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병성 신증에서 적혈구 침강속도의 의의

Abstract

Measurement of the erythrocyte sedimentation is a frequently used, nonspecific test which may indicate the presence of inflammation or occult disease, confirm the presence of disease diagnosed by other means, or serve as a guide in following the course of a disease. One study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ESR and creatinine clearance in patients with rheumatoid arthritis, while another concluded that ESR was useless for patients with end-stage renal disease. In order to assess the clinical usefulness of ESR determination In diabetic nephropathy, we have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SR and routinely obtained laboratory parameters in patients with diabetic nephropathy. The results showed as follows. 1. The ESR, BUN, and serum creatinine were increased, but total protein and albumin were decreased in the patients with diabetic nephropathy, compared with control group (p<0.001). 2. A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hip was present between the corrected ESR by hematocrit and total urinary protein in 24-hours urine collections in the patient with diabetic nephropathy (p<0.001). But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male and female groups. 3.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corrected ESR and BUN, serum creatinine, serum total protein, serum albumin (p>0.05). 5. A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was present in the patient with more than 2g of 24 hour urinary protein, but not in patients with less than 2g. This study showed that ther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corrected ESR and 24 hour urinary protein, which probably due to changes in the composition of serum proteins in diabetic nephropathy.;적혈구 침강속도는 질병의 유무를 결정하거나, 이미 알고있는 질병의 진행 또는 호전상태를 추적하는 지표이며, 치료의 반응을 정하는데 이용되어 왔다. 적혈구 침강속도와 신기능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는 연구가 있었으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류마치스양 관절염환자에서 적혈구 침강속도와 역관계를 보였을 뿐이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당뇨병성 신증에서 적혈구 침강속도의 임상적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적혈구 침강속도와 24시간 요단백, Blood ureanitrogen(이하 BUN이라 칭함), 혈청 Creatinine, 혈청 단백질, 혈청 albumin 등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 당뇨병성 신증을 가진 환자에서 BUN 및 creatinine은 대조군에 비하여 증가하였으며, 혈청 총단백과 albumin은 대조군에 비하여 감소하였다 (p〈0.001). 2 . Hematocrit로 교정한 적혈구 침강속도와 24시간 요단백의 양은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있었다 (r = 0.52, p〈 0.001 ). 그러나 남자군과 여자군 사이에는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 3 . Hematocrit로 교정한 적혈구 침강속도와 BUN, 혈청 creatinine , 혈청 단백질, 혈청 albumin과는 통계학적으로 의의있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p〉0.05). 4 . 24시간 요단백의 양이 2g 이상인 군에서는 hematocrit로 교정한 적혈구 침강속도와 24시간 요단백의 양과 통계학적으로 의의있는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 r = 0.40, p〈 0.001) , 2g 이하인 군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의의가 없었다( r = 0.04, p 〉 0.05). 이상을 종합하여 볼때 당뇨병성 신증에서의 적혈구 침강속도의 증가는 혈청 총단백 및 albumin 보다는 24시간 뇨단백의 양과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24시간 요단백의 양이 2g이 넘는 군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것은 특히 2g이상의 단백뇨가 있는 말기 당뇨병성 신증에서 사구체의 구조적인 변화로 인하여 albumin을 포함한 고분자의 단백질이 배출되어 혈장 단백질의 조성에 변화를 주어 적혈구 침강속도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