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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수묵채색화단의 태동

Title
한국 현대 수묵채색화단의 태동
Other Titles
A Study of Forthcoming activity of the Ink Painting in Contemporary Korea
Authors
조희성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
Abstract
This study is about new movement of Ink Painting through Baekyanghwoi, Mooklimhwoi which were representitive of painting circles in that time. Baekyanghwoi was an organization established in 1957 for independent development of Ink Painting. Baekyanghwoi has tried to hold an exhibition in overseas such as Taiwan, Hong-Kong and Japan, in addition to they also held an exhibition in local in order to broaden the power of painting circles. Through the active movement such as holding an exhibition, Baekyanghwoi could be the first organiation which has a great power in Ink Painting. Kim Ki-chang and Park Rae-hyun progressed painters who has tried to set a style of western modernism and Sung Jae-hyu, Kim Young-ki who wanted to preserve ink-stick's uniquness. Lastly Lee You-tae, Huh Gun who has tried to preserve traditional style. they could make a broad cultural interchange field. However as time went by, they've just want to take advantnge of Baekyanghwoi’s name value through exhibition without any effort to make creative paintings. It was an obvious fact that Baekyanghwoi was established with old relation between middle generation nad strong influence of painting circles. On the other hand some painters made the Mooklimhwoi in 1960 with a strong desive under the influence of Western Arts. They have tried to make movement of an abstract painting and succeed to tradition. Mooklimhwoi aslo made up with strong relation among painters. However they were evaluated as advanced organization in terms of that they tried to make a movement into Mordern Art. Baekyanghwoi and Mooklimhwoi both had limitations as they've set up during a particulas time such as colony of Japan, liberation and Korean War. However they could make a great mark through respect each characrer of painters, making traditional mordern painting and sublation of standardization of academism.;해방이후 급변하는 정치, 사회, 문화적 혼란 속에서 수묵채색화단의 새로운 움직임을 당시 화단의 대표적인 두 단체인 백양회와, 묵림회를 통해서 본 논문에서 구체적으로 고찰해 보았다. 백양회(白陽會)는 해방 후 관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창설과 운영 등의 과정에서 불거진 갖가지 이해관계과 소외 일로에 있던 주요 채색화가들의 움직임이 주요 동인이 되어 국전 제일주의의 관념을 배격하고, 공동 의지의 독립적인 수묵채색화 운동 전개와 각자의 개성주의, 독자적 예술발언을 위해 1957년 창립된 단체였다. 이렇게 1957년 창립한 백양회는 현대적인 한국화를 지향한다는 기치아래 모여 해방 후 최초로 대만과 홍콩 일본 등지로 해외전을 시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방전시를 추진하여 화단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창립 후 1978년까지, 22년간 27회에 달하는 회원전과 10회의 신인작가 공모전을 펼치는 등 당시 화단에서 관전에 버금가는 확고한 입지와 영향력을 행사한 수묵채색화단의 대표적인 단체로 자리매김 하였다. 회화 양식적 측면에서 서양화단의 전유물로만 간주되었던 큐비즘 혹은 앵포르멜 등과 같은 서구 모더니즘 회화의 양식에 영향을 받은 김기창, 박래현 부부와 같은 진보적 성향의 작가와 성재휴, 김영기와 같이 먹의 추상성을 탐구하는 중국의 남종양식과 서구의 추상양식이 복합적 나타나는 작가들, 그리고 이유태, 허건 등과 같은 고전적인 전통주의를 고수하는 회원들까지 서로 작품 경향이 다른 회원들이 공존하고 있어 매우 다양하고 폭넓은 교류의 장이 형성되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향은 회원들 저마다 이미 원숙기에 들어서 더 이상의 새로운 실험과 창조적인 작품활동에 매진하지 않고 단지 백양회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전작들을 전시하고 소개하는데 지나지 않았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결국 백양회라는 미술단체가 어떤 통일된 조형의식을 바탕으로 한 성격이 명확한 공통된 성향의 작품활동을 위해 결성된 단체가 아닌 창립 당시부터 이미 회원들 저마다의 확고한 작품 성향과 화풍이 정립된 중견작가들의 오랜 친목과 김은호 계열 채색화가들의 동문의식, 그리고 화단에서의 영향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백양회를 중심으로 일군의 기성작가들이 활발하게 새로운 수묵채색화의 활로를 모색하는 사이 화단의 일각에서는 당시의 이데올로기와 시대성, 서구 미술의 영향 관계 속에서 8·15해방 이후 세대 중의 일부 야심적인 신진들이 한국화단의 통상적 가치관에 도전하면서 서구미술의 영향 아래 ‘한국 동양화단의 유일한 전위적 청년작가들의 집결체’를 표방하며 1960년 묵림회(墨林會)를 결성하였다. 이들은 수묵채색화단의 추상화 움직임을 도모하며 새 시대에 걸맞는 민족미술의 건설이라는 사명감과 국제화 시대를 겨냥한 현대화 작업 등 이른바 전통의 창조적 계승과 국제적 보편성 획득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고자 하였다. 묵림회 역시 백양회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라는 동문의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또한 창립초기부터 내부갈등으로 인해 탄탄한 초석을 다지지 못한 단명한 단체였지만 구각에서 탈피한다는 회화사적 인식을 동반한 조형이념을 배경으로 당시 기성화단에 대한 도전의 일환으로 현대화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활동했다는 점에서 과히 혁신적인 움직임이었고 평가 할만하다. 백양회와 묵림회는 식민지와 해방, 전쟁이라는 다소 기형적이고 한국만의 특수한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 속에서 형성된 파벌주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해방 이후 한국 수묵채색화단의 관념주의적인 작업과 화단의 전반에 짙게 드리워져 있던 획일적인 아카데미즘을 지양, 작가의 개성과 진보적인 미학을 존중하고 전통회화의 현대화를 주창하며 화단에 새롭게 등장하여 괄목할 만한 활동과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이는 곧 오늘날 한국의 수묵채색화단의 시원으로서의 매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고 평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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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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