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환자들의 의존성과 가족지지에 관한 연구

Abstract

When people grow older, they may have to deal with physiological changes and economic instability due to retrirement. Some may deal with emotional changes releated to their changing roles in society and the family. Their dependency on others may changes. Dependency may be related to the social environment inculuding family support. Therefore, in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lderly patients dependency and their family support. The subjects for this study were 103 elderly patients hospitalized in two university in Seoul, One university hospitalized in Pusan, and five general hosipitals in Masan.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5 to 20, 1992. The data collection was done by an interviewing schedule using questionnaires. The instruments used for this study were an elderly patients Denpendency scale developed by the researcher based from the literature and interviews with elderly hospitalized patients, and the Family Support Scale adaped by Choi(1983), Cobb(1976), Kang(1955). The data were analysed by using an S.P.S.S computerized program and inclued percentage, t-test, ANOVA and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summaized as follow. 1. The mean physical dependency score for the group was 1.8 in a possible range of 1 to 5 when 1 indicates low dependency and 5 indicates high dependency. 2. The mean family support score as perceived by patients was 3.9; the level of the elderly patients support was relatively high. 3. The hypotesis, that with elderly patients, the higher the family support score, the lower the dependency score, was supported (r = -0.3012, p=0.01). 4. General characterstics related to the elderly patients' dependency was age, sex, religion, spouse survival status, employment status, reliable friends, personality and experience of hospitalization (p〈 0.05). 5. General characterstics related to the elderly patients perceived family support was spouse sarvival status, household status, social activity status and personality(p〈 0.05). As shown in the obove results, it is important to consider the general characteristic related to dependency and family support. In order to help older patients take responsibility for their own lives and gain satisfaction from their lives and therefore to lesson the degree of dependency, nursing care strategies, which promote family support are indicated.;현대 의학의 발달 및 경제 발전에 따른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령 인구의 비율과 함께 수반되는 제반 문제의 심각성으로 노인 문제가 학자들의 새로운 관심의 대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에게는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은퇴와 더불어 경험하게 되는 경제적인 불안정, 사회나 가정에서의 역할 변화에 따른 심리적 문제와 함께 심리적 특성으로는 의존성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증가된 의존성은 환자의 자아 존중감과 삶에 대한 만족감을 저하시키게 된다. 따라서 노인 특유의 의존성 문제의해결은 가족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노인이 가정과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보다 나은 건강을 유지 또는 촉진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입원한 노인 환자들의 의존성의 정도와 가족지지 정도를 알아보고 그 관계를 파악해 봄으로써 노인간호 영역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하는 2개 종합병원, 부산시내에 소재하는 1개 종합병원, 마산시내에 소재하는 5개 병원의 내과병동에 입원한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 103명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1992년 4월 5일부터 4월 20일까지 총 16일간이였으며 자료수집 방법은 본 연구자와 사전 지도를 거친 연구 보조원 3명에 의해 직접 면담을 통해 질문지를 읽어주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의존성 측정도구와 가족지지 측정도구로서 의존성 측정도구는 문헌고찰과 대상자와의 면담을 통해 연구자가 구조화한 것으로서 신체적, 사회심리적 영역에 해당하는 42개 문항으로 구성되는 면접식 평점척도로서 신뢰도는Chronbach's α는 0.858이였다. 가족지지 측정도구는 최영희(1983), Cobb(1976), 강현숙(1985)이 개발한 지각된 가족지지 도구로서 11개 문항으로 구성되는 면접식 평점척도로서 여러 연구에서 타당도가 검정되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hronbach's α는 0.869였다. 자료분석은 S.P.S.S. 전산체제를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나타내었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존성의 정도와 가족지지 정도는 t-test, ANOVA로 분석하였고, 의존성의 정도와 가족지지 정도와의 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입원한 노인 환자들의 의존성 정도에서 신체적 의존성은 평균 12.4점, 표준편차 6.70, 평균평점이 1.8로 나타났으며, 사회심리적 의존성의 정도는 평균 109.5, 표준편차 17.1, 평균평점 3.1로서 신체적 의존성의 정도가 사회심리적 의존성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전체 의존성의 정도는 평균 121.8, 표준편차 20.8, 평균평점 은 2.9점으로서 중정도의 의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입원한 노인 환자들의 가족지지 정도는 평균 42.6,표준편차 6.5, 평균평점 3.9점으로서 비교적 가족지지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3. 입원한 노인 환자들의 의존성의 정도와 가족지지 정도와의 관계는 유의한 수준(r=-0.3012, p=0.01)에서 역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가설인 "입원한 노인 환자들의 가족지지 정도가 높을수록 의존성의 정도는 낮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4. 입원한 노인 환자들의 의존성 정도와 관계되는 일반적 특성으로는 연령(F=5.78, p=0.004), 성별(t=-3.60, p=0.001), 종교(F=4.80, p=0.003), 배우자 생존여부(t=-2.97, p=0.004), 직업 유무(t=-2.91, p=0.004), 살아가는데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유무(F=6.83, p=0.001), 성격(t=-2.18, p=0.032), 병원 입원 경험 유무(t=2.30, p=0.023)에 따라 유의한 차이(p<0.05)가 있었다. 즉, 연령이 많는 집단이,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종교에서는 기독교가, 배우자 생존 여부에서는 배우자가 없는 경우가 , 직업이 없는 경우에서 의존성의 정도가 높았으며, 살아가는데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의 경우는 자녀, 성격은 수동적, 병원 입원 경험은 있는 경우에서 의존성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5. 입원한 노인 환자들의 가족지지 정도와 관계되는 일반적 특성으로는 배우자 생존여부(t=3.02, p=0.003), 동거유형(F=5.90, p=0.000), 단체가입 유무(t=2.17, p=0.033), 성격(t=2.30, p=0.024) 등에서 유의한 차이(p<0.05)를 보였다. 즉, 배우자가 있는 경우,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경우, 단체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능동적 성격 등에서 가족지지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통해 볼 때 노인 환자들이 지각한 가족지지는 그들의 의존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의존적인 노인환자들이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하고 삶의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족지지가 증진될 수 있는 구체적인 간호전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