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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다원주의의 그리스도론적 근거

Title
종교다원주의의 그리스도론적 근거
Authors
최세나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신학대학원 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신학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장윤재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discuss 'religious pluralism' as a way of answering to current conflicting situations among diverse religions. Pluralism, as one form of religious dialogues, indicates a positive and open-minded attitude toward religious diversity. Going beyond simple acknowledgement of other religions, pluralism is a theological and religious position that recognize and criticize the truths and the differences of other religions. However, there have been several misunderstandings about pluralism. One is that religious pluralism is only another form of religious relativism or syncretism. Another that draws more serious concern is a suspicion from Christian faith that religious pluralism could attenuate Christian identity and devotion. In order to establish harmonious coexistence of religious pluralism and Christian faith, this thesis focuses on the essence of Christianity; the christology. It suggests 'christology as a basis for religious pluralism', a methodology that coordinates religious pluralism and devotion to Jesus Christ. This study compares and discusses 'soteriocentrism' of Paul Knitter and 'christocentrism' of John Cobb in looking for the basis. Knitter' soteriocentrism takes common grounds among religions as a starting point of religious conversation and that common ground is salvation, an equivalent to liberation or the reign of God. He insists that if the present sufferings of human kind and the earth is commonly experienced in every religion, that is the very common ground that all the religions can have as a initiating point for conversation that eventually leads to salvation. This approach also implicates the mission for Christians, that is specifically faithful to the authenticity of 'historical Jesus' or 'Jesus events'. Since the salvation as liberation and the reign of God, which soteriocentrism emphasizes, resonate strongly with the proclamations of Jesus and the life of Jesus in itself. Through this emphasis on historical Jesus and the new way of understanding salvation, soteriocentrism enables christology not to cause fundamental trouble in religious conversations. Moreover, soteriocentrism should be highly appreciated because it developed a shift in religious pluralism from the level of theoretical discussion to that of practical participation. Cobb's christocentrism emphasizes the authenticity of Christianity, as already indicated in its term. Christocentrism puts more importance in acknowledging uniqueness and differences of diverse religions than finding common grounds among them. Cobb regards it more honest and open-minded to seek truth from different religious traditions and lessons, than to suture all religious differences under one common ground. Therefore, from the point of Christianity, the basis for religious dialogue should be 'Christ', the central image of Christian faith. That is, Christ of fortitude and wisdom for transformation, who once had been incarnated in Jesus, is immanent in every where at every moment. In this sense, the more Christian believes in Jesus as transformative power and wisdom, the more open and fair Christianity becomes toward other religious truths and traditions. This thesis is not seeking for an alternative choice between 'soteriocentrism' of Paul Knitter and 'christocentrism' of John Cobb, but a dialectic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Soteriocentrism' of Knitter, which emphasizes common ground among religions, should be supplemented by Cobb's standpoints that stresses on difference in order to fully comprehend different understanding of truths and historical uniqueness of diverse religions. On the other hand, Cobb's 'christocentrism' should avoid remaining only in metaphysical or theoretical level of understanding the logos or God's wisdom without clarifying what Jesus really meant and did in his real life. Therefore Cobb's christocentrism can learn from Knitters' soteriocentrism which focuses on the life of Jesus that actually proclaimed and realized the reign of God. Furthermore, problems that we are facing now in the era of globalized world requires not only conversations but also cooperations. It should be reminded of that conversation and cooperations are indispensable for each other, like the two sides of coin. Both