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의 자기관여 반응과 내담자의 자아개념이 상담의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present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counselor's self-involving responses and client's level of self-concept on effectiveness of the first counseling session. For this purpose, two kinds of counselor's self-involving response were manipulated : positive self-involving (PSI) statements and negative self-involving (NSI) statements. And 72 female college students were selected by Self-concept Scale. They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which were high self-concept and low one. The subjects of each group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wo conditions (PSI/NSI). In the experiment, the subjects listened to the audio-taped analogue counseling and evaluated the session effectiveness. The methods to evaluate the counseling effectiveness were : Counselor Rating Form which is consist of expertness, trustworthiness, general attractiveness, and personal attractiveness and the Session Evaluation Questionnaire which is consist of depth, smoothness, and positive emotion. The experiment was designed by 2(PSI/NSI) X 2(HIGH/LOW) and MANOVA and ANOVA were applied to analyse the data.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Subjects whose self-cocepts were high perceived more counselor expertness than low self-concept subjects (p<.01). And Perception of the counselor trustworthiness was more in high self-concept group than in low one (p<.01). Also, counselor's positive self-involving reponse had positive effect en evaluation counselor's trustworthiness (p<.0001), general attractiveness (p<.0001), and personal attractiveness (p<.001). Especially, high self-cocept subjects perceived higher personal attractiveness than low ones (p<.001). 2. Counselor's positive self-involving response had positive effect on evaluating the depth (P<.05), smoothness (P<.0001), and positive emotion (P<.001). Also, high self-concept subjects experienced more positive emotion than low ones (P<.05). According to the results, it is concluded that counselor's positive self-involving response is more effective than negative one in the first counseling session and high self-concept group tend to perceive more positively than low one.; 연구는 상담자의 언어반응과 내담자의 심리적 특성이 초기상담에서 상담의 효율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상담자의 언어반응으로는 긍정적 및 부정적 자기관여 반응을, 그리고 내담자의 심리적 특성으로는 자아개념 점수의 고-저 수준을 설정한 2 (반응내용) × 2 (자아개념수준) 이원요인 설계로서 이 변인들이 상담자에 대한 속성지각과 상담 회기 평가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아개념 점수가 높은 집단 36명과 낮은 집단 36명으로 총 72명의 여자대학생 피험자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각 조건별로 18명씩 무선 할당하여 유사 (analogue) 상담상황에서 상담자 평가 질문지 (상담자의 전문성, 성실성, 일반적 호감도, 개인적 호감도 평가척도) 와 상담회기 평가 질문지 (상담의 깊이, 순조로움, 긍정적 정서 평가척도) 를 평정하게 함으로써 초기상담의 효율성을 평가하였다. 자료는 MANOVA와 ANOVA를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상담자 평가, 즉 상담자에 대한 속성 지각에 있어서 내담자의 자아개념점수가 높을수록 상담자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p<.01). 그리고 긍정적인 자기관여 반응의 상담자를 더 성실하게 지각했으며 (p<.0001), 내담자의 자아개념점수가 높을수록 상담자를 더 성실하게 평가했다 (p<.01). 본 연구에서는 호감도 영역을 일반적 호감도와 개인적 호감도로 분류하여 측정하였는데 그 결과에도 차이가 있었다. 즉 일반적 호감도는 긍정적 자기관여 반응에서 더 높게 평정되었고 (p<.0001), 개인적 호감도는 긍정적 자기관여 반응 (p<.001) 및 자아개념 점수가 높은 집단 (p<.001) 에서 더 높게 지각되었다. 2. 상담회기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내담자들은 상담자의 자기관여 반응이 긍정적일때 상담을 더 깊이있고 (p<.05), 더 순조로운 것 (p<.0001) 으로 평정하엿다. 또한 긍정적 자기관여 반응일때 긍정적 정서를 더 경험했으며 (p<.001), 자아개념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정서를 더 높게 평정하였다 (p<.05). 본 연구결과 초기상담에 있어서 상담자의 긍정적 자기관여 반응이 부정적 자기관여 반응에 비해 더 효율적인 언어반응임을 입증하였고, 자아개념 점수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각하는 경향이 있을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