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 人間形象의 內面的 表現

Abstract

Art is an activity to be expressed in the basis of basic experiences of an artist. And the artist is under an obligation to develop expression methods for the sake of internal lives of persons. As regard to this, Kandinsky(l979) considered an artist as "a priest of beauty." He also defines the beauty as a something to be pursued through the same principle of internal values that we can discover anywhere. In this respect, it should be expressed affect within the art. In the expression of affect, we should not ignore the needs and missions of the times that we ought to embody the indestructible reality such as truth, veracity, actuality. Therefore, the facing problem of Korean painting field is the succession and the acceptance of tradition by means of desirable spirit of the beauty. And we should understand the fact that traditional technique and ideal of art was changed to modern art by the needs of times. Then, what leads this change? In character painting, one of the motives that in historical view this change is particularly appeared well, what is the change processes of times? And in modern character painting, how to be expressed the internal aspect and psychological state? This study is to examine these points. Detailed conten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is study examined change of motives in terms of the situations of times. Second, in the basis of Koran character painting, the gap between traditional painting and modern painting is compared and analysed. Third, this study investigates the development processes of Korean character painting field. Finally, through examining the internal state of persons to be changed by modern industrial society, this study deeply realizes the nature of figure of personage.;藝術은 화가의 근본적인 體驗을 바탕으로 표현되는 활동이며, 藝術家는 인간의 내면적인 삶을 위해 表現手段을 발전시켜야 할 義務가 있다. 이에 대해 칸딘스키는 예술가를 美의 司祭로 보았으며, 이때의 美는 우리가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었던 內面的 價値라는 동일한 原則을 통해서 추구될 수 있는 것^(1))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이렇게 볼 때, 예술은 感情이 표현되어져야 하며, 이러한 감정의 표현전달에 있어서 모든 시대에 존재했던 각각의 리얼리티, 예컨대 진실성, 현실성, 사실성, 실재성등의 구현이라는 時代的 要請과 使命을 외면해서는 안되는 것이다.^(2)) 이에 한국화에서의 당면과제는 민족의 바람직한 美의식에 의한 傳統樣式의 繼承과 現代的 受容이라는 측면을 인식하고, 전통회화의 조형세계가 시대적 요청에 의해 현대적 시각으로 바뀐 이상 가치관의 변모에 의한 조형논리마저도 새로운 方向轉換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다. 즉, 과거에 아무리 훌륭한 미술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오늘의 살아있는 조형의식속에 편입시킬 수 없다면 이는 우려할 문제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표현 양식의 계승과 더불어 현대적 감각과 정서를 토대로 한 表現樣式의 變化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변화를 유도해내는 直接的인 要因들은 과연 무엇인가? 또한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변화가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난 작품소재중의 하나인 人物表現에 있어서 그 시대적 변천과정은 어떠한가? 그리고 오늘날의 현대적 인물표면에서 사람들의 보다 內面的인 感情이나 心理상태는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본 연구는 이런 점들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서 전술한 조형논리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유도해낸 요인들을 시대적 요인과 종교나 철학과 같은 사상적 요인, 그리고 경제제도적인 요인등으로 보았으며, 궁극적으로는 이와 같은 요인들에 의해 영향받아 형성된 現代的 人間形象의 內面的인 表現에 관하여 살펴보고 있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전개과정을 보면, 첫째 時代的인 상황에 의한 素材의 變化를 알아보았고, 둘째 韓國人物畵의 미적 가치기준에서 전통회화와 현대회화를 살펴보았으며, 세째 한국인물화에서 市民意識이 본격적으로 표현되던 조선후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물표현의 전개과정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변모된 인간의 內面的 여러 現象들을 살펴봄으로써 인간 형상의 본질을 좀더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의 작품제작에 올바른 시각과 사고를 전달해줄 지표를 세워 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