of Cobb and Knitter's understanding in religious pluralism can be called as 'christology from below.' Nevertheless of endless intellectual pursuit of historical Jesus, the question of Jesus himself applies to every Christian: "who do you say I am?". The existential question, the religious meaning of Jesus Christ in Christian faith, still remains. In this sense, traditional christology in Christianity can be meaningful to us. However, if that Christian faith is used not as 'good news' but as a ground for discrimination or suppression, our faith in Christ should ask a new interpretation of christology. Thus christology that has been the decisive obstacle for religious dialogue can be the most important mediator for religious conversation and cooperation when it is reinterpreted according to new theological understanding and demanding of today. Also Jesus Christ can remain as a keyword for Christian identity, meanwhile offering an opportunity to interpret Christianity in the context of religious pluralism.;오늘날 종교다원적 상황과 갈등의 현실이 요구하고 있는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의 핵심이자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의 근거로 이해되어온 '그리스도론'은 함께 갈 수 있을까? 본 논문은 이러한 질문에 긍정하며 ‘종교다원주의의 그리스도론적 근거’를 주장한다. 종교간 대화유형의 한 형태인 다원주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종교가 다수 공존하고 있다는 단순한 인식의 단계를 넘어서, 이러한 다원성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즉 타종교의 상이점과 진리성을 동시에 받아들이는 비판적 수용태도를 지닌 신학적·종교적 입장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종교다원주의에 대해 일반적으로 따르는 몇 가지 오해들이 있다. 다원주의가 종교적 상대주의나 혼합주의에 불과하다는 비난이다. 보다 더 큰 우려의 목소리는 그것이 ‘기독교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헌신을 약화시키지 않는가’하는 신앙에 관한 의구심이다. 바로 이러한 종교다원주의와 신앙의 과제를 풀어내기 위해 본 논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해석인 ‘그리스도론’에 주목한다. 종교다원주의를 받아들이면서도 기독교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을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 다시 말하면 기독교의 독특성(혹은 정체성)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타종교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방법론으로써 폴 니터의 ‘구원 중심주의’와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주의’를 고찰하여 비교한다. 니터의 구원 중심주의는 종교간의 공통기반을 대화의 출발점으로 삼는 유형으로써, ‘구원’이라는 목표를 모든 종교의 공통기반으로 주장한다. 여기서 구원은 ‘해방’ 혹은 ‘하나님 나라’와 동의어로서, 현재 인류와 지구가 당하고 있는 고통이 모든 종교에 적용되는 공통경험이라면, 그것이 바로 모든 종교가 함께 취해야 하는 공통기반이라는 것이 구원 중심주의의 핵심이다. 이는 동시에 기독교의 정체성인 예수 그리스도, 보다 구체적으로는 ‘역사적 예수’ 혹은 ‘예수 사건’의 독특성에 충실한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을 말해준다. 왜냐하면 구원 중심주의가 강조하는 해방, 하나님 나라로서의 구원은 역사적 예수의 선포와 사역, 예수의 삶 자체에서 발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사적 예수에 대한 강조와 구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구원 중심주의는 종교간 대화에 더 이상 장애물이 되지 않는 그리스도론을 가능케 한다. 뿐만 아니라 구원 중심주의는 이론 중심의 다원주의가 실천 중심의 다원주의에로 전환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점에서 높이 평가될 수 있다. 캅의 그리스도 중심주의는 그 표현에서처럼 보다 기독교의 독특성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이는 종교간의 만남에 있어서 공통기반을 전제하기보다는 각 종교의 독특한 차이에 대한 근원적 인식에서 비롯된다. 이는 모든 종교적인 고백의 다양성을 포괄하려는 하나의 공통기반을 제시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의 유산과 가르침으로부터의 진리를 밝히는 것이 훨씬 정직하고 열린 태도라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의 입장에서 대화의 근거는 바로 기독교 신앙의 중심 이미지인 ‘그리스도’이다. 여기서 캅은 과정신학을 바탕으로 ‘창조적 변혁의 이미지와 지혜로서의 그리스도’를 강조한다. 즉, 예수 안에 육화된 변혁의 힘과 지혜의 그리스도는 모든 시간과 장소 속에 현존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이 변혁의 힘과 지혜로서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신뢰하면 할수록 기독교는 타종교의 진리들을 보다 개방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바로 그리스도 중심주의이다. 본 논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구원 중심주의와 그리스도 중심주의의 양자택일적 선택이 아니라 그 둘의 변증법적인 관계이다. 니터의 구원 중심주의는 그것이 공통기반을 강조한 다원주의라는 점에서 각 종교의 진리이해와 그 역사적 독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기 위해서는 차이를 강조하는 캅의 다원주의와 비판으로부터 보완되어야 한다. 한편, 캅의 그리스도 중심주의는 ‘로고스’ 혹은 ‘하나님의 지혜’와 같은 형이상학적인 메타포를 사용함으로써, 역사적 예수의 구체적인 삶을 언급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자칫 이론적이고 추상화된 접근으로만 치우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그리스도 중심주의는 하나님 나라를 그의 선포의 핵심일 뿐 아니라 삶으로 살아낸 역사적 예수에 주목하는 니터의 구원 중심주의로부터 충분히 보완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서 지구화·세계화 시대에 요청되고 있는 과제는 종교간 대화뿐만 아니라 협력으로써, 협력과 대화는 동전의 양면처럼 분리될 수 없는 주제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 논문은 기독교의 전통적 이해 속에서 종교간 대화에 결정적 장애물이고 걸림돌로 여겨졌던 ‘그리스도론’이 오늘날의 새로운 신학적 이해와 요구에 의해 재해석 될 때, 오히려 종교간 대화와 협력에 있어 그 어떤 요인보다도 중요한 매개체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종교다원성이라는 현실 속에서 다시 한 번 기독교를 더욱 더 기독교답게 해석해 나갈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기독교 정체성의 여전한 중심어(keyword)로 남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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