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환자의 자아 방어기제 연구

Abstract

자아 방어기제란 갈등이 내적 긴장과 불안을 유발하는 것에 대항해서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적 방책으로써(이정균 1981 : Kolb and Brodie 1982) 정신분열증 환자의 경우는 인격이 제한적 기능을 가짐으로, 자기애적이거나 미숙한 소수의 자아 방어기제를 융통성 없이 반복적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Freud 1912 : 1933 : Freedman 1970) 저자는 정신분열증 환자와 정상인 집단간 방어기제를, 속담에 나타난 방어방식을 기초로 제작된 자아 방어검사을 사용하여 정신분열증 집단과 정상인 집단간, 급성, 만성 정신분열증 집단간 방어방식 차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속담을 이용한 한국형 자아방어검사를 도구로 하여 80명의 정상인 집단과 56명의 만성 정신분열증 집단, 26명의 급성 정신분열증 집단간의 자아 방어기제 대한 집단간 차이의 유의도 검증을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투사, 부정, 수동-공격적 행동, 행동화, 전치, 합리화, 퇴행, 허세, 승화 등의 방어기제는 정상인 집단과 만성 정신분열증 환자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2. 투사, 부정, 신체화, 합리화의 방어기제는 정상인 집단과 급성 정신분열증 환자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3. 급성 정신분열증 환자와 만성 정신분열증 집단간에는 모든 방어기제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급성, 만성, 정신분열증 환자가 미숙한 방어방식을 쓰며, 이것은 증상형성의 결과가 아닌, 지속되는 성격 유형의 결과임을 제시하고 있다.;In order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of defense mechanisms between the normal control group, acute schizophrenic patients and chronic schizophrenic patients, a study was attempted by using Korean defense mechanism test based on the traditional proverb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 1) Projection, denial, rationalization, displacement, acting out, passive-aggressive behavior, regression and brag were increased in chronic schizophrenics compared to control group, but sublimation was increased in chronic schizophrenics compared to control group. 2) Projection, denial, somatization and rationalization were increased on acute schizophrenics compared to control group. 3)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acute schizophrenic patients and the chronic schizophrenic patients in all defense mechanisms. Consequently, above results suggest that the more limited immature defensive mechanisms are used in schizophrenic patients and that these are results not of symptom formation but of character 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