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 라팔로 조약에 관한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what the Rapallo treaty, which is signed between German and Soviet-Russia on the Easter Sunday, April 16, 1922, effect on the German foreign policy, and what is the goal that German Pursue through this treaty. The period of this thesis is from November, 1918 to October, 1926. Germany was restrained at a lot of Political, economic, military things by victorious nation, that based on the versailles treaty because Germany was a defeated nation. This sanctions stemed from the idea that Germany was solely responsible for the outbreak of the war and these were effected by emotional judgement of the victorious nations. Especially, it could not be understood by Germany why to pay the Reparation which was decided not to consider the national capability in Germany, to put a veto on the affiliation of the League of Nation, and the reduction of armaments which were unilaterally applied to the Germany. Accordingly the Germany would rather a animosity and a resistance than a trust to the Versailles treaty and concentrated upon a revision to the sanctity of treaty of Versailles. The time the europe was formed dual situation of international relations which was formed the system of Versailles and western capitalist country versus soviet socialist country. In this circumstance, the Germany concluded a treaty with soviet russia because Germany wanted to escape the isolation of international relations and the weakening of military power. This is the treaty of Rapallo. It can be understood that the purpose of this treaty slip out of isolation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rough the treaty, Germany estabilished the diplomatic relations with Soviet-russia and this treaty made an oppotunity which enabled Germany which is isolated on internationally by western allies, to revise the system of versailles. In the aspect of short time, the Rapallo treaty bring about the distruth of western allies to Germany and the occupation of Ruhr by France. But in the long time, it had western allies recognize that the peace of Germany and Europe can be solved not by the military power, but by the understanding of western allies to Germany. In addition, the German-Soviet relations was developed by sign of the Commercial treaty and the neutrality and friendship treaty of Berlin. Consequently, the Rapallo treaty effect on Germany following: first, it was to escape from the cutting off from the international relations to Germany. Second, it is used practically as a card against the western allies in many conference with western allies to restore like the status of pre-war Germany.;이 논문은 1922년 4월 16일 독일(Weimar Republic)과 소련(Soviet-Russia 사이에서 체결된 라팔로 조약(Rapallo Treaty)이 독일의 대외관계에 미친 영향을 검토하려는 것이며, 베르사이유 체계에 의해 국제적 고립상태에 있던 독일이 왜 소련과 이 조약을 체결해야 했고, 이를 통해 추구한 목표가 무엇인지 규명하려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이 논문에서 논의되고 있는 시기는 라팔로 조약 자체가 독일의 전후 복구과정에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가장 혼란하던 시기에 그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체결된 것이기 때문에, 1918년 11월 휴전직후 독일의 혼란기로부터 이 조약의 체결에서 유래한 1926년 독·소 베를린 중립 우호조약 체결 시기까지를 그 연구범위로 하고 있다. 이 논문의 구성을 보면, 제1장에서는 이 논문의 연구목적과 연구범위, 그리고 라팔로 조약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서술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함으로서 독일이 전승국으로부터 받아들여야 했던 제재조항들과 그것이 독일의 국내정세와 대외정책방향 결정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제3장에서는 친소련 정책이 독일 국내에서 많은 정치적 지지를 받았으나, 독일이 전승국과의 배상문제에 있어 전승국의 배상요구 완화를 희망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소련과의 국교 관계를 수행할 수 없는 상장에서 그 이전의 독·소 비밀접촉을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접촉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준 제노아 회의(Conference of Gennoa:1922년 4월)와 제노아 회의 도중에 독·소간에 갑자기 체결된 라팔로 조약의 목적과 내용 및 국내외의 반응을 서술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라팔로 조약체결로 표면화된 독·소관계가 전승국과 독일 관계에 끼친 영향과 그 후의 독·소관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5장은 본 논문의 결론 부분이다. 베르사이유 체제에서 전승국들이 독일에게 부과한 가혹한 배상금 요구와 불공정한 전후 처리 과정 및 전승국들에 의한 독일의 포위와 고립적 국제상황을 타파하고 국제적 관계에서 전전의 독일 지위를 찾고자 하는 독일의 열망이 베르사이유 채제내의 또 다른 고립국 소련을 동맹국으로 삼아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도록 했으며, 그 고립에서의 탈출 계기가 된 것이 라팔로 조약이라는 것이다. 라팔로 조약은 단기적으로는 루르점령과 같은 경제적 곤란을 당하게 하기도 했지만, 전승국들에게 독일에 국제적 지위 수정이 불가피함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나아가서 현상타파를 목적으로 하는 두 국가간에 1926년 베를린 중립우호조약을 체결하는 기본정신이 되었다. 이 조약은 대 서방 견제책으로서의 효과를 갖는다는 점에서, 독일이 1920년대 유럽에서 새로운 국제 관계를 확립하는데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