Pierce Decomposition을 적용해 성별 임금격차의 요인을 네 부분으로 분석했다. 네 가지의 성별임금격차 요인으로는 언급한 설명 가능한 임금격차와 설명 불가능한 임금격차, 거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임금결정요소들의 가격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임금격차와 임금의 분포구조가 변함에 따라 발생하는 임금격차를 추가한 것이다. 한국은 1997년의 외환위기를 계기로 다각적인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임금결정구조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외환위기를 전․후로 시간차 분석을 하였다. 먼저 성별 임금격차를 Oaxaca Decomposition으로 분석한 결과, 산업전체에서 1986년부터 2004년까지는 설명 가능한 임금격차와 설명 불가능한 임금격차는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 2004년 설명 가능한 임금격차와 설명 불가능한 임금격차의 비율은 약 7대 3 정도이다. 임금격차 구조를 각 산업별로 분석하면, 여성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설명 불가능한 임금격차의 비율이 약 20%에서 30%로 여성근로자의 비율이 낮은 광업, 전기․가스․수도사업, 건설업 등에 비해 낮다. 다음으로 Juhn-Murphy-Pierce Decomposition으로 분석한 결과, 1996년과 2000년의 산업전체 성별 임금격차를 비교해보면, 임금결정요소의 가격변화에 의한 임금격차와 임금의 분포구조 변화에 의한 임금격차는 모두 증가하였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임금결정요소의 성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임금격차와 임금결정구조의 성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임금격차는 가격변화와 임금구조변화가 임금격차에 미치는 영향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여 이 기간 전체 임금격차는 감소하였다. 외환위기 이후 2000년과 2004년의 산업전체 성별 임금격차를 비교해보면, 임금결정구조의 성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임금격차를 제외한 모든 임금격차부분이 증가하여 전체 성별임금격차는 증가하였다. 세부산업 중 금융업의 성별임금격차구조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면, 1990년과 1996년에서의 성별 임금격차의 시간에 따른 변화는 임금결정요소의 성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임금격차와 임금결정구조의 성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임금격차뿐만 아니라 임금결정요소의 가격변화에 의한 임금격차와 임금의 분포구조 변화에 의한 임금격차 부분에서 모두 감소한다. 1998년과 2004년에서의 성별 임금격차의 시간에 따라 임금결정요소의 성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임금격차, 임금결정요소의 가격변화에 의한 임금격차, 임금의 분포구조 변화에 의한 임금격차는 증가하는 반면, 임금결정구조의 성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임금격차는 감소한다. 이러한 결과는 Becker의 이론에 입각하여 세운 “외환위기 이후 시작된 금융산업 부문의 구조조정으로 경쟁적 요소가 커졌으며, 이런 기업환경의 변화가 임금결정구조의 성별 차이에서 오는 임금격차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만족시킨다.;Analyzing gender wage gap with 『Basic Statistical of Wage Structure』researched by Korean Ministry of Labor from 1986 to 2004, the level of effect on wage scales and structure of gender wage gap was changed as time goes by. According to time series analysis of gender wage comparison, the wage gap between male and female is significant and smaller than past. As the first step, I decompose gender wage gap into two parts, explainable part and unexplainable part with Oaxaca Decomposition. The factors of explainable gender wage gap are supposed education, experience, working year, skill, position in a firm, joining of a labor union, marriage, occupation, firm size, industry, and region. Those factors are observable as well as considered to determine wage level. The part of unexplainable gender wage gap is supposed the reminder of gender wage gap except explainable part. It is assumed that the unexplainable gender wage gap is caused by gender discrimination, so this part of gender wage gap is considered irrational and unreasonable. As the next step, I decompose the change of gender wage gap into four parts by wage- determining factor effect, observed price effect, ranking effect, and dispersion effect with Juhn-Murphy -Pierce Decomposition. In the same manner of Oaxaca Decomposition, Juhn-Murphy-Pierce Decomposition can also decompose into explainable part and unexplainable part: the gender wage gap from both wage-determining factor effect and observed price effect is explainable part and the other, which is caused from ranking effect and dispersion effect, is unexplainable part. Because I think Korean labor market experienced big change while each industry overcame Korean Monetary Risk from 1997 to 1999, I apply Juhn-Murphy-Pierce Decomposition for the structural change of gender wage gap by a time difference. At the result of Oaxaca Decomposition, both explainable and unexplainable gender wage gap in whole industry are decreased from 1986 to 2004 and the ratio of explainable and unexplainable part is 7 to 3 in 2004. That is the Oaxaca Decomposition result for each industry. In the manufacturing industry and service industry, which are woman-high-allocated industries, unexplainable gender wage gap takes 20 to 30 percent of total gender wage gap. On the other hand, the mining industry, the electronic, water and gas service industry and the construction industry, which are woman-low- allocated industries, has higher portion of unexplainable gender wage gap than the manufacturing industry and service industry. At the Juhn-Murphy-Pierce Decomposition result with comparison of whole industry from 1996 to 2000, wage-determining factor effect and ranking effect on gender wage gap are decreased, but observed price effect and dispersion effect are increased. In overall analysis during this period, gender wage gap is decreased. After Korean Monetary Risk, all effects, except ranking effect, increased gender wage gap, and overall gender wage gap is increased in whole industry between 2000 and 2004. That is the result of Juhn-Murphy-Pierce Decomposition for financing industry. All effects decrease gender wage gap between 1990 and 1996. However, after Korean Monetary Risk, all effects, except ranking effect, increase gender wage gap between 1998 and 2004. It means that the hypothesis which Korean Monetary Risk brings the decreasing of ranking effect in the labor market of financing industry and this change is from the solution for competitive environment can be accep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