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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여성노동운동의 활성화에 관한 경험세계적 연구

Title
70년대 여성노동운동의 활성화에 관한 경험세계적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women's labor movement in 1970's : the case of textile industry
Authors
정미숙
Issue Date
1993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Keywords
여성노동운동섬유업70년대여성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조순경
Abstract
이 논문은 1970년대 미혼여성노동자 중심의 노동운동이 활성화된 조건을 밝히는 연구이다. 70년대 산업화과정은 정부주도의 수출지향적 공업화 정책으로 정부는 노동자층의 통제를 직접, 흑은 간접적으로 담당하여 왔다. 합법적인 노동운동이 불가능했으며, 폭압적인 노동탄압하에서 제1세대 여성노동자들은 태동기의 노동운동에 있어서 실질적인 추진세력이었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저연령 미혼여성노동자들의 유순성, 순종성, 그리고 임금노동의 일시성이 조직화를 방해하고 투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경향이 한국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여 70년대 미혼여성노동자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 조건들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섬유업내에서 70년대 민주노조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는 네 사업장을 선정하여 여성노동자들을 면접하였다. 면접은 여성노동자들의 생애사(Life History)에 촛점을 둔 구술사에 기반하여 이루어졌다. 총 21명의 여성노동자와 면접을 실시하였고 이 중 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농촌에서 이농한 미혼여성노동자들은 공통의 정서와 욕구에 기반한 동질감을 형성하였다. 가부장적인 가족구조에 의해서 교육 기회의 차단을 경험한 여성노동자들은 교육에 대한 강한 열망을 형성하였고 이러한 공통의 한은 이후 노동조합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조건이 되었다. 둘째, 생산기술의 특성 및 노동과정은 기계에 의한 자동화 공정이 완전히 전 공정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공정 사이에 수작업의 틈이 남아 있었다. 이러한 구조적 조건에 기반하여 훈련과정을 통해 형성된 여성노동자들간의 연대와 생산체계와 노조대표체계간의 일치는 위계적 통제의 영향력을 약화시켜 저항전략으로의 생산량 감축운동을 성공시키는 조건이 되었다. 세째, 기숙사를 중심으로 한 집단생활은 여성노동자들의 단결력을 증진시키는 원천이었다. 기숙사는 의사전달체계이기도 하고, 회의공간이기도 하며, 배움의 공간이기도 하였다. 여성노동자들의 여가생활은 기숙사를 중심으로 노동조합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램에 집단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러한 여가생활의 공유는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로 주어졌다. 네째, 공식조직을 중심으로 한 비공식조직의 활성화는 조직의 기동성과 단결력을 증대시켰다. 비공식조직의 활성화는 외부단체의 지원과 노동조합 내부의 교육프로그램에 의해서 활성화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투쟁경험의 축적은 여성노동자들의 의식을 증진시키는 조건이 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70년대 여성노동운동이 활성화된 조건을 생산영역 뿐만 아니라 노동력이 형성되는 과정과 일상생활까지 분석에 포함시킴에 따라서 기존의 경제주의적 접근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성별분업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여성을 이차적인 노동자로 분리시키는 관점에 근거한 기존의 논의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This study examines certain conditions which single female workers strove to lead the labor movement of 1970s. As the government took inevitable charge of suppressing the domestic labor movement in direct or indirect way. Accordingly, although labor movement was against the law throughout all the industries, a number of female workers constantly tried and developed collective actions. Such historical fact shows that Korean labor movement was not in accordance with the general opinion that the collective actions of unmarried women workers cannot succeed in well-organized struggle not only because of their acqiescence, domesticity, but also because of casual work only for premarital period. This study, based on the historical fact, analyzes the circumstances that enabled unmamied women workers to devote to the movement of 1970s. This study is based on interviews with the women workers of textile industry who took part in four democratic labor unions of the 1970s. The interviews with 21 women workers focus on the oral history reviewing their life historie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unmanied women workers shared their identity, similar feeling and interests with one another. Almost excluded from opportunities of education due to the patriarchal structure promoted them to participate in the education presented by labor unions. Next, automation could not completly control the labor process, with hand-crafts still needed. Under such production structure, the solidarity between women workers and the unity between productive system and labor union system weakened the power of bureaucratic control and became a base of strike such as making products slowly on purpose. Third, the collective life centered at the dormitary enabled the women workers to increase their solidarity. The dormitary was a place of sharing opinions, having conferences, learning. The leisure activities of the women workers were to attend the programs presented by labor unions. Such collective activities made them more closely. Fourth, the development of the informal organization built up the agility and solidality of collective actions. In addition, the accumulation of various kinds of struggles enhanced the consciousness of women worker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o overcome the previous economic approaches by analyzing the process of formation of women labor forces during the 1970s and the daily lives of the women workers, including socio-economic background. Also, this study is to criticize the view to place women secondary workers by the ideology of sexual division of la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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