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ste에 의한 평면성 추구

Abstract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복잡한 사회구조와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인간의 本來的 存在를 찾으려는 의지로써 '實存主義'가 태어났으며, 회화에 있어서는 무의식적이거나 의식적인 다양한 표현 방법들을 통하여 자신의 주관적인 세계를 추구한 추상미술이 나타나게 되었다. 추상미술은 내적 펄연성과 화면의 자발적 즉흥성을 중요시하는 "앵포르멜"이나 "액션페인팅"을 전개시킨 자유추상과 이지적 성향의 기하학적 추상으로 전개되어지며, 이들은 Minimal Art, Pop Art, Optical Art, Kinetic Art, Happening, Concept Art등 이후의 현대 미술 흐름에 큰 계기가 되어진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20세기 이후 회화의 가장 커다란 혁신이라면 '再現的 illusionism의 붕괴' 와 더불어 새로운 화면현실의 확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화면은 평면이라는 인식이 더욱 명확하게 되어졌으며, 동시에 회화를 물질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현대미술의 이러한 상황 속에서 本人은 '행위' 와 행위의 귀결로서 나타나는 '물질의 상호 만남'에 관심을 두고 geste에 의한 구조적이면서도 개방된 회화공간을 추구한다. 캔바스는 그 자체로서 하나의 평면적 물질이지만 그위에 놓여진 안료라는 물질과의 만남을 통하여 새로운 조형공간을 형성하여 나간다. 本人의 작품제작 연구논문에 있어서, 내용적인 면으로는 geste의 측면과 geste의 반복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평면성의 측면을 살펴 보았다. 방법적인 면으로는 balaye에 의한 굵은 선으로 자율적인 공간을 형성하여 나가는 Pierre Soulages와 자동적인 gesture와 기하학적인 선의 관계에 근거를 두어 조직적인 작품을 한 Jack Tworkov, '수직선으로부터 시작(start from scratch)'하여 화면에 긴장감과 무한감을 가져온 Barnett Newman의 작품을 본인의 작품 제작 방법과 비교하여 보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화면의 밀도있는 표현방식과 기법상의 문제를 연구하여, 새로운 方向으로 모색해 나감으로써 本人의 회화적 가치관을 構築해 나가고자 한다.;Since the end of the World War Ⅱ, the existentialism was born in the postwar thought, and many artists chose the method of expression consciously or unconsciously in the complicated structure of the society and rapidly changing environment to pursue their own world of art, and it gave birth to the abstract an. The abstract art was developed in "Informel" which highly evaluated the inner inevitability, spontaneity and impromptu and in "Action Painting" which stressed the liberal abstraction and the geometric abstraction with the intellectual inclination. And this development was a great impetus to the development of modern arts such as Minimal Art, Pop art, Optical Art, Kinetic Art, Happening, Concept Art and etc. In this historical tendency, after the twentieth century, the most remarkable renovation of painting is the clear recognition that canvas is level. This results from the "collapse of re-appearence illusionnism". This fact is the starting point of knowledge as the beginning of the art. And taking this opportunity, it was a moment that paintings were looked by material 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