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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자화상에 대한 연구

Title
앤디 워홀의 자화상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The) study of Andy Warhol's 9 self portraits From 1964 to 1986
Authors
신지영
Issue Date
1993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Keywords
앤디 워홀자화상Andy Warhol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송미숙
Abstract
This is a study of Andy Warhol's self portraits. Unlike most of other self portraits, Warhol's self portraits are not for self revealing but for concealing. Warhol's self portraits include photo process. In spite of the realistic aspect of photo, his portraits look rather like abstractions. The details of his feature are disappeared by high contrastic value and phychedelic color. He even near the black sunglasses and a camouflage pattern to cover his face. The above unusual factors in Warhol's self portraits motivated this thesis. As a result this thesis is totally focused on understanding the background on which these portraits based. Chapter Ⅱ is a review of self portrait history in the 20 century, because the pecuriality of Warhol' self portraits becomes clearer in this historic comparison. The following three are what makes Warhol's self portraits look different; starlike looking, machinelike looking and self concealment. Chapter Ⅲ is a research and review of Warhol's autobiographies and interviews, where I conclude that his unique philosophy and ideal as an artist made these strange self portraits- to be a neutral medium. He believed that an artist should be a medium which can reflect the world objectively. He is the type of artist interested in voyeuring the world. In order to be a voyeur as an artist, it is indispensible to get rid of his personal characteristics. Therefore the 'empty face' is the ultimate ideal of Warhol as an artist. The world reflected in Warhol's works is the late capitalism after World War Ⅱ. He thought that the center of this society is consumption and mass media. Actually, not in a single moment, we are free from the influence of mass media which shapes the unified mass mind. In these circumstances, people lose their autonomous ability, and merely absorb in the messages of mass media. Thus, there is no concrete reality in our society as it existed in the past. Nothing but the surface is left in Warhol's self portrait. But the surface is a kind of confesion of his belief as an artist: The 'empty face' is a frank expression of his wish to be nothing. The medium that can reflect the world as it is the ultimate ideal of Warhol. Thus the 'empty face' is a feature of world governed by mass media, as well. But the appearance of 'empty face' is not limited to his self portraits. All the Warhol's works are the representations of surfaces including the famous M. Monroe, E. Taylor, and Campbell soup cans. And above factor is also true to Chuck Close's works Even though Close was obssesed with the illusion of three dimension and verisimilitude, the works of Close also shows empty surface like those of Warhol. We found an important revival of figure in the works of Warhol and Close. But their goal is not the illusionary representation like that of the past. It is also the reason why the figure of Warhol and Close should not be regarded as a simple change of form bored with abstraction. Because the actual life filled with passive imitations and signs, and the loss of beliefs in reality precede their change of mode.;이 논문은 워홀의 자화상에 대한 연구이다. 이때까지 보아온 자화상과 달리 워홀의 자화상은 자신을 은폐하는 자화상이다. 대부분의 그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워홀의 자화상은 사진을 매개로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화상은 고도의 추상성을 띠고 있다. 과장된 명암과 주제에 맞지 않은 인공적인 색채, 심지어는 작가의 눈을 가려버리는 썬글라스와 안면 전체를 뒤덮는 케모플라쥬 무늬까지 끌어들여 워홀은 자신의 얼굴의 섬세한 부위들을 지워 버린다. 그리하여 그의 자화상에서 관객이 만나게 되는 것은 살아있는 정신세계를 지닌 한 인간이 아니라 한겹 표피만이 남겨진 하나의 도상이다. 본 논문은 워홀 자화상의 이러한 독특함에 대한 지적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논문 전체는 이렇게 특이한 자화상이 나오게 된 배경을 이해 하고자 하는데 모든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본론의 첫장(Ⅱ)에서는 자화상의 의미와 20세기를 중심으로 자화상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워홀 자화상의 문제점은 이런 통시적인 조명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Ⅲ장은 '자기 은폐', '스타', '기계'로 집약할 수 있는 워홀 자화상의 외면적 특성이 나타나게 되는 심리적 철학적 배경을 고찰해 본 것이다. 워홀의 직접적인 글과 인터뷰등의 일차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이 연구에서는 워홀의 예술적 신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워홀은 세상을 객관적으로 지켜 보는 것에, 이를 주관적인 윤색없이 작품에 반영하는 것에 예술적 신념을 지닌 작가라는 사실이다. 거울로서의 예술가라는 자신의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그는 자신을 최소한으로 축소하며 한 겹 표면으로 환원시킬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워홀이 주목하는 세계는 소위 후기 자본주의 시대라고 명명되는 양차 대전 이후의 시대이다. 워홀은 자신이 직접 체험한 이 시대를 매스 미디어가 주도하는 시대라고 설명한다. 대전 이후 산업의 팽창으로 소비가 생활의 중심이 되었으며 매스미디어의 급격한 발달로 일률적이고 표준적인 사고 체계를 지닌 대중사회가 형성되었다. 오늘날 신문, 잡지 텔레비젼의 폭주 속에 우리의 일상은 어느 한 순간도 이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때가 없다. 이러한 매스미디어의 일방적인 반복속에 인간은 스스로 사유할 능력을 잃어버리게 되며 현실은 수동적인 모방과 기호, 빈 껍데기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다. 제 Ⅳ장은 바로 이러한 시대에 대한 워홀의 성찰을 그의 작품과 글을 통해 살펴 본 것이다. 워홀의 자화상에는 표면만이 남아있다. 그러나 그 표면 뿐인 자화상은 워홀의 예술의 이상을 고백하는 자화상이기도 하다. 내면이 말살된 표면은 자신을 무로 환원시키고자 하는 열망,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자 하는 그의 예술적 이상의 진솔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대신 그는 자신의 얼굴에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다. 스타처럼 화려하면서도 감정이 메마른 기계와 같은 모습은 바로 미디어를 삶의 지축으로 삼고 있는 우리 시대의 얼굴이다. 그러나 워홀에게 있어서 한겹 표피만의 얼굴은 자화상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워홀 예술의 대명사가 된 '마릴린 몬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초상뿐 아니라 '캠벨 수프 깡통'과 '코카 콜라'등의 정물화에 이르기까지 이는 공통된 특성이다. 결국 워홀이 캔버스에 담고 있는 것은 한결같이 빈껍데기들 뿐이다. 제 Ⅳ장에서는 모든 것을 표피로 전락시키는 워홀 예술의 시대적 감수성을 이해하기 위해 동시대의 구상작가인 척 클로스와의 비교 고찰도 첨가하였다. 고전적인 환영공간과 세부의 사실적 모사에 편집광적으로 집착하는 척클로스의 회화가 보여주는 것 또한 워홀의 예술에서와 다름 없는 빈 껍질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워홀과 척클로스에게서 우리는 추상에의 오랜 몰입에서 깨어난 20세기의 의미있는 구상의 부활을 본다. 그러나 그 구상은 더 이상 고전적 의미의 실재의 재현을 위한 구상이 아니다. 따라서 사물의 빈 껍데기만을 그리고 있는 워홀과 척클로스의 회화를 추상에 권태로워진 구상의 복귀라는 단순한 형식상의 변화로만 인식해서는 안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이 복제로 기호로 환원되는 오늘날의 현실, 그리고 실재 자체를 회의 하는 20세기 후반의 정신적인 풍토가 그들의 형식의 변화보다 선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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