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에 나타난 바울의 율법이해

Abstract

바리새파에 속한 철저한 유대교인이었으나 그리스도교의 사도로 전향했던 바울은 율법의 신학적인 문제의 심각성을 최초로 깊이 자각하고 이를 그리스도신앙의 빛에 비추어 통찰하였던 인물이다. 그의 율법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방사도로서의 사명을 수행하는 역사적 상황에서 발생하였다. 이를 해결하고자하는 그의 노력은 그리스도교를 유대교로부터 결정적으로 분리시켜 그리스도교 神學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바울이 유대교적 율법이해에 반대하면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원리를 전개시켰던 갈라디아서 3章을 中心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를 연구 고찰하였다. Ⅰ章에서는 왜 바울이 율법에 대해 부정적인 진술을 하였으며 어떻게 그러한 설명을 이끌어 나갔는 지에 대한 문제 제기와 연구과제 및 역사적 상황적 연구 방법을 밝힌다. Ⅱ장에서는 율법문제가 제기될 수 밖에 없었던 초기 그리스도교의 상황을 고찰한다. 율법문제는 이방선교로 인하여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유대교 혹은 유대교적 견해를 대표하는 유대-그리스도교와의 대립적인 논쟁적 상황에서 다루어진 것임을 역사적으로 고찰한다. Ⅲ장에서는 이러한 역사적인 논쟁의 상황에서 쓰여진 갈라디아서 3章을 대상으로 바울의 율법이해를 규명한다. Ⅲ-A에서는 갈라디아 교회의 이방 선교의 상황과 이에 대처한 인의론의 전개를 다룬다. Ⅲ-B에서는 율법준수를 부정하였던 바울의 확신의 근거로서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해석을 고찰하고, Ⅲ-C에서는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서의 율법의 구원사적 기능을 밝힌다. Ⅳ장에서는 주석적 연구의 요약과 더불어 그리스도교 신학의 기초를 확립시킨 바울의 율법론의 의의를 밝힌다.;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research Paul's thought about the Law in Galatians 3. The source of Paul's thought about the law come from his negative statement that works of law does not lead to righteousness and that Christians are free from the law. Why did Paul say "not by law?" This answer can be seperated out into two: Christology and status of the gentiles. Because Paul thought from solution to plight, he start from his conviction that everyone must to be saved by faith in Christ, not works of the law, he can be make an absolute dichotomy between the law and Christ. Paul doubtless thought that Christ is appointed to be savior and Lord of the whole universe, and that Salvation is by Christ, so that Gentiles is to be justified as well as Jews by faith, not by Jewish law. After such negative judgement of the law, Paul had to explain why God gave the law, and those explanations connect is with sin and offer role of tutor for behavior.