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 및 간세포암 환자군에서 효소면역 검사와 중합효소연쇄반응에 의한 C형 간염 양성율에 관한 연구

Abstract

C형 간염은 수혈후 간염의 90%, 산발성 간염의 50%를 차지하며 B형 간염 보다 임상경과가 완만하게 진행되지만 만성 간염으로의 이행은 B형 간염의 6-10%에 비해서 50%로 높으며 그중 약 20-40%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며 간세포암의 중요한 원인인자로써 알려지고 있다. 이에 저자는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인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의 원인으로써 B형 간염 바이러스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역활을 알아보고자 1993년 8월부터 12월까지 이화의대 부속 동대문 병원에 입원한 환자중 혈청 ALT가 40IU/L이상이고 임상적, 생화학적, 방사선학적 소견상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으로 진단된 44례를 대상으로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와 C형 간염 바이러스 RNA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 PCR)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간경변증 환자군에서 HBsAg 양성율은 50%(12/24), anti-HCV 양성율은 8.3%(2/24), HBsAg과 anti-HCV 모두 양성은 4.2%(1/24) , 모두 음성은 37,5%(9/24) 였다. 간세포암 환자군에서 HBsAg양성율은 70%(14/20), anti-HCV 양성율은 10%(2/20), 모두 음성인 경우는 20%(4/20)였다. 2) HBsAg 양성군의 평균연령은 55.5세, anti-HCV 양성군의 평균연령은 70.8세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05), HBsAg 양성군의 ALT 평균은 134.0 ± 137.4 IU/L, anti-HCV양성군의 ALT 평균은 68.3 土 31.8 IU/L로 의의있는 차이가 있었다(P<0.05). 3) Anti-HCY 양성인 5례 중 C형 간염 바이러스 RNA PCR 양성은 3례였고, HBsAg 과anti-HCV 모두 양성인 1례는 PCR 음성이었다. 4) HBsAg과 anti-HCV 모두 음성인 13례의 B형 간염 바이러스 표식은 anti-HBs와 anti-HBc 양성이 6례(46.2%), anti-HBc 단독 양성 4례(30.8%), anti-HBs와 anti-HBc 모두 음성이 3례(23.0%)였다. 이들의 C형 간염바이러스 RNA PCR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이상의 소견으로 볼때 B형 간염의 이환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의 발생 빈도도 높으며 주된 원인이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C형 바이러스도 그 원인 인자로써 크게 작용하며 특히 노령층에서는 더욱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보여진다. 그러므로 급성 및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여러 혈청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그 원인을 밝히므로써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추정해 볼 수 있으며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의 조기발견과 예방에도 도움이 되리라 사료된다.;To evaluate the role of hepatitis B virus and C virus as etiologic factors of liver cirrhosis and hepatocellular carcinoma, the author analyzes serologic study of hepatitis B and C viruses and hepatitis C virus RNA polymerase chain reaction for 44 cases diagnosed as liver cirrhosis and hepatocellular carcinoma based on over 40 IU/L in serum ALT and clinically, biochemically, and radiological aspect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50.0&(12/24) of patients with liver cirrhosis were HBsAg positive, in 8.3%(2/24) as anti-HCV positive, in 4.2% (1/24) as both anti-HCV and HBsAg positive, and in 37.5%(9/24) as both HBsAg and anti-HCV negative. 70.0%(14/20) of patients with hepatocellular carcinoma were found ad HBsAg positive and in 10.0%(2/20) as anti-HCV positive, in 20.0%(4/20) as both HBsAg and anti-HCV neg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