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아동과 정상아동에 있어서 언어교수방법이 언어규칙습득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일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research was to investigate which teaching method would be effective in rule acquisition in both normal children (NC) and in educable mentally-retarded children (EMR) aged 3 and 4. Thirty subjects for each group were studied ten per teaching method. The total number of subjects thus was 60. Three types of teaching methods were used to measure the teaching effects of language rule acquisition. The children in both groups were randomly placed into one of the three, teaching method groups making a total of six subgroups of containing 10 children each, The subgroups received either of three types of teaching methods, i.e., imitation teaching, modeling teaching and contrast teaching. 40 words were used, 20 words for the training procedure and 20 words for the post test. The children were taught a non-Korean invented language rule. This rule controlled a suffixal morpheme that was structually similar to the Korean plural such as in 'chipdle'. This morpheme was pronounced as /ma/ and was invented to mean 'part of', when attached to Korean nouns. The statistical test of ANOVA, Scheffe´-test and t-Test were used for the analyses of data and their interpretation. The result of the present research can be summarized in three items as follows; 1. In the case of NC,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among the three groups trained with the imitation teaching procedure, modeling teaching procedure and the contrast teaching procedure. 2. In the case of EMR,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among the three groups trained with the imitation teaching procedure modeling teaching procedure and the contrast teaching procedure. 3. In the case of the teaching procedures, significant diffence was found between the NC group and the EMR group.;일반적으로 언어장애 아동의 언어를 교정하는 목적은 그들이 의사 소통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언어훈련을 통하여 자신의 요구와 의도를 상대방에게 적절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하겠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세가지 언어교수법 간의 교수효과에 대한 결과를 비교연구하여 이러한 교수법들이 정상아동과 정신지체아동의 언어훈련에서 어떠한 효과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아울러 어떠한 교수방법이 정신지체아동에게 더 효과적인가를 밝힘으로써 정신지체아동의 실제 언어교수에 적용될 수 있는 실증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해 채택한 3가지 언어교수법은 단순모방 교수법, 단순모델 교수법, 및 대조모방 교수법이며 훈련과제로 설정한 언어규칙은 무의미 형태소 규칙이다. 연구대상은 정신연령이 3. 7세에서 4. 2세 사이에 있는 정상아동 30명과 교육가능급 정신지체아동 30명이다. 이들은 단순모방 훈련집단, 단순모델 훈련집단 그리고 대조모방 훈련집단으로 각각 10명씩 구성되었다. 실험도구로는 언어규칙 훈련을 위한 그림카드 20쌍과 사후검사를 위한 그림카드 20쌍을 사용하였다. 실험절차는 3회기(session)로 이루어진 훈련과정으로 각 회기는 사건 낱말 확인, 언어규칙 훈련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회기의 훈련이 끝난 후 사후 규칙전이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결과는 각 아동집단이 각각 세가지 언어교수방법에 반응한 정반응 수를 측정하여 ANOVA와 Scheffe' test 및 t-test에 의하여 효과적인 언어교수 방법을 분석해 보았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 정상아동의 경우 언어규칙 습득에 있어서 단순모방 교수법, 단순모델 교수법 그리고 대조모방 교수법의 교수효과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 . 정신지체아동의 경우 언어규칙 습득에 있어서 단순모방 교수법, 단순모델 교수법 및 대조모방 교수법의 교수효과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 단순모방 교수법, 단순모델 교수법 및 대조모방 교수법으로 각 아동집단을 훈련시켰을 때 언어규칙 습득에 있어서 정상아동과 정신지체아동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추후 분석한 결과 각 방법 중 정신지체아동과 정상아동 모두에 있어서 언어규칙을 습득하는데는 대조모방 교수법이 가장 효과적이며, 정신지체아동의 경우 단순모델 교수법이 가장 낮은 교수효과를 보인 반면, 정상아동의 경우는 단순모방 교수법이 가장 낮은 교수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